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보호하고 창작자 정당하게 대우해야우리나라 특허법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무인도에 떨어진다면 해변가에 SOS 사인이 아닌 미키 마우스 얼굴을 그려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이는 디즈니가 평소 자사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쏟는 노력에 빗댄 농담이다.그렇다면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여러 창작물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은 어떻게 기능할까. 태 없는 권리를 보호하는 지재권지재권은 법이 보호하는 지식재산에 대한 재산권이다. 지식재산은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 만들어져 재산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모든 무형의 창작
대체복무제도에 선택권 부여로 강제노동 기준 벗어날까“노사 모두 핵심협약 비준의 취지 생각해야”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유럽연합(이하 한-EU)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이하 FTA) 전문가 패널 심리가 연기됐다.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이하 ILO사진)의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노력했는지를 심사하는 절차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미뤄진 것이다. ILO는 여러 차례 우리나라에 핵심협약 비준을 권고해왔다. I
봄, 여름마다 대학가를 찾아오는 ‘농활’은 무엇의 준말일까? 농활의 유래는 일제 강점기 농촌계몽운동으로부터 찾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1961년부터 시작된 향토개척단 운동이다. 당시의 농활은 ‘농촌봉사활동’으로 불렸고, 실제로도 봉사·계몽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이후 유신체제를 거치며 농활을 통해 농촌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의식화를 추구하게 되면서 ‘봉사’라는 단어가 빠지게 됐다. 민주화 운동에 동참, 흡수된 80년대 이래 전성기를 맞으며 ‘농민학생연대활동’의 준말로 쓰였다. 그러나 90년대를 넘기며 본격
성대신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기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학내 사안에 대한 관심으로, 그리고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등. 이처럼 성대신문에 들어오게 된 사연은 모두 다르다. 창간 60주년을 맞아, 성대신문에서 꿨던 기자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 어엿한 언론인이 된 선배들을 만나보려 한다. 동아일보 윤완준 기자와 한국일보 박소영 기자.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현장 이야기와 기자가 말하는 기자의 삶을 들어봤다.동아일보 윤완준(독문 95) 기자 인터뷰“진실을 통해 삶을 성찰하는 기사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독감)의 발생으로 축산업계가 연일 비상이다. 이번 조류독감 사태는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의 씨 오리농장에서 들어온 신고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과거 △03년 12월 △06년 11월 △08년 4월 △10년 12월 4차례 조류독감이 발생한 적이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조류독감이 확인되면 가금류 수출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냉동닭고기와 신선계란의 수출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정부에서는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스탠드 스틸을 발령하고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2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본 적이 있는가? ‘미디어 몽구’라는 닉네임이 더 익숙한 김정환 씨는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1인 미디어다. 1인 미디어란 개인이 온라인상의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는 1인 미디어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다. 그의 블로그 방
여경훈 씨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의 상임연구원이다. 새사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 경제 인수위원이었던 정태인 원장이 2006년 2월 설립한 민간 싱크탱크다. 이 단체는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경훈 상임연구원은 새사연에서 거시경제 및 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거시경제와 금융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여태 영서와 일서 15권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첫 번역서 작업에서 애 먹었던 용어 중의 하나가 영란(英蘭)은행이었다. 영국 출판사와의 정식 번역 계약 하에 1985년 3월에 첫 번역 출간한 ‘국제경제사’ 역서에 Bank of England를 영란은행이라고 번역했다. 당시 경제사 관련 책에는 영국은행이 아니라 영란은행으로 소개되어 있
지난 2006년 2월, 양국간 공식협상이 시작된 한미FTA는 협상 1년만인 2007년 4월 타결되었으며, 그로부터 4년 여가 지난 10월 12일, 미 의회에서 비준을 받았고, 지난 11월 22일, 결국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었다. 이러한 한미FTA는 협상 시작부터 비준동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수한 진기록을 남겼다. 관세 등 국제거래에서의
한미 FTA? 솔직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사안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신문과 인터넷은 그 소식으로 가득했지만 내겐 그저 먼 일로만 느껴졌다. 과제, 수업, 신문사 일 등. 내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기에도 바빴으니까. 그랬던 내가 FTA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니. 내 안에 진보의 피가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 내게 시위에 참여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비준안이 처리됐다.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4시 23분에 국회 본회의 개의를 선언한 후 약 4분 후인 27분에 비준안 가결을 선언했다. 한·미 FTA 비준안은 재석의원 170명 중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처리됐다. 이번 비준안 처리는 사실상 &l
한·미 FTA가 날치기 처리된 다음 날, 반대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시청 앞 광장을 찾았다. 한·미 FTA에 대한,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지난 23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시청 앞 광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집회 참가자는 약 1만 명. 다양한 사
그 남자의 매력수업을 잘못 선택했다. 제기랄, 수강신청 기간은 이미 끝났는데 어쩌자고 예술과 철학을 선택했을까? 돈벌이, 심지어 밥벌이도 안 되는 학문을. ‘현대예술철학의 이해’는 이해는커녕 짐작도 안 된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교수 강의가 제2외국어처럼 들린다. 예술에도 철학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기분 좋을 때 귀
우리 학교 2011년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함성(인사캠 총학생회장 김영권ㆍ경제, 자과캠 총학생회장 장인혁ㆍ화공)’이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비운동권(이하 비권) 총학이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 총학들이 주도했던 1980, 1990년대의 강성한 학생운동은 찾아보기 힘들다.2000년대 초 총학 강경 대응총학ㆍ학우 간 괴리 생겨
대학생 연합 학술동아리 ‘자본주의연구회’에 대한 경찰수사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은 위 학술동아리 회원 최모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포함된 전·현 회원 등 관련자 10명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들의 체포에 항의하던 대학생 51명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전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