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학교 책상이나 벽에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는 즉흥적으로 글자나 그림을 아무 데나 쓰는 행위, 또는 그 시각적 결과물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처럼 낙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나, 일각에서는 낙서가 무의식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예술이나 심리 치료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악용과 선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낙서가 혼재해 있다. 따라서 낙서를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한 고찰이 필요하다. 낙서의 긍정적 사례들을
초광역 협력, 수도권 과밀화의 해결책으로 떠올라광역 교통망 확보와 지자체 간 불균형 완화가 관건국토 균형발전 정책은 모든 국민이 어디에 거주하든 비슷한 수준의 교육과 문화, 일자리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국가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과밀화에 대응해 개별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단위로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비수도권의 여러 지자체가 힘을 합치면 국토 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까?수도권 과밀화로 경쟁력 잃은 비수도권우리나라의 수도권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일본에서 유입된 후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특징 생겨나과잉 감정이라는 성질만 강조되며 논란이 되기도 해영화 평론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신파’다. 우리는 주인공이 맥락 없이 엉엉 울며 억지스러운 감정을 극대화할 때 “그럼 그렇지”라며 신파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누군가에게는 억지 슬픔이자, 누군가에게는 눈물겨운 감동을 선사하는 신파. 일제강점기 때의 연극부터 현재의 영화까지, 신파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신파에 대한 오해 풀기신파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개연성이 부족하고 직접적인 감정을 보여주거나 과한
학교 주변의 쓰레기 문제 실태를 짚어보다시민의식 제고와 제도적 차원의 노력 필요해‘이곳에 쓰레기를 배출하지 맙시다’, ‘쓰레기 무단투기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학교 주변 주택가와 상가를 걷다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안내문이다. 그러나 이런 안내문은 힘을 잃은 지 오래다. 대학가 쓰레기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됐지만, 현재까지 눈에 띄는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우들과 주민의 보금자리는 어쩌다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게 됐을까? 본지는 우리 학교 주변 주택가와 상가의 쓰레기 문제의 실태와 원인, 나아가 해결 방안을
헌법은 매우 중요한 법이다. 물론 필자가 헌법을 공부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공부하는 사람은 대체로 자신이 택한 주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헌법이 ‘객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법이라고 믿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600개의 법률 혹은 약 5,000개의 법령이 있는데, 헌법은 이들의 성립과 효력을 뒷받침하는 원천이다. 일반법이 국가로부터 만들어져 국민을 규율한다면, 헌법은 그 반대로 국민으로부터 만들어져 국가를 규율한다. 일반법이 국가작용의 산물이라면, 그 국가작용은 바로 헌법의
전전두엽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는 전략게임AI, 표정과 목소리를 순식간에 분석하다'2분 30초 vs 3초.' 인사담당자 한 명과 AI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한 장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반짝 특수’를 누리는 줄 알았던 AI 채용은 엔데믹 이후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 단시간에 수많은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는 AI 역량검사에 대해 알아보자.취업시장은 지금...AI 역량검사 열풍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언택트’ 바람이 취업시장에도 불고 있다. 2018년 처
3년 만에 학생예비군 소집훈련 재개돼학교 측이 대절한 버스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학생예비군 소집훈련이 3년 만에 재개됐다. 이에 따라 학생예비군 대상자인 학우들은 소집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학우들은 학교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제54대 총학생회 Spring(인사캠 회장 장필규, 자과캠 회장 최유선, 이하 스프링)은 학생예비군 학우들을 위해 조식 배부를 진행했다.인사캠 소속 학생예비군 학우들은 지난 24일부터 28일 사이에 교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집훈련을 받았다.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여러 전략 펼쳐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길거리를 다니며 언뜻 보면 바나나 같고, 다시 보면 노란색 새 같은 그림이 그려진 옷을 본 적이 있는가? 해외 유명 대학교의 이름이 적힌 맨투맨, 혹은 읽다가 숨넘어갈 듯 띄어쓰기 없이 영어 문장이 적힌 티셔츠는 본 적 있는가? 이는 모두 도메스틱 브랜드 의류다. 알게 모르게 우리 옷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너도 도메스틱 브랜드 입어? 나도 입어!국내 패션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은 도메스틱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
공공형 일자리 축소로 경제적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우려돼노인 일자리 사업 방향성 검토와 효율적 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달 27일 수원시 장안구 송림초등학교에서 만난 현무암(75)씨는 3년째 학교환경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수원시니어클럽’의 소개를 받아 이곳에서 환경 미화와 조경 업무를 담당한다. 수원시니어클럽은 수원시에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현씨는 일자리에 대해 “근로소득으로 부수입이 생기고 일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형 일자리는 2004년부터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노인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누리기 원하는 청년들목적 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움직임이 가득한 사회, 움직여야만 하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식으로 일상에 잠시 ‘멈춤!’을 외치는 것을 선택한다. 멍때리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부터 시골로 향하는 사람까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온전히 누릴 방법을 알아보자.잠깐 나만의 시간을 갖자, 멍때리기 최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멍때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
