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개발이 국가적인 과제가 아니라, 스타트업으로도 도전 가능한 분야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의 소신은 과감한 도전으로 민간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쓴 엘론 머스크를 연상케 한다.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소년에서 큐브위성 스타트업 CEO가 되기까지, 우주를 향해 쏘아올린 그의 원대한 꿈에 대해 들어봤다.더 싸게, 더 자주 발사하는 큐브셋민간 우주 개발 생태계 조성 필요해‘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만 3년차 스타트업이다. 어린 시절
법의학, 과학적 증거로 합리적 법 운용에 기여부검 대상, 예술작품으로도 확대돼법과 의학의 만남, 권리 수호의 시작범죄와 관련된 죽음을 조사해 그 진실을 밝혀내는 의학적 조사의 중심에 ‘법의학’이 있다. 법의학이란 의학과 법에 관련된 분야를 담당하는 의학의 특수 분야를 말한다. 법의학은 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간학문적 접근으로 자연사나 사고사 등의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닌 모든 죽음에 대한 사인, 장애, 손상 및 질병을 조사해 그 진실을 규명한다.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의학이 생명존중의 의학이라면, 법의학은 사람의
상대성이론, 양자중력이론 이해 위한 밑거름‘호킹-펜로즈 특이점 정리’, 블랙홀과 우주 시작의 특이점 존재 밝혀내 "발밑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6년 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서 스티븐 호킹이 한 말이다.스티븐 호킹이 고개를 들어 본 '별'은 우주에 대한 연구였다.우주에 일생을 바친 그가 일궈 낸 이론들과 그 배경을 살펴본다.우주의 별이 된 스티븐 호킹지난 14일, 21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 아마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그의 모습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는 스물한
기존 블랙홀 가설 뒤집은 예측 ‘호킹 복사’블랙홀 경계에서 에너지·정보 방출돼1967년 ‘호킹-펜로즈 특이점 정리’로 박사학위를 받고 7년 뒤, 스티븐 호킹은 ‘호킹 복사’라는 놀라운 발견을 발표하며 물리학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블랙홀이 우주의 시작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검지도 않다는 사실은 지금으로서도 파격적이다.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만남을 꾀한 그의 천재적인 작업을 따라가보자. 읽으면서 블랙홀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블랙홀은 그다지 검지 않다1975년에 호킹은 블랙홀이 물질을 흡수했
호킹이 우주를 연구하던 시절, 우주 연구자들은 블랙홀이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호킹은 블랙홀이 빛을 방출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이 주장으로 호킹은 아인슈타인에 이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블랙홀이 빛을 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에, 호킹을 아인슈타인 다음 가는 과학자라고 칭하는 것일까. 우리 학교 김윤배(물리) 교수의 입자물리이론연구실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오정근 박사에게 호킹 복사 의의에 대해 유선으로 들어봤다.블랙홀, 엔트로피 연관지어양자역학 통해 이해돼호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다양성 대변해새로운 시각으로 현대 사회 조망해야 문화인류학, ‘사람’을 연구하다문화란 인간과 동물들을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이상국 교수에 의하면 문화인류학은 문화의 측면에서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문화인류학은 전체 인류를 대상으로 인간의 문화를 관찰 및 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해 문화의 법칙성과 규칙성을 탐구한다. 관찰 및 분석을 넘어서 이를 토대로 가설과 이론을 세우고 검증하는 것, 사회 현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기존의 범죄 연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방법이 비 권력층의 일탈 가능성을 제어하는 것에 있다는 전제하에 이뤄졌다. 그러나 무임승차, 무전취식과 같은 경범죄와 조세포탈과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 가운데 우리 사회에 더 큰 해악을 끼치는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등장한 것이 문화인류학의 ‘상층부연구’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이상국 교수를 만나 상층부연구에 대해 들어봤다. 상층부연구의 정의는 무엇인가.문화인류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고 했다. ‘사람’에는 그동안 문화인류학이 초점을 맞췄던 소수집단뿐 아니라 권력계층의 사람
죽음의 수용소에서 시작된 의미 치료상황이 개인을 규정하는 절망 속에서 벗어나야 죽음의 문턱에서 통찰을 얻다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20일, 독일의 나치스와 히틀러는 폴란드 크라쿠프 외곽 지역인 아우슈비츠에 수용소를 설립했다.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모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만든 이곳에 1940년 6월 14일 폴란드 정치범들을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수용되기 시작했다. 빈 의과대학 출신 정신과 전문의였던 빅터 프랑클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1944년 10월 19일, 유대인 빅터 프랑클은 ‘죽음의 수용소’라고
김 소장의 메시지셰익스피어의 『햄릿』에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이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말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문장이죠. 저는 이 문장 속에서 로고테라피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a’ question이 아닌 ‘the’ question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질문에는 애써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질문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 ‘서시’하늘과 바람과 별을 벗 삼았던 소년1917년 12월 30일, 만주의 명동촌에서 시인 윤동주가 태어났다. 함경도 북부의 두만강 너머에 있는 만주, 그중에서도 명동촌은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의 항일 운동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민족 운동 및 교육의 본거지였다. 명동촌의 높은 문화적 수준과 교육열은 소년 윤동주에게도 큰 영향을
시인 겸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데, 윤동주 문학과 관련한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는.20년 전엔 윤동주를 비판하는 입장이었다. 만들어진 우상, 과잉 평가된 시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읽다 보니, 윤동주는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한 시인이었음을 깨달았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라는 메시지는 비정규직이 만연하고 8포세대라고 불리는 등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작품 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작가’ 윤동주에게 영감을 받기도 하는가.좋은 작가는 글을 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