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유도로 인한 다양한 향유 방식과 파생 문화 존재해장르 복합과 기술 결합을 통한 발전이 남겨진 과제우리는 때때로 내가 처한 현실과는 다른 삶을 꿈꾼다.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했던 직업으로 살아보거나, 동물과 더불어 살며 힐링하는 전원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기도 한다. 그 욕구를 가상현실로 누려볼 수 있다면 어떨까?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삶,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매력에 빠져보자.가상의 삶이라도 주인공은 나, 스스로 설정하는 게임의 목표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현실을 간접
인사캠 만남 - 김수현(정외 07) 동문발표를 좋아하던 소녀에서 e스포츠 캐스터가 되기까지대중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어“킹존~ 드래곤 X!”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e스포츠 팀들을 소개하는 오프닝과 ‘안경 누나’라는 별명은 김수현(정외 07) 동문을 대표하는 하나의 시그니처가 됐다. e스포츠 아나운서로 게임 방송계에 발을 들인 김 동문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대회를 중계하는 e스포츠 캐스터로 역할을 넓혔다. 그는 교양 방송 아나운서부터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의 e스포츠 캐스터가 됐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가을, 송도
인터뷰 –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아티스트의 스케줄 확인부터 팬덤 간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춰K-POP 팬들이 가진 진심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블립은 K-POP 팬들의 덕질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소셜 네트워킹형 팬 플랫폼이다. 블립은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87팀의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공식 콘텐츠 소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 간의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팬의 마음을 응원하고 싶다는 블립의 개발자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를 만났다.블립을 소개해달라.블립은 2020년 음악 관련
(1973)는 파스빈더가 연출한 유일한 SF 영화다. ARD 텔레비전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2부작 TV 시리즈였던 터라, 1973년 10월 14일과 16일에 딱 한 차례 방영되고 어디에서도 공식적인 재상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 온전한 복원판으로 세상에 되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2010년 베를린 영화제 덕분이었다. 파스빈더는 다니엘 F. 갈루예의 SF 소설 (1964)를 뼈대 삼아 의 각색 대본을 완성했다. 원작 소설에
아이유의 목소리로 부른 박효신의 ‘야생화’,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로 부른 뉴진스의 ‘Hype boy’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이유나 브루노 마스가 실제로 부른 노래가 아니라 가상의 목소리로 구현해 낸 딥보이스로 만들어진 노래다. 딥보이스는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것일까?녹음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합성해내는 딥보이스악용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대응책도 절실해딥보이스란 무엇일까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과 ‘페이크 보이스(가짜 음성)’를 합친 신조어인 딥보이스는 음성 △변조△복제△합성 기술이다. 딥보이스는 합성 기술이라는
반도체 제품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로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한다. 메모리는 기성복, 시스템반도체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만드는 맞춤복에 비유할 수 있다. 시스템반도체에서 ‘시스템’의 의미는 ‘제품(셋트)’ 이다. 그러므로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가 고객이 된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65%정도를 차지 할 정도로 큰 규모다.본래 반도체 칩 개발은 반도체회사만의 전유물이었지만 반도체 기술의 발전으로 설계와 제조의 분리가 가능해지고, 이때부터 반도체 설계는 시스템을 잘 아는 제품개발자가 직접 맡게 되고 반도체 회사는 칩을 제
요즘 무척이나 똑똑한 AI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가 그것이다. 챗지피티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받은 입력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한다. 즉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사람과 같은 응답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시나 에세이 그리고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가 했던 코딩까지도 해 준다.이런 챗지피티의 등장은 우리에게 인공지능 발전의 경이로움과 지식 획득의 편리성을 선사해 주는 반면, 부정적 측면
성균관대학교는 2016년부터 신입생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교양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그 이후 2021년부터 ‘AI 기초와 활용’, 2022년 ‘데이터 분석 기초’ 과목까지 교양필수로 추가되며 코딩 교육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강의 평가에서 학생들의 의견 중 ‘문과인데 왜 코딩을 배우라 하느냐!’ 심지어는 ‘과목을 폐지하라!’ 라는 평가의 글을 남긴다. 물론 수업 중 과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또한 코딩 교육에서 프로그래밍 기술이 아닌 문제해결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학생들 전부가 동의해주지는 않은 것 같다.요즘 Cha
자과캠 만남 -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숫자와 과학을 좋아하던 학생이 마주한 방송이라는 꿈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길“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 주말 저녁,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은 앵커로서 TV조선의 뉴스를 책임지고 있다. 동시에 오 동문은 정치부 기자로서 우리나라 정치의 면면을 취재하며 알리고 있다. 오늘도 뉴스를 진행하며 세상의 소식을 전해주는 그를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광화문광장 주변 카페에서 만났다.신약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학창시절오 동문은 어린 시절 눈에 보이는 현상에 대해 호
물리엔진 덕분에 게임이 현실의 물리법칙 반영 가능물리엔진 속 충돌감지시스템은 물체가 실제 충돌했는지 확인하는 역할 게임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드리프트를 하면 차가 실제 자동차처럼 밀리고,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수류탄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이렇게 게임이 현실 물리법칙을 반영하면 이용자들은 더욱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모두 ‘물리엔진’ 덕분이다. 물리엔진은 무엇이고, 어떻게 게임을 현실 세계처럼 구현하는지 알아보자.3D 게임과 함께 등장한 게임엔진2000년대 초반, 2D 게임의 시대를 거쳐 3D 게임의
