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정말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어요.”이것은 남자친구 이야기가 아니다. 성대신문의 첫인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김정예(철학12) 학우의 낭만적인 답변이다. 지난해 △43대 문과대 학생회 집행부 △철학과 새터 대장 △학회 ‘사회학술부’ 부장 △과외 5개 △연애로 바쁜 학교생활을 보낸 그녀. 오래된 친구에게 수다를 떨 듯 인터뷰 내내 활발했던 그녀를 ‘독자와의 만남’ 첫 주인공으로 만났다.굉장히 바빠 보인다내일모레 14학번 새터에 함께 간다. 작년엔 새터 대장을 맡았으나 올해는 그냥 몸만 간다. 그땐 교양준비 및 각종
등심위에 학생간사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생공대 학생회장으로 출마하기 전부터 사립대학의 적립금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학교는 2012년도에 전국에서 이월 적립금을 가장 많이 쌓은 학교 중 하나다. 이 적립금을 풀어 등록금을 낮추자는 취지로 학내에서 적립금 탑을 쌓고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Pride생공의 대표 공약 중 하나가 생공대 학우들의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이다. 현재 생공대 학우들은 졸업시 이학사 학위를 받고 있으나 다른 이학사 학위를 받는 학우들보다 학기당 50만 원 더 내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등심위에
2년째 신입생 선발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된 상황은 윤승호 전 스포츠단장의 ‘선택과 집중’ 정책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단 구조조정의 결과다. 윤 전 단장은 2009년부터 3년간 △농구부 △배구부 △야구부 △축구부 △핸드볼부 5개 구기 종목 중 성적이 좋지 않은 두 종목을 운동부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팀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핸드볼부는 성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2013년도부터 신입생 특기자 선발을 할 수 없게 됐다. 2010년 전국대학핸드볼대회 최강전 우승, 2011년 제8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지
경영관 지하 4층. 낯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한 무리가 있다. 경제대 율동패 소모임 ‘환희’다. 지난달 25일 오후, 새터 공연 준비가 한창인 ‘환희’를 만났다. 율동패는 민중가요에 맞춰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문제점을 춤으로 표현하는 단체다. 많은 학우가 낯설어하는 율동을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율동의 종류에는 밝은 노래와 신나는 동작을 결합한 ‘기동’과 무술을 연상케 하는 절도 있는 춤인 ‘선동’이 있다. 기자가 체험한 곡은 이번 새터 공연에서 선보인 기동 ‘달려달려’와 선동 ‘소나기’였다. 기동이라 간단하고 쉬울 줄
하숙생 모두 공부하러 나가버린 점심시간, 텅 비어 조용한 하숙집을 찾았다. 하루 중 정오부터 3시간 남짓한 이 시간만이 김 할머니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시간이다. 김 할머니의 하루일과는 고시생과 흡사하다. 동도 트기 전인 새벽 5시에 일어나 20인분의 아침 식사 준비를 끝내면 산더미 같은 설거지가 그녀를 기다린다. 공부하느라 바쁜 학생들을 위해 직접 빨래와 청소를 하고 나면 오후 12시. 잠시 쉬었다가 오후 3시가 되면 장을 보고 다시 저녁준비에 들어간다. 늦게까지 저녁 먹는 학생들을 챙겨주고 정리하다 보면 매일 자정이 돼
지난해 우리 학교 농구부(감독 김상준)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전패로 대회를 마감한 것이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센터인 김만종(스포츠11) 학우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너무나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에 잠잠했던 농구부 해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 학교 농구부는 이미 2012년에 해체설로 큰 파동을 겪은 바 있다.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조성태 전임 감독이 지난해 8월 계약만료로 지휘봉을 놓으면서 농구부는 선장 없이 남은 2013년을 흘려보냈다
인사캠 신축 기숙사인 원남동 글로벌센터가 오는 1학기부터 학우들을 맞이한다.지난 5일 학교 홈페이지에는 해당 기숙사의 예비 사생 299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111일간 이곳에 거주하게 된다. 글로벌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건물에 2인 1실 방 150개와 장애 학우를 위한 1인 1실 방 2개로 구성돼있다. 총 3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학생 방이 위치한 지상 3~10층을 제외한 공간은 △동문회 사무실 △매점, 피트니스 센터 등의 편의시설 △세탁실 △주차장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약학대학(학장 정규혁 교수·약)이 창학 60주년을 맞아 자과캠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문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약학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주관의 기념 학술제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삼성학술정보관(이하 삼도)에서 열린 학부생 주관의 학술제는 1년 동안의 성과발표회와 각 분야별 동문의 멘토링 강의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진홍(약09)학우는 “동문과
‘썰전’의 ‘깐돌이’가 우리 학교를 찾았다.지난 1일 인사캠 경영관에서 TV 프로그램 ‘썰전’ 출연자인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의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는 △‘썰전’에 대한 설명 △국내 정치에 대한 비판 △대학생들에게 전하는 얘기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지난 2월부터 JTBC에서 방영된 ‘썰전’은 시사 문제를 쉽게 다룬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한국 갤럽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조사에서 10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장은 이 방송에서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과 대립하며 ‘깐돌이’라는 별명을
이번 학기부터 자과캠 기숙사에 식수 변경 제도가 도입됐다. 자과캠 학생지원팀(팀장 전승호, 이하 학지팀)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기숙사 식권 환불제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항목은 1안과 2안으로 나눠졌다. 새롭게 도입된 1안은 선택한 식권의 수량(이하 식수)을 변경할 기회를 학기 초에 부여하고 식권을 활용할 수 있는 건강도시락 및 간식 메뉴를 신설하는 것이었다. 이 경우 퇴사 후 미사용 식권은 환급이 불가하며 방학기간은 적용되지 않는다. 2안은 지난 학기 이후 방중에 시행
제43대 문과대학 학생회 '문워크(회장 이규정·철학11, 부회장 정태영·독문09)'는 이번 학기 본지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과대다. △김귀정열사 추모제 △문과대 정기토론회 △칵테일파티 등을 주최했을 뿐 아니라, 제3캠퍼스 논의와 학내 여성주의 담론을 이끄는 등 학생 사회 내에서 굵직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 4일, 다음 주에 있을 문과대 학술제 준비로 분주한 이규정(철학11) 문과대 학생회장을 만났다. 인사캠 총학생회 '성대올레(회장 김민석·경제06, 부회장 박지영·경영09, 이하 총학)'가 ‘정치적’이라고 판단해 지원을 꺼린
