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소통 등 6개 역량 선정

기자명 유영재 기자 (ryuno7@skkuw.com)

우리 학교가 지난 6월 제7차 교무위원회에서 ‘6대 성균핵심역량’을 선정했다. 6대 성균핵심역량은 △글로벌 역량 △리더 역량 △소통 역량 △인문 역량 △창의 역량 △학문 역량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도권 대형 대학 중 유일하게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사업(이하 ACE사업)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글로벌 창의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균핵심역량은 이러한 목표가 보다 구체화된 것이다.
교무처는 이러한 핵심역량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먼저 대학교육효과성센터(센터장 고장완 교수·교육)를 설립해 그동안 △역량에 대한 개념 및 다양한 접근 방법 분석 △교육과 기업에서 논의되고 있는 역량 분석 △국내외 개별 대학들의 역량 개발 사례 분석 △우리 학교 학생,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면담 실시 △우리 학교 학생, 교수, 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수행했다.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대학생핵심역량진단팀의 컨설팅을 통해 △핵심역량의 개념과 구성 요소에 관한 선행 연구 분석 △성균 인재상 분석 △우리 학교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분석 △성균 공동체 요구 분석 △미래 인재상 분석 △한국대학생 핵심역량 비교 △현행 교육과정으로 길러지고 있는 역량 분석 또한 실시했다.
교무처는 ACE사업의 중점적 사업인 교양 교육 강화 사업의 연장으로, 교양 교육 과정을 교과목 위주에서 6대 핵심역량 기반으로 개정해 학생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신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공 교육 과정 또한 △컨버전스 확산 △글로벌 가속화 △산학 융합 교육 선진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배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지식의 집중적 체득과 성균핵심역량의 체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교무처는 글로벌 창의 리더 양성의 핵심 콘텐츠인 교육 과정을 6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전면 개편해 내년도 새 교육 과정의 모든 교과목에 연계·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핵심역량 개발은 OECD가 지난 200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고등교육 학습성과 평가사업’, 우리나라의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 등에 따른 역량 개발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우리 학교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역량 요소를 적용한 교과목 개발 및 교수법·학습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역량 진단시스템(SungKyun Core Com petencies Assessment:SCCA)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교육의 질 관리와 성과 확보를 추진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무처장 조준모(경제) 교수는 “성균핵심역량을 통해 21세기 창조 기반 글로벌 사회를 리드하는 교육 선진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무팀 백승수 차장은 “21세기 인재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문지식만으로는 힘들다”며 “지표화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능력을 발전시키고 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그 방법에 있어서는 학교 측에서 꾸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