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보이지 않는 손’인 경제질서 그리고 ‘보이는 손’인 법질서. 이 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 지난 15일, 한국법경제학회에서 회장직을 역임 중인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와 우리나라의 법경제학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데이터 통계 분석 통해 법의 효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법학과 경제학, 학계와 실무의 벽 허물어 열린 공간 마련 한국법경제학회가 설립된 계기는.국내에서 초기 법경제학 연구는 다분히 개별적이었다. 그러다 법경제학에 대해 연구자들이 서로 모여 토론하고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
인터뷰 - 연세대 경제대학원 강대형 겸임교수 독점기업 막아야 사회 전체 편익 극대화 가능시장점유율 계산하려면 경제학의 분석 기법 필요해법경제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분야는 경제법이다. 경제법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독점규제법)’과 경제학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법무법인 케이씨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원장 이두원) 강대형 겸임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독점규제법은 왜 필요한가.현실의 시장은 대부분 과점시장이나 독점시장의
법과학의 객관성과 확실성으로 비과학적 수사 극복해물리적 증거의 한계 보완하는 디지털 포렌식사회가 변하면서 범죄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과학이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면서 사안의 진상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기본이념으로 범인을 잡는 과학수사에 대해 알아보자.과학수사란과학수사란 과학적 지식과 현대적 과학기구를 활용하는 수사를 말한다.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학문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자연과학적 지식은 물론 △범죄학 △법의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적 지식의 원리를 총동원한다.우리나라의 과학수사는 1955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설립된
체계적인 현장보존 중요해과학의 발달로 정확한 DNA 감식 가능해져 영화 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총 10차에 걸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 속에서는 범인을 밝히지 못하고 끝나지만 지난해 33년 만에 진범이 밝혀졌다. 하지만 2006년에 10차 사건의 공소시효 기간이 끝나면서 처벌할 수 없어져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우리 학교 일반대학원 과학수사학과 임시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실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비교하고, 현대 과학수사의 DNA 감식 기
위치 기반 AR과 물체 기반 AR의 융합 필요해5G와 결합해 발전하는 AR영화 에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기반의 홀로그램이 도입된 안경을 통해 원격 회의를 진행한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 안경을 상상 속의 존재라고 여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 세계의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가상의 세계로 확장하는 기술이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개념에서 파생돼 차세대 기술로 눈길을 끌고 있는 AR에 대해 살펴보자.AR, 현실에 가
자유롭게 AR 게임 즐길 수 있게 돕는 AR 기기스마트 콘택트렌즈,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해2017년 모바일 게임 ‘포켓몬GO’가 국내에 상륙해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내에 구현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과 위치기반 기술이 결합된 ‘포켓몬 GO’는 스마트폰 속 AR 세상을 통해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사용자가 AR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AR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AR 게임을 더 생생히 체험할 방법은 없을까. AR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해 보안 높여AR 블록체인 플랫폼의 상용화 기대 글로벌 IT기업들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플랫폼 경쟁이 한창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마땅한 AR 플랫폼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플랫폼 확충 시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AR 스타트업 ‘스캐넷체인’은 AR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플랫폼을 형성했다. AR과 블록체인의 연결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알아보자.콘텐츠 유통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해AR 산업은 콘텐츠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 여러 콘텐츠가
인터뷰 -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우운택 교수유비쿼터스와 AR 결합 시도해“C-P-N-D 연결 상태인 AR 생태계 구축해야”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AR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어떠한 방식으로 일상과 결합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연구하는 곳이 있다. 바로 KAIST 내에 위치한 ‘증강현실연구센터(센터장 우운택)’다. 현재 *산학연 공동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증강휴먼 및 증강도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증강현실연구센터의 센터장이자 국내 A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결과의 평등 이뤄야 해법학의 남성 중심성 드러내고 법 재구성에 기여 법은 한 나라의 사회구조를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 사회의 시대적 사고와 철학을 반영한다. 또한 법은 사람들에게 당연하고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즉, 법은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사회는 법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에 ‘남성의 학문’으로 여겨졌던 법학은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변해왔다. 양성평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오늘날의 사회에서 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인터뷰 -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은영 명예교수남아선호사상의 뿌리 된 호주제 폐지에 힘써여성 취업 문제 해결 필요해 우리나라에서 법여성학 연구에 앞장선 사람이 있다. 한국외대 법과대학 학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문재완) 이은영 명예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법여성학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1970년대 대학생 시절 법학을 공부하다가 당시의 가족법에 호주제와 같은 남녀 차별적인 제도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남성 중심적인 법학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독일로 유학을 갔는데,
