중국예술축제에 한국대표 공연단으로 선정돼

기자명 고두리 기자 (doori0914@skkuw.com)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 8회 중국국제민간예술축제에 우리 학교 전은자(무용) 교수가 이끄는 전은자무용단(이하:무용단)이 우리나라 공연 대표단으로 선정됐다.
제 8회 중국국제민간예술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공연 팀 자료를 보고 논의한 결과 무용단이 최종발탁된 것. 전 교수는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하기 때문에 다른 해외공연보다 자긍심이 더 각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여 개국이 참가하는 이 축제는 7일부터 12일까지는 쑤저우, 13일부터 18일까지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우리 학교 무용학과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무용단은 이번 축제에는 악사 3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가하며, 7일 개막식에서 개막식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 무용단은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전통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제 27호 승무 이수자인 전 교수는 무용단을 만든 후 미국, 독일 등 많은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무용의 예술적 우수성을 알려왔다. 해외공연을 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국가보조금을 전액 지원받았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무용단은 올해 공연 일정이 마무리되며 내년 여름에도 해외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교수는 “매년 여름마다 해외공연을 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도자입장에서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학생들이 잘 견뎌내고 공연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