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대여제도의 한계
노트북 대여제도의 한계
  • 성대신문
  • 승인 2011.04.12 22:00
  • 호수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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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독문08)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IT 서비스 중 아마도 한 손에 꼽힐 만큼 편리하고, 또한 여러 모로 요긴하다 여기는 것이 노트북 컴퓨터(이하: 노트북) 대여 제도이다. 필자 자신도 서둘러 레포트를 쓰거나, 이런저런 원고의 초안을 펜으로 쓰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쓰고 싶을 때 그리고 그러면서도, 이용할 단말기에 어느 정도 휴대성이 필요해지는 상황 특히 그 제도를 자주 이용하였다.
문제는, 노트북 대여 제도의 한계성이다. 사실, 1박 2일까지도 대여가 가능한 제도 규정은 물론 학생들이 더 오랜 시간을, 굳이 학교 안에만 붙박이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워드프로세서 등을 사용한 작업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이 제도의 규정은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의 편의를 상당히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일예약’보다는 특히, 레포트작업시, 장시간 귀가길-등교길에서의 계속적 타자를 위해서 ‘하루예약’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곤란한, 친절한 직원들의 묵인이 없이는 허용될 수 없는 반납 지연(遲延)이라는, 학생들 스스로는 결코 원하지 않았을 문제가 매번 발생하기 십상이다.
그 연유는 이러하다. 대여 노트북을 관리하는 사무실은 09시에 문을 연다. 즉, 등교길에서조차 노트북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다급한 학생들 다수가 그렇듯 참여하여야 하는 1교시 수업의 시작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1교시 수업은 기본적으로 75분간 진행되므로 대략 10시 15분경에 가서야 학생들은 교실을 나서 노트북을 반납하러 갈 수 있다. 그런데 곤란하게도, ‘하루예약’ 서비스 이용시 반납 시한은 다음날 오전 10시 정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곧, 학생들이 매번 규정의 위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잘못하면 이 요긴한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트북 대여 제도라는 요긴한 제도의, ‘하루예약’이라는 특히 요긴한 서비스를 학생들이 더는 반납시한에 마음을 재우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납시한에 여유를 두어 새로이 조정할 것을 당국에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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