칼 융의 심리 유형론에서 출발한 MBTI4가지 선호지표 조합해 16가지 성격유형 만들어“나는 ESFJ고, 사교적인 외교관 형이래.” 고대부터 현대까지 성격을 진단하는 도구는 많이 나왔지만, 그 중 대중화된 검사가 하나 있다. 바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다. MBTI는 온라인 검색 한 번으로 간단한 검사 사이트들을 접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MBTI 검사 결과로 나오는 각각의 알파벳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가? ‘사교적인 외교관 형’은 도대체 무슨 유형인가
전통 육종 방식으로 해결 불가능하던 작물 재배에서의 문제, GM기술로 해결 가능해콩, 옥수수 등 우리의 식탁에 올라온 GM작물,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OO 치킨은 트랜스지방 걱정 없는 카놀라유를 사용합니다.” 유명 치킨업체가 내걸었던 광고다. 카놀라유는 2006년 미국 식품의약처가 심장병 예방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는 ‘몸에 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카놀라유는 사실 유전자변형 유채꽃에서 짜낸 기름이다. 그뿐만 아니라 옥수수와 콩, 간장과
GM작물의 안전성을 놓고 찬반양론이 거세다. 지구촌 식량난을 해결할 ‘제2의 녹색혁명’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생산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각 입장을 듣고자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와 좋은식품 최낙언 대표를 만났다.인터뷰 - GM작물 반대-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 GM작물 찬성-좋은식품 최낙언 대표"안전성 검증되지 않아 신중히 접근해야" GM작물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대표적인 GM작물인 제초제 내성 GM작물은 제초제에도 죽지 않아 제초제로 잡초를 해결해 쉽게 농사지을 수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구별하기 쉽지 않아궁급적으로 생존이 목표인 기억인간에게 있어 기억은 정말 소중하다. 인간은 기억을 토대로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에게 소중한 기억은 먼 옛날부터 연구 대상이었다. 그러나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뇌에 대한 연구가 쉽게 이뤄질 수 없었다. 현대 사회에 이르러 점차 과학이 발전하면서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 베일에 싸여있던 기억의 비밀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인간의 데이터 저장고, 기억기억이란 인간이 경험한 것을 뇌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재구성하는 것
인터뷰 -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기억력 위해 술과 담배 멀리하는 것이 좋아자는 동안 기억회로 강화돼모든 사람은 똑같이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사람마다 기억력의 정도가 다르다. 또한 어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퇴화하는 반면 나이가 들어도 젊었을 때의 기억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한 답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에게 들어봤다.기억력의 발달에는 뇌의 어느 부위가 관여하는가.기억력은 주로 측두엽의 해마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해마가 기억의 중추이기는 하지만 해마만으로는 기
인터뷰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진화의 결과로 망각 일어나일화적 기억 망각이 가장 쉬워기억 메커니즘은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미지의 분야다. 그중에서도 가장 베일에 싸여있는 분야가 바로 ‘망각’이다. 그러나 최근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로소 망각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망각은 신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억 못지않게 중요한 망각에 대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망각은 기억이 아예 지워지는 현상인가.기억이 완전히 지워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
신체 일부를 활용해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더 높은 인식률을 위한 연구 지속될 전망 2054년의 워싱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에서는 홍채정보가 잠금장치를 여는 핵심역할을 한다. 또, 영화 속 광고판은 주인공 존의 홍채 분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후 그에게 최적의 수트를 추천해준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영화 속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에만 나왔던 생체인식기술이 현실이 됐다.내 몸이 열쇠가 된다생체인식기술은 사람의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거나 인증하는 기술로, 바이오 메트릭스(Bi
완벽히 안전하지 않은 생체인식시스템보안 취약점 해결하는법률적, 시스템적 대안 필요해 2013년 1월, 에너지, 환경, 핵 안보에 관한 업무를 하는 미국 에너지국(DoE)의 서버가 해킹돼 수백 명의 직원 얼굴 및 지문 정보, 생년월일 등이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2015년 6월에는 미국 정부 인사관리처 전산망이 해킹돼 개인정보 2200만 건 및 지문정보 560만 건이 유출된 사건도 있었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기술의 사용 증가가 불가피한 현재, 생체인식기술이 얼마나 안전할지 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체인식기술에 관한 문제와
인터뷰 - 중앙대 산업정보학과 이기혁 교수빠르고 안전한 미래 인증, FIDO를 통해서‘메이드 인 코리아’인 생체인식기술 필요해생체인식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국내 생체인식기술 분야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 FIDO 산업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이기혁 교수를 만났다.FIDO산업이란 무엇인가.‘FIDO(Fast IDentity Online)’는 빠르고 안전한 인증 기술을 뜻한다. FIDO는 단순히 생체인식기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을
가위눌림은 렘수면으로 인한 생리현상한국, 수면시간 OECD 국가 중 꼴찌 대한민국은 수면 후진국이다. 밤을 새워서 공부하는 학생들, 늦은 시간까지 회식이나 야근을 하고도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직장인들, ‘잠은 죽어서 자라’고 외치는 사회 분위기. 이렇듯 잠은 사람들의 우선순위 밖에 위치한다.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면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피곤해도 밤에 잠들 수 없는가?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한 느낌이 드는가? 언제 어디서든 머리만 닿으면 잘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렇다면 당신도 수면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