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과 붉은색 트랙 그리고 땀에 흠뻑 젖은 채 앞만 보며 달리는 선수들. 최고 속도로 달릴 때 그들의 움직임에선 강한 바람이 느껴졌다. 오는 28일 제주도에서는 전국 최강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체전이 개막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은 우리 학교 육상부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기자가 그들의 훈련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9일 목요일 한글날이었다. 공휴일이었던 그날도 선수들은 어김없이 아침 9시까지 학교에 집합해 봉고차를 타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우리 학교
에베레스트에 세 차례나 등반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조지 리 맬러리’라는 영국 등반가는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성대신문이 거기 있으니까 읽은 거죠”라 말하는 독자가 있다. 바로 새내기 때부터 꾸준히 성대신문을 읽어왔다는 김희은(글리 13) 학우다.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사실 제겐 그 질문이 의미가 없어요. 경영관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신문이 있길래 읽기 시작했어요. 말이 흐르는 곳에 언론이 있는 건 필연적이잖아요. 당연히 대학엔 대학의 신문이 있을
지난달 인사캠 법학관 및 퇴계인문관 후면 일대 정비사업이 실시됐다. 우리 학교는 종로구의 지원을 받아 산지의 붕괴와 모래 날림 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고,식물을 파종하는 사방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이용객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전략기획·홍보팀(팀장 이철우) 홍성완 계장은 “학교 구성원과 주민을 위한 휴식과 체력단련의 공간이 될 것”이며 “지역 커뮤니티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후문 근처 산림지역 내 도로 및 시설이 정비됐다. 또한, 낙석 방지 시
우리 학교가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대학교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순위 역시 포스텍과 카이스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중앙일보는 1994년 국내 언론 최초로 대학평가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21년째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교수연구(100점) △교육여건 및 재정(90점) △평판·사회진출도(60점) △국제화(50점)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32개의 세부 지표 점수(총 300점)를 합산해 발표한다. 우리 학교는 △교수연구(77.35점) △교육여건 및 재정(57.63점)
“저희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카페 ‘떠나자 배낭여행’(이하 떠배)의 주인장인 장순민(40)씨가 팀플을 하러 온 김수현(사회 13) 학우와 전이주(행정 13) 학우를 반갑게 맞이한다. 시인 이상화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며 막막해하는 두 학우의 모습에 그는 서슴없이 카페 서재에 꽂혀 있던 김홍규 교수의 저서 ‘한국 현대시를 찾아서’를 건넨다.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와 주인장의 친절함. 이에 이끌린 학우들은 공부하려고,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이곳을 찾는다. 인사캠 정문 오른편, 좁은 골목길의 한 모퉁이를 돌면 3층짜리 건
지난달 23일 열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3개 동아리의 중앙동아리 승격이 결정됐다.이번 결정은 기존 3개 중앙동아리가 재등록 심사에서 탈락함에 따라 발생하게 된 결과다. 옛놀이 일굼터는 지난 4월 해당 동아리방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앙동아리에서 제적됐다. 지난 학기 열린 전동대회에서는 제적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져 의결이 진행되지 못했으나, 이후 회칙에 따라 소집된 특별위원회(이하 특운위)에서 결국 △찬성 12명 △반대 0명 △기권 3명으로 제적안이 가결됐다(본지 1559호 참조). 이번에 제
지난 1일 자과캠에서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주최로 ‘생공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생공인의 날’은 생공대 소속 세 개 학과(△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가 참여해 각 과들의 단합을 통해 더 나은 생공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는 생공대 대표 행사다. 올해에는 △생공인 체육대회 △공모전 △문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우들에게는 결석계가 배부되고 휴강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체육대회에는 △농구 △야구 △족구 △축구 경기가 과 대항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일상에 치이고 주위 모든 것들에 지치는 순간이 있다. 외로움을 느껴 함께이길 갈망하면서도 옆자리의 누군가가 부담스러운 그런 날 찾게 되는 곳. 왁자지껄한 대명거리를 지나 우리 학교 정문을 향해 난 작은 골목을 걷다 보면 오묘한 빛을 풍기는 가게가 있다. 바로 ‘인생의 단맛’이다. 지난 3일 새벽 1시, 형형색색의 맛을 선보이는 하덕현(37)씨를 만났다.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단맛’은 텁텁한 삶에 단맛 한 모금을 채우기 위한 이들로 북적였다. 자리에 앉자 곧 온갖 특이한 칵테일 이름으로 가득 찬 메뉴판이 도착했다. ‘엔조
지난달 29일 우리 학교 영상학과 ‘드림위드’팀이 참여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 Dream With’가 방송됐다. ‘드림위드(Dream With)’는 대학생 멘토단이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영상학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위해 참여하게 됐어요.” 바로 △채병관(영상 11) △심양수(영상 11) △김경현(영상 13) △김지현(영상 13) 등 총 11명의 학우들로 이뤄진 우리 학교 영상학과 ‘드림위드’팀의 이야기다. 드림위드 팀은
졸업을 앞둔 스포츠 선수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바로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프로 팀의 지명을 받는 것이다. 지난 8월부터 우리 학교 스포츠단의 종목별 드래프트가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의 거취가 정해지고 있다. 드래프트가 끝난 △배구부 △야구부 △농구부와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스포츠단의 드래프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지난달 11일에 치러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 학교 배구부 오재성(스포츠 11), 노재욱(스포츠 11)등 5명의 학우 모두가 프로 팀의 지명을 받는 쾌거를 이뤘
