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고 2년 2개월을 지냈다. 그의 나이 28세 때의 일이며 그의 저서 『월든』은 당시의 경험을 10년 후에 회상하며 출판한 저서이다. 그리고 45세에 폐결핵으로 죽었다. 나는 오래전 그 책에서 ‘자발적 빈곤’이란 멋진 글을 가슴에 새겨 두었다. 하버드를 졸업하고 부귀영화를 멀리한 채
오늘날 21세기를 ‘창조산업의 시대’라며 모두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모두가 ‘디자인 언어’를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건희 회장은 ‘디자인이 21세기의 최후의 승부처’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흔히들 아름다운 스타일을 만
‘프로 보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착한’, ‘상생’, ‘함께하는’이란 용어들이다. 원래 프로 보노는 ‘공익을 위하여’란 의미를 지닌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라는 라틴어로부터 유래한 말로 재
TV 방송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이러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지 모르겠다. 그저 한 사람의 평범한 시청자가 느껴왔던 TV 방송에 대한 단편적 생각이라고 편하게 읽어주길 바랄 뿐이다.영국에서 10년 이상을 살면서 참 이상한 나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변화를 싫어하면서도 문화적 측면에선 유행을 창조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흥미로운 나라다.
우리는 아프리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가장 쉽게 아프리카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TV에서 봤던 ‘동물의 왕국’이나 저 멀리 아프리카 초원에서 아직도 전통적인 삶을 사는 부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서 일게다. 물론, 최근에 유명 연예인들이나 NGO, 종교단체 등이 아프리카에 봉사를 가기도 한다. 하지
영화 “도가니”가 개봉 8일 만에 150만을 넘어서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이 그 소재다. 2005년에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수용하는 등 그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무
‘교육의 질과 학생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흔히 말한다. 이 말은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이, 그리고 교사양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 그리하여 세계 각국은 저마다 교육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관건이 되는 훌륭한 교사 양성에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며, 특히 우리 대학은 6
성대 신문사의 문화부 차장 엄보람 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가능하다면 “돌물목”코너에 기고를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모처럼 부탁을 받아서 기고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어느 새 마감시간이 다가왔다. 주제는 자유라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할까 하다가 나의 신변잡기를 소개하면서 교수의 한 사람의 사는 모습을
‘성공을 위한 10가지 약속’의 저자 스티브 챈들러 (Steve Chandler) 는 진정한 리더쉽은 관리적, 통제적 기술을 넘어 “높은 수준의 휴머니티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관용과 품위의 정치를 기대하고 소통과 공감의 시대를 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국가, 사회, 조직 내에서 존재하는 리더쉽의 가치
저널 하나 없던 19세기 미국수학계의 경쟁력은 영국육군사관학교에서 은퇴한 실베스터를 영입하여 수학 저널을 만들어 달라고 강권해야 할 정도로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단 100년 만에 수학후진국에서 초일류 수학선진국으로 변한 미국을 보면서, 우리의 100년전 수학 모습이 궁금하였다. 최근 여러 고서를 통하여 확인해 본 결과, 앞선 17~18세기 우리의 수학
우리는 보통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해 막연한 부러움을 느낀다. 심지어 한국에서 한국어는 못하지만 영어를 하는 잘하는 외국인을 보고도 부러움을 느낀다. 사실 영어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한국인으로서는 그가 누구든 영어만 잘하면 부러워하게 된다. 특히나 필자와 같이 한국에 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사람의 경우는 더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정보화와 자유무역 체제의 출범으로 시간적, 공간적 장벽들이 대폭 제거되어 경쟁상대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따라서 현재의 경쟁상대는 물론, 잠재적 경쟁자도 미리 식별하고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한 때 코카콜라 회사가 펩시콜라에만 신경을 쓰다가 광천수의 인기를 예측하지 못해 큰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