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수학교육학습센터(센터장 천기상 교수·수학)가 주최한 ‘제4회 성균관대 수학콘서트’가 지난 4일 인사캠 국제관 9B118호에서 열렸다. ‘분류학으로서의 위상수학’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엔 KAIST 수리과학과 서동엽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다. 수학콘서트는 △수학의 분야별 융합관계 모색 및 발전 가능성 제시 △수학마인드 확산 △창조경제와 융·복합시대에 수학으로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열렸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대수학, 기하학 등이 아닌 다소 생소한 위상수학이다. 위상수학을 설명하기 위해 서 교수는 △구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경영관 지하 1층 계단강의실에서 '2015 오거서 저자 특강'이 열렸다. 학술정보관(관장 오삼균 교수·문정)에서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가 들려주는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신 대표는 지난달 출시된 『허니버터칩의 비밀』의 저자이다. 『허니버터침의 비밀』은 한 제품의 히트가 진정한 성공으로 연결되는 과정과 허니버터칩을 통해 알게 된 히트 제품의 비결을 담고 있다.강연은 훌륭한 브랜드 매니저가 되기 위한 조건과 허니버터칩의 시사점에 관해
①인터뷰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이종필 교수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100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물리 이론 중 상대성 이론이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인가.현대물리학의 두 기둥으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의 등장 이전까지는 과학 원리를 직관적,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은 경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상대성 이론이나 현대 물리를 이해하려면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즉, 오랜 역사 동안 굳어진 사고방
“무슨 학과랬죠?” “상대성 이론은 물리학과 2학년도 이해하기 어려운데..”인터뷰를 마치며 교수님으로부터 기특함, 그리고 우려가 섞인 질문을 받았다. 아인슈타인 시대 때에는 단 몇 명밖에 이해하지 못했던 상대성 이론에 대해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지식이 전부인 인문계 학생이 쓴다고 하니 그럴만하다. 무슨 기사 쓰냐는 말에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대해 쓰려구요”라고 대답할 때마다 느꼈던 사람들의 반응은 나와 과학 사이에 더 큰 벽을 쳤다.인문사회캠퍼스 경영학과에 입학한 순간, 아니 고등학교 2학년 때 문과를 선택한
음료를 주문하라는 기자의 말에 “청포도에이드 시켜도 될까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그녀. 수줍은 얼굴 한편에는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동시에 전공하면서 페미니즘 학회까지 소화해내는 그녀의 열정까지도 보이는 듯했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가을 오후, 한적한 카페의 창가에서 박다솔(사회 14) 학우를 만났다.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복수전공 하는 것이 특이하다.초등학교 시절에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애어른’ 같은 면이 있었다. (웃음) 이런 사회에 대한 관심이 대학
취업난과 더불어 떠오르는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도에 발맞춰 우리 학교도 여러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 달 28일 글로벌창업대학원(원장 송성진)은 자과캠 제2공학관에서 ‘글로벌 경제 시대 한국 창업정책 방향’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4년 중소기업청 국책대학원으로 지정된 글로벌창업대학원의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세미나는 송성진 원장의 개화사와 정규상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1부에는 △글로벌창업대학원 권재중 교수 △김경환 교수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의 주제발
캔디 크러쉬도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반대말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전적 정의를 따르다 보니,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와 같은 기계에만 국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세계는 실로 다양해 Adobe와 같은 응용프로그램에서부터 자동차, 통신, 의료서비스, 영상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소프트웨어가 곳곳에 포진해있는 만큼, 스마트폰과 각종 기계화 서비스에 익숙해진 우리는 이미 소프트웨어와 친하다고 할 수 있다.컴퓨팅과 이진법, 소프트웨어의 출발점소프트웨어를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추진한 이유는.물론 대학 내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매체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개발자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컴퓨터를 통해 표현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컴퓨터의 표현방식을 알아야만 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국내시장에 의존할 수 없고 해외로 진출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없이는 해외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과목을 필수화함으로써 모든 학생에게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심
증거중독 현상이 생기게 된 원인은.증거중독 현상은 인간의 자율성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기업이나 블로그같이 편향성을 가질 수 있는 정보원을 통해 제품정보를 얻다 보니 의사결정의 자율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여러 매체를 통해 숨겨진 제품의 실체가 알려지면서 스스로 정보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를 탐색하는 여건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즉, 소비자의 자각과 동시에 기술적 여건까지 뒷받침되면서 증거중독이란 현상이 자리 잡게 된 것
기업의 기만에 대응한 소비자의 행동소수의 문제가 아닌 소비자의 불만지난해 8월, MBC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 국내 제과업체들이 동일한 제품을 외국에 더 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같은 가격일지라도 더 많은 양이 담긴 제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중적인 기업의 태도에 분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과자가 아닌 수입 과자를 구매하자는 움직임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을 직접 보여주고자 대학생들이 봉지 과자로 한강을 건넜던 퍼포먼스는 소비자의 불만이 그대로 표출된 단적인 예다.소비자가 택한 새로운
