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송이·지민섭 기자 (webmaster@skkuw.com)
하루 일분일초 꽉꽉 채워 바쁘게 살아가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요즘이다. 눈코 뜰새 없이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현실과 맞물려 탄생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과거'이다.
'과거의 것'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낡고 허름한 것이 떠오를 수도 있고, 요즘 것에 비해 불편한 손때 묻은 뭔가가 떠오를 지도 모른다. 그럼 잠시 가만히 생각해 보자.
'과거의 것'이란 정의는 무엇인가? 과거의 것은 과거가 있다는 것에서 오며, 과거는 추억으로 빚어졌다. 그렇다면 과거의 것은 추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과거의 것을 낡고 불편하고 지저분한 것으로 정의내리진 않았던가? 그 속에 담긴 추억을 잊고 새로운 것 혹은 새 것만을 찾아다니고 있지는 않았던가?
 

 

어린 날 흥얼거리며 듣던 동요가 담긴 테이프. 그 아련한 추억이 버려져 있다. 우리는 오래됐다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추억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자 아이들의 로망이었던 건담 로봇

추억을 함께한 나를 두고 새 것을 찾으러 떠나셨나요?

 

어린 시절 운동회 때 바구니를 향해 힘차게 던지던 오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