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아이돌 가수의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득 오늘날 우리 세대에게 ‘민주화’란 어떤 의미인지 돌이켜보게 됩니다.'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책처럼, 87년의 그날은 우리 사회의 방향이 민주주의로 선회한 날은 될 수 있을지언정 민주주의가 완성된 날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인사캠과 자과캠의 화합을 도모하는 인자전이었던 만큼 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몇 자 적어본다.이번 축제는 법학과 소속 학우로서 지난 몇 년간 참여했던 그 어떤 축제보다도 학우들의 참여도가 높았던 만남의 장이었다. 다만 축제의 메인행사 중 하나였던 인자전의 운영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자과캠에서 열렸던 제1회 인자전에서는 주
하나. 노동자가 숨 쉬는 세상.화단이 설치됐다. 4년 전 쌍용자동차에서 2646명의 노동자가 정리해고 된 후 4년 간 24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이 죽었다. 중구청은 분향소가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며 그 자리에 화단을 설치했다. 24명의 죽음이 철거됐고 쌍용차 정리해고의 진실이 흙 속에 파묻혔다. '국정조사'를 실시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의
따스한 봄을 맞이하면서 우리 경제대학도 투표기간 3일 동안 916명 학우의 소중한 투표로 3월 27일 ‘제14대 경제대학 학생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12개월의 경제대학 부회장, 5개월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제 이름보다 자주 불렸던 직책을 내려놓고, 저의 17개월간 긴 시간의 학생회 활동도 막을 내렸습니다. 경제대학 클럽을
최종수(사복12) 힐링, 멘토, 꿈. 최근에 주가를 올리고 있는 책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이런 책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읽지도 않았지만, 이 책들이 무슨 내용인지는 읽지 않았어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넌 행복해질 수 있어!”,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넌 성공할 수 있어!” 어떤 면접에서는 꿈이
제가 중앙동아리 ‘노동문제연구회’(노문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3월, 대성로를 뒤덮은 새내기 모집 자보를 통해서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해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던 제게 노문연의 자보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곧장 동방을 찾아갔고 새내기들을 위한 ‘틀 깨기 세미나’
“대학에 들어왔는데, 내 생각과는 좀 다른 것 같아.” 많은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건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누군가 술잔 앞에서 중얼거립니다. 어느새 주변에는 고시촌으로 들어간 선배와 CPA 책을 펴고 있는 동기, 선배는 뭘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후배들로 가득합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