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600주년기념관 첨단강의실 602호에서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는 어떻게 공존하는가?’의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옌쉐퉁 교수를 초청해 관련 주제를 발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리 학교 중국연구소(소장 이희옥·정외)와 한중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회의에서 옌쉐퉁 교수는 10년 후 중국의 국력변화로 미·중 양극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중국과 한국의 ‘동맹관계’ 수립 조건
지난달 16일 우리 학교 인사캠 호암관 앞 경사로 두 곳에 택시 승하차장(이하 승하차장)이 설치됐다. 이번 승하차장과 주·정차 안내표지판은 교내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됐다. 그동안 후문에서 호암관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급경사 지역인 데다가 택시가 많이 드나들고 무단으로 주·정차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진백(글경제14) 학우는 “해당 경사로에 항상 택시가 여러 대 있어서 위험하고 통행이 불편했는데 승하차장이 생긴 이후 문제가 해결돼서 좋다”고 말했다. 승하차장의 활발한 이용을 위해 주차위원이 택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먹은 윤호는 목이 말랐다. “밥도 배부르게 먹었고, 뭔가 마시고 싶어. 생과일주스 마시러 하하파파 가자!” 윤호와 친구들은 방금 만든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마시며 삼성학술정보관(이하 삼도)에 간다. 9시 40분, 삼도가 닫자 그의 무리는 밖으로 나왔다. “야식으로 하하파파 컵닭? 내가 살게!” 자과캠 학우들의 후식과 야식을 책임지는 아저씨, ‘하하파파’의 김준학 씨(사진)를 만나봤다.하하파파는 김준학 씨의 두 자녀인 하율이와 하성이의 이름을 땄다. 말 그대로 두 아이의 아빠라는 의미도 있고, 항상 웃는
BMX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BMX는 ‘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자전거를 타고 흙길을 달리거나 점프대를 이용해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이것은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해 이후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BMX가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다. 이런 우리나라에서 △2009년 호주 RockStar BMX 게임 여자부 세계 1위 △2010년 캐나다 토론토 BMX 잼 여자부 세계 1위 △2011년 독일 BMX 마스터즈 파크 여자부문 2위 △2012년
지난달 17일 우리학교 자과캠에서 ‘IBS(기초과학연구원) 센터’ 기공식이 열렸다.지난해 철거된 자과캠 테니스 코트 터에 건립되는 IBS 센터에는 총 2만 7556㎡의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IBS센터에는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 교수·에너지과학)’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단장 김성기 교수)’ 등 IBS의 연구단장 선정사업에 선정된 2개의 연구단이 입주한다. IBS 연구단장 선정사업은 과학자 50명에게 10년 동안 총 1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해주는 사
지난달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총 47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에서 지난 3일 오후 7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고 236명이 사망, 나머지 66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국가적인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우리 학교 조성룡 교수와 그의 제자들인 디자인대학원 건축디자인학과 원우들이 세월호 구조에 도움을 주고자 모형을 만들어 전달했다. TV 속보로 우리에게 세월호 소식이 알려졌을 때 즈음, 배는 이미 기울어 갔고 순식간에 뒤집혔다. 조 교수는 구조 활동이 쉽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
우리 학교 배구부(감독 김상우 사진)의 최근 기세가 매섭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2011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2012~2013 전국대학배구추계대회(이하 추계대회) 2연패를 하며 최근 3년간 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추계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거두며 ‘가을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작년 추계대회 최우수선수이자 ‘2013 한국배구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전광인(스포츠10) 동문이 프로로 진출한 공백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13년간 배구부를 이끌어 온
지난 3일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부 황동목(사진)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이용한 고성능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종합기술원 나노일렉트로닉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됐고, 향후 5년 안에 현재보다 100배 빠른 반도체와 CPU를 만드는 등 그래핀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래핀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전자 이동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장강도가 커 접거나 구겨도 특성이 유지돼 현 전자제품의 추세인 플렉서블 디스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이제 막 복학한 방제형(수학09‧사진) 학우는 요즘 졸업 준비에 정신없다. 바쁜 와중에도 매주 성대신문을 챙겨본다는 그는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 성대신문과 함께해온 독자다. 그래서인지 방 학우는 인터뷰하는 내내 성대신문의 발전을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학기에 복학했는데, 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 모임에 나가고 있다. 내가 입학사정관제 첫 세대다. 함께 입학한 동기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동아리처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모임은 아니지만, 우리끼리 좋아서
지난 7일부터 교내 모든 셔틀버스를 선불카드와 후불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인사캠 회장 이현재·통계06, 부회장 박민형·신방11, 자과캠 회장 이영준·고분자08, 부회장 전주은·고분자11, 이하 총학)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셔틀버스 이용 시 선불식 ‘캐시비’ 충전카드와 ‘우리은행’ 후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인사캠 셔틀버스는 모든 결제수단의 이용 요금이 300원으로 통일됐다. 새로 추가된 우리은행 후불카드와 캐시비 충전카드가 기존 현금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로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유홍준 교수·사회)에서 신입생 2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 설문조사 결과가 지난 7일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공학 △사회과학 △인문과학 △자연과학 △전자전기컴퓨터 계열 학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지는 크게 대학에 대한 인식과 이성 교제 관련 문항으로 구성됐다. 학생상담센터 조현주 연구원은 “누적된 조사 자료를 통해 인식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학생들의 심리 분석에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며 조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신입생의 전반적인 학교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동연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학생회관(이하 학관)에 위치한 64개의 중앙 동아리를 관리한다. 학생지원팀과 연계해 모든 동아리가 재정적으로 공평하게 지원을 받고, 즐거운 동아리 생활을 하도록 도와준다. 입학식 및 새터 동아리 공연과 금잔디 홍보부스 외에도 △동아리 소개 책자 제작 △‘동아리의 밤’ 진행 △엠티 주류 지원 △학생회관 내부 시설물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중동 회원 중에도 동연의 존재를 모르는 학우가 많아 학우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회칙소개정위원회에도 동연이 참여했다고 들었다.