학우들의 교내ㆍ외 이용 활발안전모 착용, 의무이지만 자율에 맡겨져지난해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건수가 2019년 대비 24%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속 빽빽한 대중교통에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를 택한 영향이다. 하지만 시 차원의 안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울시 공공자전거와 수원시 공공자전거 및 공유자전거의 안전 실태를 살펴봤다.공공자전거, 그게 뭔데?인사캠이 위치한 서울시 공공자전거의
“귀여운 외형과 유생을 모티프로 한 점이 인기 비결”코로나19로 굿즈 사업에 초점 맞춘 단체 많아지난달 16일 학교 공식 단체 청랑이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 ‘명륜이, 율전이 인형’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 금액 달성에 성공했다. 교내 각종 단체와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는 추가적인 굿즈 발매를 계획 중이다.명륜이, 율전이 인형의 샘플은 지난해 8월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은 좋아요 2000개를 달성할 시에 인형을 공식 굿즈로
오디오북의 최대 강점은 멀티태스킹“향후 맞춤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주세요. 우리는 어느 이야기의 문이든 열 수 있어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배우 김태리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연재 중인 ‘김태리의 리커버북’은 약 14만 명의 구독자에게 알베르 카뮈, 조지 오웰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고전을 배우의 음성으로 소개한다. 독자들은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시와 에세이, 현대 소설 등을 다양하게 청취할 수 있다.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떠오른 오디오북은
폐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하는 바이오플라스틱생분해성 정도와 바이오매스 함량에 따라 구분 가능해지난해 12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충남대 장용철 교수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소비하는 비닐봉지는 연간 235억 개이다. 이는 한반도의 약 70%가량을 덮을 수 있는 양이다. 플라스틱은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아 자주 사용되고 있지만, 그 많은 양은 이제 환경의 적이 돼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을 넋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다. 기존 플라스틱에 대한 대안으로 혜성같이 떠오른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자.플
투명한 회계처리 기대돼회계비용은 비용 아닌 투자신외감법을 통해서 회계감사는 얼마나 바뀔까. 신한회계법인(대표 이상문, 최종만)의 김형우 상무를 만나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외감법 -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의 효과는.기존과 같은 원칙 중심의 국제 기준을 따르지만, 조금 더 보수적인 감사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국제 기준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감사인의 판단을 인정한다. 그동안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이 분식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사인 지정제하에서 감사인은 정해진 원칙보다 좀 더 엄격한 판단을 할
우연한 기회에 접해 최고의 기술자로 거듭나제대로 배우기 위해선 끈기와 재능 필요해까맣게 물든 옻칠 위 반짝이는 자개 문양. 한국의 미가 그득한 전통공예 중 하나인 나전칠기는 할머니 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공예품이다. 가장 늦은 계절인 겨울에 제일 먼저 피는 매화꽃처럼 늦게 이름을 알린다는 뜻을 가진 ‘만정공방’에서 끊어진 고려나전의 맥을 잇고 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배금용 나전칠기장을 만났다.어떻게 나전칠기를 접하게 됐는가.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할머니와 어머
우리 학교의 많은 학우들은 수강과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GLS에서 제공되는 강의평가와 수업계획서를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강의평가 열람기간이 전공확정 시기와 맞지 않고 수강신청 시에 수업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아 학우들이 필요한 시기에 이를 열람하기 어려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우선, GLS의 강의평가 열람기간이 학우들의 전공확정 시기보다 빨라 실질적으로 시간표 작성에 참고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지난 강의평가 공개 기간은 1월 10일부터 30일까지였다. 하지만, 복수전공 선발 결과 발표는 1월 31일에 이뤄졌고, 대
보통은 ‘도예’라는 말에서 식기 굽는 모습을 떠올린다. 어떻게 도자기로 수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나.도예는 대학생 때 배웠다. 졸업 직후 홍보·마케팅 분야에 취직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연이은 실패에 재충전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한 달 반의 배낭여행에 쓸 여행경비가 없었다. 경비를 모으기 위해 생각했던 방안은 전공을 살려 도자기를 만드는 거였다. 그 때가 4월 중순이었으니 바로 다음 달인 5월달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도자기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첫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윤명환 교수 인터뷰 ‘인간공학(Ergonomics)’이란 어떤 학문인가.인간공학이란 인간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시스템과 제품 설계 등에 적용해 인간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이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해서 근로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할까’ 고민하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제품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인간공학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병원의
치열했던 지난 2014학년도 2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대외활동을 찾아보기도 하고, 영상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보기 했다. 하지만 조건을 재다보니 두려움이 커지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홧김에 1월에 친구가 제안한 신문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학기 중에 하던 신문읽기를 조금 더 강제적으로 해보자는 의도였을 뿐이다. 그렇게 한 달간 꾸준히 신문을 읽고 매일 글을 썼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신문 위의 생판 처음 보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