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송이 기자 (song@skkuw.com)


자기중심적인 사회에서 타인은 조연일 뿐이다. 타인이라는 조연들.
그들의 죽음은 비중 없는 한 사람의 이야기 중 일부일 뿐이다.
귀 기울이지 않고 찰나의 연민으로, 짧은 스침으로 인연의 끝을 맺는다.
주인공이 죽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는 이야기. 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나는 죽었다. 그것은 조연의 죽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