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없는 청년 정책과 부족한 청년 정치인이 2030의 투표 무관심을 이끌어체계적인 시민교육과 풍부한 청년 정치인 지원으로 청년 친화적인 정치 환경을 조성해야‘투표하실 건가요?’ 오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22대 총선)에 관한 사건들이 국내 언론 1면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투표장으로 향하는 20·30대 청년(이하 2030)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양지원(글경영 21) 학우는 “이번 선거에서 의무감으로 투표할 예정이지만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투표에 큰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선
인터뷰 – 녹색정의당 서울 마포구갑 김혜미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경기 남양시주을 곽관용 국회의원 후보사회변화에 직접 참여하고자 정치인의 길을 걸어미래 정치를 위해 더 많은 청년의 정치 참여가 필요해높은 물가, 부족한 일자리, 숨 막히는 취업 경쟁.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20·30대 청년(이하 2030) 정치인이다. 총선을 앞두고 열띤 유세를 펼치고 있는 두 2030 정치인, 녹색정의당 서울 마포구갑 김혜미(29, 이하 김) 국회의원 후보와 국민의힘 경기
불안정한 주거지와 복지의 빈틈에 놓여안정된 삶을 위한 주거환경 및 행정적·심리적 보완 필요해‘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우리나라 헌법 제14조에 명시된 내용이다. 하지만 거주와 이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도시의 거주자들이 존재한다. 노동시장과 사회관계에서 소외돼 쪽방에 거주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처한 열악한 주거환경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도시 빈곤계층의 최후 주거지로 생겨난 쪽방쪽방은 명확한 법적 정의가 없다. 다만 통상적으로 일정한 보증금 없이 월세를 지불하는 0.5~2평 내외의 주거 공간으로, 취사
인터뷰 – 종로지역자활센터 사업운영팀 이동영 팀장취업 및 창업 지원과 지역자원 연계로 삶의 수준을 개선해종로구 쪽방 주민을 중심으로 한 복지를 펼치기도지역 저소득층이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활 의지를 갖고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원과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여러 복지사업으로 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을 돕는 종로지역자활센터 사업운영팀 이동영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종로지역자활센터가 어떤 곳인지 소개해달라.종로지역자활센터는 2003년 7월에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설립돼 지역 저
국가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에 정착한 레지던시대중들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기도 해예술가에게 개인 공방이나 작업실은 작품 활동에 있어서 꿈의 공간이나 다름없다. 이런 공간을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바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하 레지던시)이다.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창작의 산실, 레지던시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대중에게 어떤 문화를 가져다줬는지 알아보자. 예술가들의 집단 창작 공간, 레지던시란?우리나라에서는 창작스튜디오나 창작촌이라고도 불리는 레지던시는 ‘거주(residenc
문화인과의 동행 – 장수정 일러스트레이터·그림책 작가종로구 평창동의 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자문밖포럼의 자문밖 아트레지던시가 위치해 있다. 지난달 29일,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3기에 이어 4기 입주 작가로 선정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인 장수정 작가를 그의 레지던시에서 만났다. 웃으며 기자를 맞아준 그의 레지던시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이 가득했다.그림을 그리기 위해 돌아온 먼 길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 작가는 학부생 시절 음악을 전공한
높은 자유도로 인한 다양한 향유 방식과 파생 문화 존재해장르 복합과 기술 결합을 통한 발전이 남겨진 과제우리는 때때로 내가 처한 현실과는 다른 삶을 꿈꾼다.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했던 직업으로 살아보거나, 동물과 더불어 살며 힐링하는 전원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기도 한다. 그 욕구를 가상현실로 누려볼 수 있다면 어떨까?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삶,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매력에 빠져보자.가상의 삶이라도 주인공은 나, 스스로 설정하는 게임의 목표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현실을 간접
체험기 –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4: 캠퍼스 라이프’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게임 속 상황의 다면성이 현실의 삶 돌아볼 수 있는 계기 되기도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우리는 현실적으로 구현된 환경 속,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색다른 선택을 경험한다. 이는 종종 단순 재미를 넘어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우리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대학 생활을 담은 ‘심즈 4: 캠퍼스 라이프’ 확장팩을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직접 체험해 봤다.현실에 없는 특이 전공, 궁금하지 않으세요?게임을 실
2m가 넘는 네트 상단을 있는 힘껏 훌쩍 뛰어넘어 스파이크를 때리는 공격수. 그 앞을 촘촘하게 가로막는 두 명의 블로커. 블로커 팔 사이로 빠지는 공을 수비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 선수들. 공의 움직임에 따라 모든 선수가 재빨리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배구는 맹목적으로 ‘하나’를 향하는 스포츠다. 공 하나에 경기의 모든 득점이 달려있으며, 코트 위 6명의 선수들은 공만 바라보며 하나의 팀으로 뭉친다. 지난 2일부로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이 막을 내리며 남녀 프로배구리그가 종료됐다. 챔피언의 자리를 겨루는 포스트시즌이면
작년, 내가 한창 학교 앞 헬스장을 열심히 다닐 때의 일이다. 내가 다녔던 A 헬스장은 학교랑 가깝고 요금이 아주 저렴한 대신 시설이 좋지 않고,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당시 나는 거의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운동을 했었는데 내 바로 전 시간에 운동을 하시는 60대 아주머니가 계셨다. 그 아주머니는 항상 일회용 샴푸를 쓰고 그 껍질을 샤워장 바닥에 버리고 가는 안 좋은 습관이 있으셨다. 나는 샤워를 할 때마다 그 아주머니가 버리고 간 쓰레기를 주워 버리곤 했었다. 그리고 매번 생각했다. ‘부끄럽지도 않나? 참 뻔뻔하다!’ 거의 잊
다름을 배려하기 위해 차이가 필요하다.
