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첫 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렵다. 기사를 쓸 때도 주제 잡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처럼. 광주에서 서울로 통학하며 트레이닝에 참여해야 했던 신문사 입사를 고민했던 작년 3월엔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나는 대학생활에서의 첫 발을 잘 내딛을 수 있었다.모든 인터뷰이 컨택은 쉽지 않았다. 내 마지막 기사였던 1678호 명품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걱정이 많은 탓에 컨택이 안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심지어 기사를 펑크낸 꿈을 꾼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신문사에서 무사히 3학기
SNS와 리셀시장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요인 오프라인 매장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명품을 구매하는 장면을 상상해봤을 때, 우리는 보통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흰 장갑을 낀 직원이 가방을 조심스럽게 포장해주는 과정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친구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듯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도 샤넬 가방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명품 사업의 온라인화가 계속되고 구매 계층이 젊어지며 명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명품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명
제품과 예술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 보여줘뮤지엄에서는 1970~90년대 출시된 제품 볼 수 있어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의 특색을 살려 그 정체성을 극대화한 매장이다. MCM Haus는 MCM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제품과 예술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자 샘바이펜 작가와 협업한 가방이 눈에 띄었다. 밝고 귀여운 제품들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명품 매장의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듯했다. 이렇듯 뉴스쿨 럭셔리를 표방하며 MZ세대를 타깃으로 잡고 있는 MCM은 신선한 시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
인터뷰 -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뉴스포츠 개발해단순 종목이 아닌 문화로서 다가가고파축구하면 영국, 유도하면 일본을 떠올리듯 종주국은 해당 스포츠에 대한 상징성을 갖는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으로 잘 알려진 반면,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의 정식 종목인 한궁의 종주국으로는 비교적 덜 알려져있다. 한궁의 창시자인 세계한궁협회의 허광 회장을 만나 한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한궁의 창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스포츠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기계 관련 산업에 종사하며 전자다트 제품을 만들어 팔았다. 한번은
인터뷰 -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축구팬들에게 이적시장의 향방은 결과만큼이나 흥미로운 주제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가 좋은 조건에 타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협상을 이끌고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반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2002년 월드컵의 스타 플레이어를 다수 배출했고 현재는 프랑스의 FC지롱댕 드 보르도(이하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 선수의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이영중 대표를 만나 1세대 스포츠 에이전트로서 그의 축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어렸을 때는 어떤 직업을 꿈꿨는가.
전자책 단말기를 통한 소셜리딩은 시민사회에 건전한 지식소통문화를 형성해전자책 단말기의 발전과 함께 전자책은 융복합적 콘텐츠를 나아갈 것 두꺼운 전공 서적을 들고 다니는 것이 대학 생활의 로망이라는 건 옛말이 돼버렸다. 오늘날 대학가 학생들은 양장본의 전공 서적보다 태블릿PC를 들고 강의실로 향한다. 편리성을 바탕으로 전자책 단말기는 여러 권의 책을 대체해가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독서의 경험을 제공해왔다. 그렇다면 전자책 단말기는 어떻게 발전했으며 오늘날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 독서를 자유
인터뷰 - ‘밀리의 서재’ 전솜이 매니저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구독제 채택해 IT 플랫폼으로서 좋은 작품 알리고파 ‘사피엔스, 역사의 역사, 말 그릇, 고양이, 넛지, 한 권 값에 다 봤지’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서로 읽은 책을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밀리의 서재’ 광고는 자사 서비스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국내 최초로 전자책을 월정액 무제한 서비스로 제공한 밀리의 서재는 독서 플랫폼 계의 공룡으로 성장해 오디오북, 챗북, 유튜브 라이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30세대의 일상에 독서를 권유하고 있다. 독서 플랫폼 계를 뒤흔든
