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인에게 묻다 - 인사캠 건기제
2017-09-18 조수민 차장
윤여동(디자인 13) 디자인학과 학생회장 :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제의가 왔다. 고심하다가 디자인학과 학우들에게 좋은 경험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수락했다. 1, 2학년 학우들에게 특히 유익한 기회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3, 4학년의 참여가 많았다. 축제 약 한 달 전부터 총학과 미팅을 하고 준비했고 시간상 빠듯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총학에서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데 홍보와 지원을 많이 해줘 부담을 덜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운영시간이 학우들이 주로 수업을 듣고 있는 시간대였다는 것이다. 수업 끝나고 지나가는 길에 잠깐 머물고 수업시간이 되면 사람이 없었다.
이현기(컴공 16) : 1등을 하게 돼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다만, 다른 참가자분들도 힘들게 노력하고 잘하셨는데 저희가 수상을 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 자과캠에서 응원 와준 후배들이 있는데 1등 상금으로는 그 친구들에게 밥 사주고 술도 사주고 싶다.
류다미(영상 17) : 지난 대동제 가요제에서 제가 2등을 하고 이 학우가 1등을 했다. 그때 이후로 인연이 돼 이번 가요제에는 한 팀으로 참여하게 됐다. 무대 들어가기 전에 많이 떨려서 입이 바짝 말랐다. 그래서 조금 안 맞았던 것도 같다. 이번 주 열리는 자과캠 축제의 가요제에도 참가하는데 그때는 경쟁자로 만난다(웃음).
나예슬(문정 15) : 학생회관과 금잔디 광장 사이에 있을 때는 푸드트럭을 이용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그 때문에 먼지도 날리니까 아무래도 잘 이용하지 않게 됐다. 이번에 600주년기념관과 중앙학술정보관 사이에 푸드트럭존을 따로 마련하고 종류도 다양해지니 여러 메뉴를 함께 먹기도 용이한 것 같다. 대동제 때는 지금보다 사람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다. 다만 끼니로 먹을 때 밥이랑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됐으면 한다. 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나 의자가 따로 없어서 가까운 은행골식당에서 먹으려고 한다.
홍유진(통계 12) :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공지를 보고 신청했다. 모집인원이 200명이고 공지의 사진에는 꽃다발이 조그맣게 나와 있어서 처음에는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직접 체험해 보니 꽃의 질이 생각보다 좋고 꽃다발도 풍성했다. 평소에 화초 키우는 걸 즐기는데 몰랐던 꽃도 있었다.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근래 축제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또 열리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다. 오늘도 빈자리가 많이 보였고 제 주위에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진 | 성대신문 사진부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