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희(경영10)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도서 연체 시 연체료를 핸드폰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것의 불편함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1학년들이나, 지났어도 여전히 청소년 요금제를 쓰는 많은 학우분들은 이 문제에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만약 기간을 넘겨 연체를 하게 되면, 한 권당 하루 늦을 때마다 100원씩 연체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처음 책을 연체해 보는 학우라면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갑을 꺼냈다가 핸드폰 결제란 말을 듣고 자기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청소년 요금제라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그제서야 연체료를 지불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이 한 두 번이면 상관이 없지만, (물론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학생의 숫자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반납을 맡아 하는 학우나 연체료를 지불해야 하는 학생 모두 이 제도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핸드폰 결제도 가능하도록 하되, 현금으로 지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신청을 1, 2학기 같이 시행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어찌보면 이것은 2학기에 대해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것은 대신 수강신청 전날, 두 배로 고민하고 미리 결정해 둬야 하며, 실패할 과목도 많아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쩌다 2학기에 넣어놓은 과목을 1학기 때에도 넣어 놓는 실수를 한다면, 다시 수정하고 1학기 수강신청 페이지에 돌아와보면 그 과목 수강신청 자리는 꽉 차있기 일쑤입니다. 우리학교 수강신청 과목은 과목도 많지 않고, 한 과목에 한 교수님만 있는 경우도 있으며 교수님께 직접 가서 부탁을 한다고 해도 증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요인으로 인한 수강신청 실패는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2학기 시간표는 바뀌기 마련이라서, 미리 철저하게 짜놓은게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하면 또 다 다시 짜야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강신청을 1학기 전엔 1학기만, 2학기 전엔 2학기만 신청하는 걸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