‘호사다마’, 모든 좋은 일에는 방해와 위험이 따른다는 말처럼 핀테크의 급속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규제와 보안이 꼽힌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생기업들은 획기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도 각종 규제들 때문에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고 불만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규제 완화로 인해 생겨나는 해킹, 사칭 등의 문제 때문에 규제를 무턱대고 완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두하는 것이 바로 ‘보안기술’이다. 이에 우리 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보안을 연구하는 최형기 교수를 만나, 핀테크와 보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1) 오늘날의 핀테크 최근 중국인들이 드라마 를 보고 주인공 천송이의 코트를 사려 했으나 여러 규제 때문에 구매가 좌절된 이른바 ‘천송이 코트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 결제서비스의 불편함이 여러 차례 지적되었고, 금융 당국은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용자를 불편하게 가두던 규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그 영역에 ‘핀테크(Fintech)’ 기술이 들어서고 있다. 여기서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이는 IT 기업이 주
우리 학교 박물관(관장 이준식 교수·중문)이 600주년 기념관 지하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잃어버린 시간, 식민지의 삶’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일제의 식민 통치하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아보고자 기획됐다. 지난 28일에는 정규상 총장과 이준식 박물관장 외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전시는 △식민통치의 시작 △제국의 시선 △전시동원체제 △강제된 삶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1910년 강제병합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보여주고
우리 학교 학우들이 문자 알림서비스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문자 알림서비스는 각 부서에서 공지 및 홍보사항을 학우들에게 문자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러한 문자 알림서비스의 내용이 중요한 정보가 아닌 홍보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통일된 번호가 아니라 여러 번호로 오기 때문에 학우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을 수 없는 등 혼란이 초래된다. 학우들이 필요로 하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정보에는 강의평가 일정과 계절학기를 포함한 수강신청 일정 등이 있다. 이러한 공지는 학기 중에 진행돼 일정을 모르면 놓치기 쉽다. 특히
과거와 미래 아닌, 현재에 초점 맞추다앞으로 나아가기 이전에 청산해야 할 것, 바로 과거다. 정말 어두운 과거가 내 발걸음을 막고 있는 것일까. 단지 과거에서 원인을 찾아 현재를 합리화하려는 게 아닌가. 이는 아들러의 ‘목적론’과 관계가 깊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과거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은 과거의 사건에 자의적인 해석을 덧붙여 현재 상황을 설명할 수단으로 이용한다. 아들러에 의하면, 지금 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은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를 과거의 상처로써 합리화하
우리 학교 야구부(감독 이연수)의 춘계성적은 아쉽지만, 그동안의 침체기를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군산 △목동 △신월 구장에서 치러진 ‘2015 전국 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우리 학교 야구팀는 8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두 번의 콜드 승과 한 번의 역전승으로 4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유력한 우승후보인 인하대를 만나 아쉽게 4강 자리를 내어줬다. 또한, 지난 12일 신월 야구장에서 열린 ‘제8회 KBO 총재기 전국 대학야구 대회’에서는 우리 학교 야구부가 지난해 우승팀인 동국대
“투자란, 단순히 투자자가 단기적 수익을 내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잠재력을 믿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 “투자란 5대 5 확률을 두고 행운을 비는 도박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분석 하에 논리로 싸우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자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투자는 이제 대학생도 참여하는 분야가 됐다. 우리 학교 금융투자학회 ‘STAR(Sungkyunkwan Traders And Researchers)’는 실전 투자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모인 학회다. STAR 학회의 우리학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대학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리 학교 육상부(감독 이두연)가 다수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첫날 김의연(스포츠 13) 학우는 100m 종목에서 10.81초의 기록으로 2위를, 400m 종목에 출전한 박찬양(스포츠 14) 학우와 조민수(스포츠 15) 학우는 각각 48.03초, 48.43초로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석(스포츠 14) 학우 △박찬양 학우 △김의연 학우 △이주호(스포츠 12) 학우가 한팀으로 출전한 400m 계주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22일에 이
지난 3일 성균융합원(위원장 송해룡 교수·신방) 주관의 ‘성균 PUSH(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and Humanity) 포럼’이 우리 학교 인사캠 경영관에서 개최됐다. ‘성균 PUSH 포럼’은 ‘성균 PUS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문 간 소통·융합 사례 확산 및 공유를 목표로 한다. 이번 제1차 포럼은 ‘초 연결사회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의미와 융합연구의 방향’을 주제로 한정환(약학) 교수와 정우재(유전) 교수의 연사가 진행됐다. 한 교수는 ‘후성유전학의 최근 연구 동향과 인간의 삶’을,
“우리는 병적으로 결정을 미루는 결정장애 세대(Generation Maybe)다.” ‘결정장애 세대’는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도서 의 저자인 올리버 예게스(Oliver Jeges)가 2012년 ‘디 벨트’ 칼럼에 처음 써 유럽 전역에서 대중의 관심을 끈 단어다. ‘결정장애’란 자기 결정이 부족하고 어정쩡한 특징을 가진 20,30대들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 결정장애란 단어가 있었다면 소심한 사람들의 우유부단한 개인의 모습을 지칭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의 성격을 넘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결정장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