지난달 30일 오후 6시,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유학대학(학장 이기동) 성과보고 및 글로벌 유학 창의 인재 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 KICK OFF’가 열렸다. 이 행사는 △유학대학 사업성과 발표 △사업단 발족 △최해천 KT 융합기술원 팀장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위촉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학대 행정실 이승준 과장은 “유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학대 가족을 하나로 묶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대 학우들이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그간 유학대의 사
지난 3일 오전 10시 우리 학교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3층 제3회의실에서 ‘외국인 학우와의 비정상회담’ 행사가 열렸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다양한 국적의 우리 학교 학우들이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참가 학생은 우리 학교 학부생, 대학원생, GSB MBA 학생, 성균어학원 학생, 교환학생으로 △한국 △대만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일본 △중국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9개 국가 9명의 학우로 구성됐다. 행사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의 형식을 따 각 나라의 시각에서 본
지난달 성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맞아 ‘성대능력시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녀는 답을 표기한 OMR 카드를 들고 수줍게 신문사를 방문했다. “60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한 축하의 말을 잊지 않던 그녀는 바로 김소희(영상 13) 학우다. 그녀는 꼬박꼬박 성대신문을 챙겨봤다며 인터뷰 전 성대신문을 복습했다고 말했다. 성대신문을 처음 읽기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서울권 외고 연합 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기자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활동하는 내내 힘들었
2014학년도 2학기 ‘대학원 Fair’가 오는 10월 6일 인사캠, 7일 자과캠에서 각각 열린다. 인사캠은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통합 상담을 진행하며, 자과캠은 삼성학술정보관 2층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통합 상담 및 오픈 Lab을 운영한다.2012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우리 학교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장들이 학과별 상담 부스에서 전문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장학기준 제시 △장학금 수혜 여부 확인 △학과별 종합상담을 중점으로 한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
지난해 3월 영어쓰기 첫 수업이 끝나고 우연히 마주친 성대신문 배포대. 대학에도 신문이 있다는 사실에 마냥 호기심이 들었던 순간, 문지현(문정 13) 학우는 성대신문과 첫 인연을 맺었다. 노동문제연구회 부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배포대에 놓인 성대신문을 잊지 않는 그녀를 만나봤다. 처음 접했을 당시 성대신문은 어땠나.세세한 부분까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구성이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학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부터 학우들의 문화적 소양을 채워줄 수 있는 내용까지 담겼던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신입생들의 입학에 관한 1면
지난 26일 저녁 6시 인사캠 정문 앞 SKKU 스퀘어에서 세월호 유가족 국민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진행됐다. 학교 밖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우리 학교 세월호 유가족 국민간담회 기획단(이하 기획단)이 지난주 요청한 학내 공간 대여를 학교 측이 불허함에 따라 외부 공간에서 열릴 수밖에 없었다. 유학·문과대학 행정실 측은 “정치 및 종교 관련 행사나 제도권 교육과 관련 없는 인사가 진행하는 간담회는 허가할 수 없다”며 공간 대여 불허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획단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우들은 지난 24일 ‘
개강을 맞아 인사캠 다산경제관 1층에 위치한 카운슬링센터(센터장 이동훈 교수·교육)가 새롭게 단장했다. 카운슬링센터는 학우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대기시간 축소 △명칭변경 △센터시설 리모델링 △온라인 상담신청 시스템 구축 △외국인 상담 운영의 면에서 변화를 꾀했다. 이동훈 센터장은 “학우들의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고 상담신청이 다소 불편했다”며 개편의 취지를 밝혔다. 기존 ‘학생상담센터’는 온라인으로 상담신청이 불가능해 직접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청 후에도 공간과 인력의 부족으로 6개월 가까이 기다려야만
“지금까지 노력한 것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 반드시 이겨서 우승하자! 어이! 성대! 어이! 이기자!” 오전의 더운 기운이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지난 금요일 3시, 승리를 기원하는 축구부 선수들의 함성이 울렸다. 그들의 함성은 우승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우리 학교 축구부가 자과캠 축구장에서 열린 수원대와의 경기에 승리하며 카페베네 U리그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부는 전반전에서 2점을 따낸 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카페베네 U리그'는 대한축구연맹에서 주관
지난 19일과 24일, ‘죠스 떡볶이’와 ‘서브웨이(SUBWAY)’가 자과캠 학생회관(이하 학관)에 각각 문을 열었다. 샌드위치전문점 서브웨이는 커피전문점 ‘이디야(EDIYA)’가 철수하고 비어 있던 학관 2층에 자리 잡았다. 죠스 떡볶이는 지하 1층에 입점했다. 입주업체 선정은 신중을 기해 이뤄졌다. 지난 학기 자과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우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중앙운영위원회 및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거쳐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교 측은 총학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군을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