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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놀이터. 안 가본 지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한 번쯤 그네에 넋 놓고 앉아 있어보고 싶고, 미끄럼틀 눈치 안 보고 쭉쭉 미끄러져 보고도 싶다. 어린 날의 추억을 찾아 놀이터를 돌아다녀 보지만 동심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은 커녕 벗겨진 페인트를 대충 덧칠한 을씨년스런 놀이터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놀이터는 살아 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여전히 놀이의 터가 되고 있다. 어딘가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놀이터를 찾아, 그리고 지난 옛 추억을 찾아 흙먼지 대신 푹신한 우레탄 바닥이 반기는 놀이터를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