인류의 진출에 달라지는 우주 생태계우리나라도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국제우주산업 동향에 맞춰 변화해야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품어왔다. 그러나 우주는 더 이상 미지의 영역으로만 머물러있지 않다.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후, 지구 너머로 나아가기 위한 인류의 활동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더 나아가 지구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우주에서 찾기도 한다. 이제 인류에게 우주는 낯선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인류가 ‘창백한 푸른 점’을 벗어나기까지1957년 10월 구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성균관대학교 신입생들은 1학년 때 소프트웨어 관련하여 두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컴퓨팅사고와SW코딩’ 그리고 ‘문제해결과알고리즘’이다. 자신은 문과생인데 왜 소프트웨어 과목을 수강해야 하냐고 불만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그러나 이 두 과목은 절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컴퓨팅사고와SW’을 통하여 사고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고, 문‘ 제해결과알고리즘’을 통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 중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거나 또는 이 과목들에 대한 아픈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온 보드게임코로나19 이후 더욱 인기 높아져디지털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는 중 “나 서울에 호텔 하나 더 지을래!”, “내 주사위는 1만 나와”, “야호, 우리 말이 제일 먼저 들어왔다!” 앉은 자리에서 세계 곳곳의 유명 도시를 여행하거나 상대방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승부를 가르는 놀이터가 있다. 바로 보드게임이다. 명절날 친척들과 한데 모여 즐기는 윷놀이부터 젊은 세대의 주요 모임 장소로 자리매김한 보드게임 카페나 동호회까지, 보드게임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보드게임만
해커톤과 데이터톤 트랙으로 구성돼“참여 학우에게 큰 경험 됐길”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학 연합 해커톤 대회인 UNI-DTHON 2021이 개최됐다. 대회는 3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학 연합 해커톤 단체 UNI-D가 주최하고 우리 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려대, 숙명여대와 우리 학교를 비롯한 7개 대학의 소프트웨어(이하 SW) 관련 단과대 및 학부,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UNI-DTHON은 UNI-D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SW 개발직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SW 솔루션을 도출하고
인터뷰 - '비온뒤무지개재단' 선영·신필규 활동가 당신도 누군가의 앨라이가 될 수 있습니다비가 그치면 이 기록 위에도 무지개가 뜨기를 지난 2일, 국내 최초의 성소수자 남성 그룹 ‘라이오네시스’가 데뷔곡 ‘Show Me Your Pride’를 발표했다. 라이오네시스의 데뷔를 지원한 곳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이하 무지개재단)’이다. 성소수자의, 성소수자에 의한, 성소수자를 위한 문화는 얼마나 될까? 무지개재단 사무국의 선영·신필규 활동가로부터 다채로운
단순한 규제 아닌 새로운 질서 만드는 과정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우리 목소리 내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연철 교수는 “세계가 온라인 플랫폼 사회라는 새로운 판으로 재편되고 있고 그것과 비슷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4차 산업혁명의 노동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본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세 가지 특징과 함께 규제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인터뷰- '이봄' 개발자 안창욱 교수.작곡 이론을 스스로 공부해 곡의 완성도 높여음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올 것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AI 작곡가가 있다. 그는 작곡 기술의 핵심이 되는 *진화연산(Evolutionary Computing)에서 글자를 따와 ‘이봄(EvoM)’이라는 소중한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 이봄은 브이로그에 깔리는 잔잔한 배경음악부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트로트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AI가 만든 창작물이 음악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각 세대의 장점을 살려 함께 작업앞으로도 학생들과 다양한 작업 하고 싶어 우리 학교 경영학과 권건우 겸임교수와 김가인(미디어/경영 16) 학우, 전준혁(경영 17) 학우가 함께 작업한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3』이 지난달 15일 출간됐다.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시리즈는 초심자를 대상으로 주요 개념과 역사를 만화로 설명하는 인공지능 입문서다. 3권에서는 딥러닝 기술과 이를 발전시킨 인물들에 관해 다룬다.기존 1, 2권과 달리 이번에 출간된 3권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 교수는
지난해 3월 12일 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단 3개월 만에 지어진 이 도서관에는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과 조형물, 5개 국어로 번역된 200개 이상의 보도 기사가 전시돼 있다. 게임 속 가상 도서관인 ‘검열 없는 도서관’의 이야기다.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국가적 규모의 언론 탄압에 반대하며 검열 위기의 기사들을 피신시킬 장소로 게임을 선택했다. 이처럼 게임은 새로운 창작의 무대가 됐다.새로운 창작 주체의 등장창작물은 일반적으로 창작자와 수용자가 구분된다. 초기의 게임은 개발자가 의도한 내러티브나 스테이지 구성을 게이머가 수
인터뷰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전자원실 연구원 일동해양생물자원을 네 가지 뱅크로 나눠 관리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길해양생물자원이 필요할 때마다 구하러 갈 수 있을까? 자원을 매번 직접 채취해야 한다면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연구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 은행인 해양바이오뱅크가 탄생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관리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 유전자원실 연구원들에게 해양바이오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해양바이오뱅크란 무엇인가. 해양바이오뱅크는 은행에서 돈을 적금하고 대출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