지난 11일 자과캠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생활도서관 △중앙동아리 사회과학학회 디딤돌 △자과대 사회과학학회 여름 주최로 ‘18주기 황혜인 열사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황혜인 열사 추모 문화제는 열사를 추모하고, 그녀가 말하려 했던 노동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행사다. 황 열사는 물리학과 95학번으로 중앙 문학동아리 ‘행소문학회’와 동아리 연합회 선전국장 활동을 했다. 그녀는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학우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결국, 황 열사는 학우들의 관심을 호소하며 1996년 4월 16일 자과
지난 4일 찾은 우리 학교 자과캠 근처 여기산 축구장에서는 우리 학교 축구부(감독 강영철,사진)의 자체 훈련이 이뤄지고 있었다. 땀을 흘리며 끊임없이 패스 연습을 하는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설레는 표정이 역력했다. 대학 축구의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U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학 축구 대회는 크게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체육대회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U리그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과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이
지난 1일. 인사캠 정문 근처의 한 서점이 21살 생일을 맞이했다. ‘불을 피우는 기구로 바람을 일으키는 일’이라는 이름처럼, 세상에 따뜻한 바람을 일게 하는 인문사회과학 책방 ‘풀무질’이다. 1985년 우리 학교 동문 자매가 세운 이 서점은 1993년, 지금의 풀무질 일꾼 은종복(50) 씨의 품으로 왔다. 서울대 앞 인문사회과학서점 ‘그날이 오면’과 함께 서울 유일의 인문사회과학서점으로 남아있는 책방의 일꾼인 그를 만났다. 대학 시절 문학 소년이었던 그는 소설가가 꿈이었다. 졸업 후 신문 배달과 지역운동을 하던 그의 눈에 우연히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와 세계자연보호기금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가 주최하고 핸콕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Earth Hour’가 개최됐다.Earth Hour는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라는 구호 아래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참가 도시의 전등을 끄는 행사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핸콕 엔터테인먼트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임우중(통계12) 학우는 “세계적인 환경운동
지난 2일 자과캠 산학협력센터 앞 잔디밭에서 생명공학대(이하 생공대) 학생총회(이하 총회)가 열렸다. 총회는 전체 학생이 모여 상정된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학생 최고 의결 기구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경우 전체 총회라 하며 그 규모가 가장 크다. 단과대도 자체적으로 총회를 열 수 있다.이번 생공대 총회에는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은 △등록금 인하 △자연과학계열 명칭 조정 △교원 확충 △열람실 항시 개방 및 시설 개선 △자치공간 확보 및 보수 △좋은 생공대 만들기 ‘10대 요구안’이다. 이 안건들은 생공대 학생회 ‘
지난 4일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학부모 초청공연 ‘엄마는 신입생’이 열렸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총괄지원팀(팀장 남식용) 김범준 차장은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오랜 시간 뒷바라지한 학부모에게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에 개최된 7회 공연까지는 외부에서 전문 공연가를 초청해 행사를 꾸렸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우리 학교 학우들이 직접 △오케스트라 △한국무용 △뮤지컬 공연을 펼치면서 보다 의미 있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대학원 Fair’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학교 △학과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반대학원과 전문?특수 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12년부터 매 학기 열리고 있다.‘대학원 Fair’는 전체 학과가 참여하는 설명회와 단과대가 별도로 진행하는 행사로 이뤄진다. 설명회는 인사캠의 경우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600주년 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진행되며, 자과캠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1종합연구동 8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참가 학과들이 설치한 부스
지난 3일 우리 학교와 동국대의 농구 경기가 열린 자과캠 수성관. 응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두 명의 학우가 카메라를 들고 경기 상황을 포착한다. 바로 우리 학교 유일의 스포츠매거진 ‘ESKAKA’(이하 에스카카)다.에스카카는 작년 5월 스포츠과학과 학우 5명이 의기투합해 창립한 최초의 스포츠 잡지사다. 에스카카란 SKK(SungKyunKwan)의 독일어 철자 발음이다. 현재 5명의 인사캠 부원과 9명의 자과캠 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학내에 이뤄지는 여러 종목의 스포츠 경기 정보를 학우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학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