지난해 이맘때쯤 성대신문에 들어왔다. 기자를 꿈꾼 건 아니었지만 내 기사를 읽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상의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사를 써보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다. 그렇게 수습기자 트레이닝을 거쳐 준정기자가 되고 내 이름이 걸린 기사를 쓴다는 설렘이 가득했던 기억도 난다. 그러나 벽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소재 선정부터 자료 조사, 인터뷰, 문건 작성까지 뭐 하나 쉬운 단계가 없었다. 그리고 지난 학기의 나는 그 벽에 부딪혀 처음의 다짐은 잊은 채 나에게 주어진 지면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가뜩이나
선명함을 찾아 베를린에 왔다. 교환학생 면접 준비를 위해 썼던 메모장엔 온통 그런 문장이 가득이다. 왜 베를린이냐는 질문에 더 다양한 조각을 더 선명하게 모으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나는 쉽게 애틋해지는 습관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쉽게 닮는다. 작년 여름에는 여기저기서 주워 모은 조각 중 어느 하나도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래서 베를린에 가고 싶었다. 그 때는 여기서 모을 수 없는 조각이 베를린에 있다고 믿었다.막연한 믿음은 아니었다. 스무 살, 서울을 돌아다니며 어른이 된 기분과 대도시에 접속하는 기분을 즐기던 시절, 처
컴퓨터는 문학 텍스트 100권을 어떻게 읽을까. 작품 하나도 읽는 사람마다 감상이 다르듯이 컴퓨터 역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은 이러하다. 기계는 작품 한 권을 구성하는 수많은 어휘를 가지고 가중치(중요도)를 계산하여 작품을 특징화할 수 있는 어휘 100개 정도(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지만)를 추출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주요 어휘 100개씩을 상호비교하여 100개 작품의 ‘관계’를 파악하여 100*100개 1만 개의 수로 관계성 정도를 측정한다. 결국 컴퓨터는 문학 작품 100권을 1만 개
직관적인 생김새 덕분에 섹스토이의 얼굴마담이 된 딜도는 표피에서부터 페니스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딜도는 그것의 대표성에도 불구하고 반려 테크노로 매끄럽게 전환되지 않았다. 특히 레즈비언 섹스에서의 딜도는 흥미롭다. 욕망의 대상에 기거함과 동시에 자신과 닮은 몸을 욕망한 레즈비언적 몸들은 손목 관절의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딜도를 선택하거나 딜도를 결연히 거부하며 자신의 테크닉에 자긍심을 느끼기로 선택했다. 검지와 중지, 중지와 약지 삽입 중 무엇이 왕도인가라는 검중중약 논쟁은 커뮤니티의 화제가 되곤 했으며, 레즈비언 야
올해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 에서의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이다. 칩 제조사와 PC,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AI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AI기술이 전 산업에 확대되는 조짐이 보인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기술은 1960년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연구되어 온 분야로서 1980년대 전후, 학습에 필요한 엄청난 계산량으로 현실성 없는 기술로 인식되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딥러닝 학습 알고리즘의 개발과 더불어 그래픽 전용 처리장치인 GPU(Graphic Processing Unit) 시스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꺼리는 것들에 대해 쓰고 싶어수치심을 느꼈던 경험들이 글의 자양분이 돼돌기민 작가의 『보행 연습』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 ‘무무’의 생존기가 담긴 소설이다. 무무는 ‘정상적인’ 신체로 변신해 데이트 앱에서 만난 상대와 성관계를 가진 후 그를 잡아먹는 방식으로 연명하는 존재다. 외계 생명체임을 들키지 않으려 남자 또는 여자로 인식되는 비장애 신체로 변신하는 무무는 그 자체로 사회규범과 경계를 교란한다는 점에서 퀴어적인 존재다. 돌기민 작가는 인간을 증오하면서도 인간과 닮으려 몸부림치는 무무에 대해, 자신의
새로운 시작의 달, 3월. 누군가는 입학을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학년에 접어들며 각자의 다양한 처음을 맞이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좌절을 겪을 수도 있으나 이는 그들이 ‘처음’이기 때문이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해나간다면 한 단계 성장한 나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에, 미숙한 처음이더라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당신의 처음을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기획 | 김민서 박선영 유재연디자인 | 김서영촬영 | 김민서 박선영 유재연편집 | 김민
해를 거듭하며 MD 교과목 수 다양해졌지만 비전공TO는 여전히 ‘0’비전공TO 확대 협조 요청해 학우들 수강권 보장할 예정지난달 진행된 2024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에서 대다수의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이하 MD) 참여학우가 MD 교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D 참여학우의 수강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MD, 지속적인 혁신으로 나아가는 3년째의 여정MD란 특정 학문 분야가 제시하는 과목군에서 각 최소 단위 학점을 이수하면 이수 내역을 인증받는 학점 단위 인증
한상윤(유동 21)다양한 학과 수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탐방, 취업특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는 학과 학생들은 꼭 이번 기회에 마이크로디그리 이수 신청을 해서 많은 혜택 받으면 좋겠다. 원형식(기계 22)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는 견학, 현장실습 그리고 온라인 클래스들과 오프라인 제작 실습 등 실무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기에 미래형 자동차 마이크로디그리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수를 위한 과목 중 하나인 스마트카융합종합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