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광희 기자 (swmorlefo@naver.com)

바뀌고 말테다. 감정을 드러내는 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 아직도 헷갈린다. 너무 표현하면 상대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다. 지금 이에 대한 공부를 진행 중이다. 성대신문사에 들어와서 참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분야가 뭐냐고 한다면 난 소통하는 법을 꼽겠다. 말주변이 거의 없던 내가 처음으로 입을 열어 내 생각을 알리던 첫 장소가 그 곳이 바로 성대신문사다. 처음이니만큼 남에게 폐를 줬을 거란 것은 당연하다. 한데 그럼에도 성대신문사 PEOPLE들은 그런 내 잘못을 다 넘겨줬다. 다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많이 남은 것도 당연하다. 우선 좀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싶다. 아직도 처음 하는 일에 대해선 걱정과 주저가 남아있다. 아직도. 성대신문사 들어오기 전에 가장 바꾸고 싶었던 부분인데. 처음부터 어떻게 모든 걸 신처럼 확 바꿀 수 있겠냐만은. 바뀌고 싶다.
내가 가장 모토로 삼는 것은 도전이다. 하 도전이라 내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도전인 것 같다. 새로운 것은 꼭 현재 갑자기 출현하는 것이라기 보다 개인에게 있어서 한 번도 하지 못한 일로 말해질 수 있을 것이다. 내겐 성대신문사가 되겠지. 난 이 도전이 삶에 없으면 섭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전해서 실패하고 다시는 못 일어날 거야라고 생각해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한다면 후에 후회한다.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그냥 안주하는 삶이 싫은 건가. 하하
지금까지 내가 실수한 것에 대해 아니면 부족해서 자문을 구했던 성대신문사 형 그리고 누나, 친구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고 도움을 준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딱 집어서 말은 안하겠지만 내 투정 같은 말 다 받아준 사람에게는 감사한 마음과 같이 미안하단 말도 전해주고 싶어요. 자꾸 미안하다 말하면 그 의미가 훼손되는 게 참 거슬리지만 매번 진심으로 미안해서 하는 말입니다. 꼭 봐라잉~~.
적다보니 뭐라 한 건지. 앞으로도 성대신문사에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도 더 배워야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도 더 배워야 하고, 특히 내 중심으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보고.
다 됐고 성대신문사 FIGHTING이다이~~.
 
-ps- 윤도현의 ‘잊을게’ 지금 듣고 있는데 너무 좋다. 좋다라는 표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