1992년 제정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대한건축사협회의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건축인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내 건축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총 495점의 작품이 응모된 이번 2013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는 △민간부문 △사회?공공부문 △일반주 거부문으로 나눠서 대상작이 선정됐다. 사회?공공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응노 생가기념관 외에 민간부문에서는 숭실대 학생회관, 일반주거부문에서는 문정동 보금자리
지난 2일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제2회 성균인 독서PT대회 결선이 진행됐다. 이번 독서PT대회는 △예선(독서노트·PT스토리노트 심사) △본선(5분 PT발표) △결선(12분 PT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결선에서는 발표 도서 1권씩을 선택한 △그것이 알고 싶다(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느낌 아는 언니들(앵무새 죽이기) △둘시네아(돈키호테) △런2미(목민심서) △삼미상담소(생각의 지도) △세 얼간이들(이중나선) △아는 사람들(생각의 지도) △첫인상(오만과 편견) △13의 탄생(생각의 탄생) △21도(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등
지난해 2학기 휴먼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해당 수업은 △경영학 △공학 △디자인예술학 △인문/사회학 △정보통신학 등 다양한 학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40명의 수강생은 5명씩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팀원들은 각자 소속된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러한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 화상수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수상작 ‘Jumble’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벼룩시장 서비스다. 온라인 거래
개인의 품에서 우리 모두의 품으로 돌아온 소중한 유물들. 보물급 가치를 지닌 이들 유산이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지하 1층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돼 12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기증, 영원한 생명-기증 50년의 역사'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기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유물 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재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가치-김영기의 기증 △아름다운 기증 △유교문화라는 3가지 소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특히 본교 박물관이 유교 전문 박물관을
학우들의 참여가 현저히 떨어졌던 오후 시간대와는 달리 해질녘부터는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3일간 진행됐던 동아리 공연은 학우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서경(러문11) 학우는 "동아리 공연이 가을 금잔디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저녁 행사에는 3일 동안 각각 특색 있는 음악 장르에 걸맞게 다양한 연예인들이 초청됐다. △San E △걸스데이 △데이브레이크 등이 함께한 건기제의 밤은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도 학우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금잔디 곳곳에 설치된 주점에서 학우들은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우리 학교 교원징계위원회(이하 교원징계위)는 제자 성추행 혐의가 드러난 신문방송학과(이하 신방과) A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A교수는 지난 7월 말 학교 근처에서 B학우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 B학우에게 입을 맞추고 몸을 더듬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사건 이후 B학우는 우리 학교 성평등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으며 심리 치료를 받았다. 교원징계위는 해당 사건을 접수 받은 후 8월 초부터 2주간 예비 조사에 나서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4차례 진행된 회의 끝에 해임 결정을 내렸다. A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이
지난 24일 인사캠 600주년기념관에서 건학 615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당초 명륜당 석축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기념식 행사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600주년기념관 조병두 국제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오후 3시에 전통 창작 무용 ‘공자’ 중 일부인 ‘학문의 춤’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전통 음악을 배경으로 한 공연은 웅장함을 풍겼다. 객석을 꽉 채운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이날 행사에는 주로 우리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교수 및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김준영 총장이 각
지난 24일, 우리 학교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인문학 특강 시리즈 ‘인문공감토크콘서트’의 서막이 올랐다. 이번 달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8강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인문학에 대한 자연과학도들의 생각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인문공감토크콘서트는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인문학 특강이다. 1부 강연에서는 우리 학교 인사캠 교수들이 ‘Human Scientist를 향하여’라는 콘서트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2부 토크콘서트는 공방전과 공성전으로 구성된다. 공방전은 △교수 △사회자 △패널
밤을 잊은 청춘들이 홍대 거리에 하나둘씩 모였다. 모두가 잠든 밤은 깊어갔지만 우리의 밤은 점점 더 밝아졌다. 일상을 뒤흔드는 청춘의 일탈, 그 중심에 ‘SKKiP(SungKyunKwan in Party, 이하 스킵)’이 있었다.스킵은 학우들에게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를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파티문화동아리다. 2010년에 창설돼 올해 4기를 맞이하고 있는 스킵은 매 학기 △개강 △축제 △종강 시기에 파티를 개최한다. 이들은 주로 대중문화와 관련된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스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