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와 경영학부는 당선확정, 문과대학은 선거운동 중

기자명 차윤선 기자 (yoonsun@skkuw.com)

학생회장이 선출되지 않은 단과대 3곳 △건축학과 △경영학부 △문과대학에서 현재 학생회장이 선출됐거나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총 16개의 단과대중 3곳의 학생회장이 선출되지 않았고, 학생회의 부재가 있었던 이들 단과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학생회의 역할을 대신 해왔다.
건축학과는 지난 12일 ‘Good Neighbor(굿 네이버, 회장:오응준ㆍ 건축07, 부회장:양우경ㆍ건축10)’가 선출됐다. 지난 11월에는 후보자에 등록한 선본이 없어 박재우(건축06) 건축학과 작년도 학생회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운영해왔다. 선거는 단선으로 이뤄졌으며 유권자 총 2백8십 명 중 1백59명이 투표해 찬성 91.2%의 득표율로 학생회장이 선출됐다. 오 회장은 “건축학과 학우들의 공간부족 문제와 환경문제에 주력하겠다”며 △설계 스튜디오 환경정리도구 구매 △작업실 및 학과 동아리 지원 강화 등의 공약을 내놨다. 또 학우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학과 내 게시판 설치 및 활성화 방안 강구의 선거 공약도 내세웠다.
건축학과는 행정상 공과대학에 속해있지만 신입생 선발부터 따로 선발해 다른 학과와는 달리 단과대로 취급한다.
경영학부는 25일 ‘오늘(회장:강이삭ㆍ경영05, 부회장:김유진ㆍ경영09)’이 당선됐다. 2천 74명의 유권자 중 1천 37명이 투표해 52.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찬성 87.8%의 득표율로 학생회장이 당선됐다. 학생회는 △경영관의 와이파이 존(WIFI Zone) 증설 및 보안 △경영관 환경 개선 △반 제도의 재설립 △취업 프로그램 발전 △SNS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스마트한 소통 등의 획기적인 공약을 내세워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재 문과대학에서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Alt Tap(알트 탭, 정후보:강주희ㆍ사학08, 부후보:유영인ㆍ철학08)’과 ‘New Moon(뉴 문, 정후보:오정욱ㆍ독문08, 부후보:이상호ㆍ프문08)’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3월에 있었던 38대 문과대 학생회 선거 이후 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이에 대해 임송아(철학09)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더 공정하게 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과대학 후보 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됐고, 투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이다. 2010년도 이강수(러문07) 문과대 학생회장은 “학내 여러 사안을 단과대 학생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유권자들의 투표가 중요하다”며 학우들의 투표를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