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미(국문08)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이장희의 시 <봄은 고양이로다>의 한 구절이다.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어느 봄날 길고양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따스한 햇살 아래에 자리를 잡는다. 4월의 햇살 속에서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포근히 잠에 빠질 것 같다. 꿈결처럼 고양이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