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의 보완책으로 나온 *유연근무제 역시 적용과 확대에 있어 각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적용받기 위해서 개인사업자가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데 있어 노동계와 기업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개인사업자가 유연근무제 적용을 받으려면콘텐츠 업계에는 IT 업계의 프리랜서 개발자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개인사업자 신분이어서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업종이 많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개인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근로자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새벽 6시 20분, 서대문구의 한 설렁탕집 앞에서 택배기사 김형민 씨를 만났다. 꽁지머리에 야구모자를 쓴 형민 씨의 귀에는 검은색 블루투스 이어폰이 꽂혀있었다. “담배 펴요?” 형민 씨가 기자에게 처음 던진 질문이었다. “나 담배 진짜 많이 피는데, 아들 녀석이 담배 연기를 싫어해서…” 우리는 난지도를 지나 서울 외곽의 물류센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김 씨는 00택배의 한 영업소에 속했다. ‘속했다’고 표현했지만 택배기사들은 엄연히 말해 개인사업자다. 택배기사들은 개인소유의 지입차량을 갖고 운수회사
학생의 신분으로 다문화 산모의 산후조리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학생단체인 우리 학교 인액터스의 프로젝트 팀 ‘맘마미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주민들이 늘어나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맘마미아의 대표 한만형(스포츠07) 학우를 만나 맘마미아의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
우리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혜화동 로터리를 돌 때마다 마주치는 혜화 경찰서. 그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재능교육 본사가 나온다. 금요일 오전 11시면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든다. 비가 오던 지난주 금요일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집회에 참여한 열댓 명의 사람들은 우비를 쓴 채 열을 지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렀다. 재능교육
“체불임금 때문에 노동부를 찾아간 적 있습니다. 노동부 직원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당신들은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돈 받고 싶으면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습니다. 1천만 원 받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면 얼마나 남지요? 남는 것은 고사하고 변호사 선임해서 매달리다 보면 식구들 굶어죽이기 딱 십상입니다. 특수고용직이 그렇습니다. 노동자로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니들 알아서 기라는 거지요”- 2006. 02. 통권 30호 中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오희택 씨최근 산업조직의 변화 및 고용형태의 다양화로 인해 근로자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