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 대상

기자명 권세진 기자 (ksj4437@skkuw.com)
▲ 서울시에서 개최한 제3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학생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용현(건축10), 소희(건축10), 양우경(건축10) 학우와 정지혜(건축학과 박사과정 4기), 박재우(건축학과 석사과정 2기) 원우 (왼쪽부터)

서울시에서 개최한 제3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우리 학교 건축학과 팀이 ‘안전하고 안심하는 이심전심 개봉3동 이야기’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됐다.
서울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거공동체 실현과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27개 대학의 70개 팀, 총 214명의 학생이 참가해 창의력을 겨뤘고 총 20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각 팀은 서울시 내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을 골라, 살기 좋은 마을 조성 계획안을 마련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함께한 성균관대학교 팀은 정지혜(건축학과 박사과정 4기), 박재우(건축학과 석사과정 2기) 원우, 김용현(건축10), 소희(건축10), 양우경(건축10) 학우로 이뤄졌다. ‘이심전심’은 ‘이웃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안심하는 마을’을 줄인 말이다. 이 작품은 △인사하기 △이야기 나누기 △서로 공유하기 △함께 살아가기 등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이전과 다르게 주민의 의견이 작품에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심사기준에 포함됐다. 계획 단계부터 주민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우리 학교 팀은 이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심사평을 맡은 스튜디오 SAK 대표 김선아 씨는 “물리적 환경 조성과 더불어 마을 주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인문학 분야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 및 작품발표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시상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바로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