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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비슷한 성균(成均) 프로야구 일정표
김기진 기자  |  skkujin@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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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호] 승인 2012.09.05  0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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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김범준(물리) 교수 연구팀이 프로야구팀 간 이동거리 차이를 최소화하는 경기 일정표를 만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물리학회지 8월 호에 실렸다.
프로야구에서 부산 연고의 롯데 자이언츠와 같이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팀은 이동거리 시간이 타 팀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이로 인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팀 간 선수들의 피로도의 차이가 발생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이동거리가 가장 긴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일정표에 따라 연간 9086km를 이동한다. 반면 서울 연고인 LG 트윈스는 5538km를 이동해 많은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 문제를 올해 겨울에 열린 통계물리학 학회에서 프로젝트 과제로 내놓았다. 이에 우리 학교 정향민(물리학 석사) 연구원 등이 속한 팀이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아 김 교수의 자문 아래 지난 달 논문을 내게 됐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모든 팀의 이동거리를 모두 7000km 안팎으로 만들어냈다.
연구에 사용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은 물리통계학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시스템(*계)에선 수많은 원자의 움직임이 에너지를 결정한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서는 이 움직임 중 일부를 변화시켜 에너지를 측정하는데, 이와 같은 과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만 번 진행하고 그 중 에너지가 가장 낮은 상태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일정표에 적용했다. 에너지를 프로야구팀 간 이동거리의 표준편차로 대체해 일정표의 경기 일정을 하나씩 맞바꿔 표준편차를 측정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과정을 1만 번가량 반복했고 표준편차가 최소화되는 일정표를 만들어 냈다.
연구결과에 대해 KBO 측은 “이동거리 외에 요일 분배, 홈 6연전 등 흥행 요소들이 고려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프로야구 일정표에 반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김 교수는 “사용한 프로그램은 쉽게 일반화 될 수 있어 KBO에서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계:물리적인 상호 작용으로 서로 연관돼 있는 물질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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