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를 음산함과 긴장감이 주는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 이 전시를 찾아보면 어떨까. 사진예술계의 세계적 거장이라 불리우는 랄프 깁슨(1939~ㆍ미국)이 드디어 한국에 왔다. 이번 사진전은 현존하는 세계적 사진작가 랄프 깁슨의 작품이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단연 주목을 끈다.랄프 깁슨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편의 추리소설, 추리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그는 마치 추리물의 단서처럼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일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맞춰보라고 하는 듯 하다. 빼꼼히 열
인류는 문자를 이용해 끊임없이 역사를 기록해왔다. 그리고 문자와 더불어 대표적인 기록 매체로 꼽히는 것이 바로 사진. 그렇다면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인 카메라의 역사는 어떨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한국 카메라 박물관이다.역사의 향기를 품은 듯한 무거운 공기를 스쳐 입구에 들어서면 현대식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은판과 그를 인화한 사진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그만 필름에 풍경이 아기자기하게 박혀 있는 모습은 평소에 인화된 큰 사진만 접해본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온다.전시된 필름을 훑어본 뒤 고개를 돌리면
터질 듯한 가슴의 긴장감과 바람을 가르는 스피드. 여기 복잡한 일상을 시원하게 날려줄 생생한 굉음이 있다. 바로 카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 지난 11일 ‘BAT GT(British american tabacco Grand Touring)챔피언십’제6전이 열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았다. 뜨거운 관중들의 열기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레이싱카의 드라마틱한 승부는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매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BAT GT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 대회다. 다음달까지 7라운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