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재윤 기자 (mjae@skkuw.com)

지난해 인사캠 중앙학술정보관(관장 이은철 교수·문정, 이하 중도)의 증축 이후 중도를 찾는 외부 기관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정보관의 방문 현황 조사 보고에 따르면 중도 증축이 완료된 2011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도를 찾은 외부 방문객은 총 65개 기관 4백14명이다. 방문기관 유형으로는 도서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타 도서관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언론사가 23%로 2위 그리고 중·고교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기관 중 해외 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중도 증축 이전에는 해외 방문기관이 전혀 없던 것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외부 기관 방문객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학술정보관 정승찬 과장은 “중도는 이용자 친화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성공적인 도서관 증축 사례로 꼽히고 있어 벤치마킹을 위해 중도를 찾는 관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가한 방문객 수에 비해 이를 담당하는 인력과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중도는 두 종류의 안내 코스를 갖추고 있으나, 이 안내를 받는 것은 교내 방문단과 타 도서관 관계자 등 일부 방문객에 한정된다.
이와 관련 정 과장은 “중·고교생 등 그 외 방문객들에게는 별도의 도서관 안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며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보다 효율적인 안내 및 홍보 체계를 갖춰 방문객들에게 중도를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학술정보관은 이번 방문 현황 조사를 토대로 각 방문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중도 안내용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