좀비는 늘 현실사회의 공포를 상징해 질문을 던지는 존재진정한 K-좀비 위해서는 한국 사회의 현실 더욱 적극 반영해야'좀비'는 부두교 주술사들이 죽은 자를 노예로 만든다는 아프리카 민담으로부터 시작됐다. 식민지 시대 흑인 노예들을 통해 부두교는 세계 곳곳에 퍼졌다. 아이티에서 부두교 사제가 복어 독을 이용해 흑인 노예들을 좀비로 만든 실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며 좀비는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좀비는 시대별로 다양한 변화를 거쳐 스크린에 등장했으며 공포뿐만 아니라 현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인터뷰 - 이목원 프로덕션 디자이너허구의 좀비를 구현하기 위해 세부묘사에 더 신경써과 , 서사적 배경의 차이 잘 드러나도록 노력해 ‘좀비물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통설은 이제 옛말이다. 은 한국형 좀비 영화의 청신호를 울렸고 그 후속작 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과 가 국내를 넘어 해외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좀비는 카메라에 담기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과 의 좀비를 실감나게 담아 스크린에 전달한 이목원 프로덕션 디자
AI 아트, 질적 수준 뛰어나지만 창의성 더욱 발전해야인간과 AI,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활발한 협업 기대해 미국의 컴퓨터공학자 한스 모라벡은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에게 어렵고,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컴퓨터에게 쉽다”고 말했다. 이는 AI의 빠른 발전을 예고함과 동시에 AI가 감정, 예술과 같은 인간 고유의 영역은 침범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2018년 프랑스의 AI 예술팀 ‘오비어스’의 작품, ‘에드몽 드 벨라미’가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보다 비싸게 팔리며 AI 아트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에 물음표를 던졌다. 알파고
품질 검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AR 쓰여AR 관련 컨텐츠 개발 고민해야지난 4일 제1공학관(21502호)에서 ‘산업계 제조공정 환경에서 AR 적용기술과 Use Cases’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강연은 우리 학교 일반대학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에서 주최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웹엑스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PTC 코리아(사장 박혜경)의 증강현실(이하 AR) 담당 안병욱 상무가 강연자로 나서 학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 상무는 △PTC와 현재 산업계의 트렌드 소개 △AR
우리 학교 기숙사(관장 박동희)에서 이번 학기 중간고사 오프라인 출석 시험을 응시하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2주 단기 추가 입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기숙사 행정실 박재웅 과장은 “오프라인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이 목적”이라며 “원거리 거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명륜학사(인사캠 기숙사)는 1인실 또는 2인실 중 입사희망학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봉룡학사(자과캠 기숙사)는 기존 2인실에 1명씩 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명륜학사는 △C하우스 △E하우스 △G하우스 △K하우스 중에 선택할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GE:STURE'의 정현중(글경제 16) 회장글경제 카트라이더 대회, 혼란스러운 시국 속 성공적으로 개최해학우들의 참여율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여름의 찜통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내리던 지난 16일, 제12대 글로벌경제학과 학생회 ‘GE:STURE’의 정현중(글경제 16) 회장을 만났다. 국제관의 한 세미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경제학과 학생회 ‘GE:STURE’를 소개해 달라.글로벌경제학과가 영어로 Global Economics다 보니 그간 줄
인사캠 만남 - 간호섭(의상 90) 동문 “패션계의 흥행배우로 남을래요.”간 동문은 자신의 상징인 올 블랙, 검정 페도라까지 차려입고 나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줬다. 홍익대 섬유미술패션학과 교수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간호섭(의상 90)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치대에서 뛰쳐나와 패션을 쫓다의상학과 1호 남학생, 패션계를 흔들다끼는 숨겨지지 않는다레이스 양말에 빨간 샌들을 즐겨 신었던 간 동문은 어릴 적부터 미적 감각이 뛰어났다. “그때는 딱히 패션, 예술이 뭔지 잘 몰랐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상도 많이 받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갔더니 내 신문사 생활에 대해 잘 아는 룸메이트가 갑자기 이런 말을 건넸다. “야 넌 요즘 행복하겠다. 시험압박도 없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적당히 바쁘고.” 이 말을 들으니 나름의 충격을 받았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고 나도 많이 변했다.나는 집으로 배송된 성대신문을 읽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성대신문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교에 처음 와본 것도 대학교 친구들을 처음 사귄 것도 이곳 성대신문 덕이었다. 나의 대학 생활을 신문으로 만든다면 1면에는 성대신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