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방 서부, 친러시아 동부현 전쟁으로 이어진 돈바스 내전우크라이나 전쟁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키이우 루스(키예프 공국)에서 갈라져 나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오랜 시간을 거쳐 서로 다른 국가로 발전했다. 그러나 불과 30여 년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하 구소련)의 한 국가였고, 현재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인구 비율은 17%다. 러시아는 꾸준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계 국민에게 영향력을 키우려는 시도를 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기까지 양국 간의 역사를 알아보자.우크라이나, 어떤 나라
가위눌림은 렘수면으로 인한 생리현상한국, 수면시간 OECD 국가 중 꼴찌 대한민국은 수면 후진국이다. 밤을 새워서 공부하는 학생들, 늦은 시간까지 회식이나 야근을 하고도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직장인들, ‘잠은 죽어서 자라’고 외치는 사회 분위기. 이렇듯 잠은 사람들의 우선순위 밖에 위치한다.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면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피곤해도 밤에 잠들 수 없는가?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한 느낌이 드는가? 언제 어디서든 머리만 닿으면 잘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렇다면 당신도 수면장애
인도적 차원에서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 위해 노력 기울여야사유재산권이 보장된 나라에서개인의 청구권을 국가가 함부로 처분할 수 없어일제강점기 시대 피해자들의 증언이 드러나지만, 일본은 그 피해를 축소하거나 부정한다. 이번 재판의 의미와 예상되는 논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고려대 글로벌 일본연구원 김영근 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조시현 연구원 △대한변호사협회 일제 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최봉태 회장에게 물었다.김영근 교수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온 다음 날
요즘은 해 뜨는 시각이 하루에 1분씩 빨라지고, 해 지는 시각은 1분씩 늦어진다. 그래서 하지와 동지의 일광시간은 여섯 시간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하루의 1/4에 해당하는 엄청난 시간이다.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일광절약시간제’ 또는 ‘여름시간제’(summer time)를 도입했다. 여름철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겨울철보다 일찍 출근ㆍ등교하고 일찍 퇴근ㆍ하교한 후 더 밝을 때 평생학습이나 여가 활동을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자는 취지다. 이렇게 하면 조명과 냉난방 에너지를 아끼고,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올해 여든여섯인 A 할머니는 1945년 여수에서 국민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근로정신대’로 일한다면 많은 월급과 상급학교에 진학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담임선생님과 군청 직원의 말에 속아 부산항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당시 군청 직원은 꼬마였던 A 할머니에게 “비행기 청소와 같은 쉬운 작업을 한다”라고 알려줬을 뿐이다. A 할머니는 부산에서 출발해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 지역의 후지코시 사 공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은 군청 직원이 말해준 것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이제 막 도착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한달간
축의금, 과도한 혼수와 예물 등 결혼식의 여러 허례허식 때문에 결혼에 참여하는 혼주, 하객, 부부 모두 괴로워하고 있다.특히 결혼 당사자인 청년세대에게 결혼은 큰 부담이다. 지난달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만19∼34살 청년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69.7%의 청년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결혼이 꺼려진다’고 응답했다. 하객들에게도 결혼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월 직장인 500명에게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조사비가 가계에 부담된다’는 응답이 92.4%에
최근에 총여학생회가 사라진 홍익대, 중앙대 등에서는 그 대안으로 성평등위원회가 들어서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여학생들의 권익 신장과 부당한 처우의 개선을 위해 존재했던 총여학생회가 폐지 수순을 밟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기구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권익이 과거에 비해 신장됨에 따라 여성주의라는 여성만을 위한 여성주의의 담론 보다는 여학생과 남학생, 그리고 성 소수자등 다수의 성에 대한 차별과 평등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물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했던 과거에 비하면 분명 여성의 권익은 괄목할 만큼 신장
중간시험기간 동안 제50회 법의 날이 지나갔다. 법의 날은 196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통한 세계평화대회’의 결과 세계 각국에 '법의 날' 제정을 권고하기로 한 데 기원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법의 날을 제정한 미국이 1958년 사회주의 국가의 '노동절'과 대항하는 의미로 5월 1일을 법의 날로 정한 것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종편을 시작한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은 언론 사업주에게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종편의 시대가 시작된 다른 나라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대비해야 할 몇 가지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첫째는 방송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한 방송의 질적 훼손이다. 현재 미국의 방송시장은
물가상승, 학교 재정 압박학생도 마찬가지… 등록금까지 오르면 어쩌나[리드]지난 1월 24일, 우리 학교 등록금심의위원회(위원장:성재호 기획조정처장)는 학부 3%, 대학원 4.2%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3년만의 등록금 인상으로 우리 학교는 약 57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학우들의 주머니는 그만큼 가벼워지게 됐다.학교
새 정부의 탄생을 불과 3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지금, 대학생들은 5년 동안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어떻게 평가하며 또 어떤 정부를 기대하고 있을까?7개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선 ‘잘했다’는 의견이 전체의 34.3%, ‘잘못했다’는 의견이 65.4%로 과반수의 대학생들이 참여정부의 과업 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집단별로는 △우리 학교(40.5%) △연세대(41.4%) △남성(40.6%) △중도성향층(39.2%) △진보성향층(41.1%)에서 비교적 많은 응답자가 ‘잘했다’는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