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 의사 수 부족 아닌 쏠림 현상 때문근무환경과 의료 수가 개선으로 인력 균형을 도모해야 해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 시스템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던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2020년 지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다시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열악한 상황 속 필수 의료는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존재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을까? 필수 의료 인력 부족을 둘러싼 기존의 해결책과 보완돼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부족한 필수 의료 인력필수 의료는
전국 6대 도시철도 공사의 무임승차 손실이 6300억 가량기초생활급여 예산 절감, 우울증 감소 등 유무형의 사회적 효과를 가진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제도1980년 처음 도입된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 요금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이러한 노인 무임승차 제도는 최근 여러 문제로 그 존폐가 논의되고 있다. 노인 무임승차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자.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구시대의 유물인가고령화로 인한 무임승차 적자 증가는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마주한
인구구조 분야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타 대학과 함께하는 공동 프로그램도 있어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이하 HUS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HUSS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인문사회 기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학교는 HUSS 인구구조 분야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사업단을 꾸려 학우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디그리(이하 MD) △비교과 프로그램 △융합트랙을 운영·계획하고 있다. 본지는 HUSS 사업단이 무엇인지,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봤다.우리 학교 HUSS 사업단 첫발을 떼다지난 8월 29일, 우리 학교의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개혁 필요성 대두돼세대 간 형평성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젊을 때 납부하고 노후에 찾아 쓰는 보험, 바로 국민연금이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이 2055년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전망치가 공개된 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소진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연금 개혁이 당면한 과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국민연금: 32년 후에 고갈됩니다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이하 재정추계위)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치(이하 추계)에
나는 인간의 건강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을 연구한다. 2014년 하버드대학 사회학 교수 David Williams가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간의 건강은 유전(genetic code)이 아닌 우편 번호(zip code)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어느 지역에서 자라왔고 거주하고 있는지가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19세기 Germ Theory의 발견 이후 질병의 원인을 과 같은 개인적인 요소로 설명하던 의료계의 선행 연구와 차이가 있다. 병원에 가면 가족력부터 조사하는데, 의
항원·항체의 유무로 결정되는 혈액형환자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혈액제제 사용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로 헌혈자가 줄어 수혈에 필요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뉴스를 한 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사이 개인 헌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만 3000여 건, 단체 헌혈은 6만 8000여 건 감소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헌혈에서 수혈에 이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헌혈의 필요성
다수의 지하철 실버 택배 회사, 노동법 위배해미흡한 노후 소득 보장체계하루에 10㎞를 걷고, 9시간을 일하고, 3만 원을 버는 직업. 바로 지하철 실버 택배원이다. 과연 이들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지하철 실버 택배 사업과 노인 일자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누이 좋고 매부 좋은 지하철 택배?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984년부터 65세 이상 요금 100% 할인이라는 지하철 요금 혜택이 현재까지 유지됐다. 지하철 실버 택배(이하 실버 택배)란 1984년에 개정된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따라 지하철 운임이 무료인 만 65세 이상의
인구학, 사회문제 진단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학문의 사회적 수요 늘고 있어인구, 가장 근본적인 판단 기준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한 성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인구학적 구조에 따른 생산성 문제를 한국이 앞으로 직면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올해부터 노동인구 10만 명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1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일자리는 줄고 부담은 늘고 인구 오너스 시대인구절벽, 인구 크기 아닌 연령 구조로 파악해야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나라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한국의 소비지출은 2010년부터 2018년에 정점을 찍고, 소비가 가장 왕성한 이 연령대가 줄어드는 2018년부터 경제 상황에 인구절벽이 어른거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절벽은 그가 자신의 저서 『2018년 인구절벽이 온다』에서 처음 제시한 용어다. 인구절벽이란 생산 가능인구인 15세~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소비를 가장 많이 하
세대별 인구 분석, 사회적 맥락 이해의 핵심으로 작용해『정해진 미?뻑遮?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인구는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려면 인구변화를 살피는 것이 필수다. 인구는 약 20년까지는 다른 어떤 기준보다 정확하게 미래를 알려준다. 출생, 이동, 사망에 의해 변화되는 인구보다는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즉 이동하거나 사망하지 않고 그 나라에 그대로 있는 인구가 훨씬 많으므로 비교적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미래’라는 표현은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은 바꿀 수
결혼 권하는 사회“취업했으니 결혼할 일만 남았네.” 명절마다 갓 취업한 조카에게 이처럼 안부 인사를 건네는 친척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결혼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짙다. 전통적인 가족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연애-결혼-가족-출산’의 단계들은 여전히 일반적인 가족 형성과정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벗어날 경우 우리는 흔히 ‘일반’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시각은 기성세대에서 강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조사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5’에 따르면, 1955~1963년생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에서 ‘결혼
신체적 장애, 무쇠 팔과 무쇠 다리로 벗어나다‘무쇠 팔, 무쇠 다리’ 마징가 Z의 얘기가 아니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히 노동을 대신해주는 존재를 넘어서 인간의 손상된 신체를 대체하고 있다. 신체가 절단된 장애인들은 로봇 팔·다리를 장착하여 비장애인과 같이 일상생활을 하고, 사지가 마비된 환자는 입는 로봇을 통해 다시 한번 발걸음을 뗀다. 아직 그 움직임이 완벽하지는 않다. 사이배슬론 대회에 등장한 대부분의 입는 로봇들 같은 경우에는 목발과 비슷한 보조기구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 현재 개발된 로봇 팔·다리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세
틈새시장(성북구 동소문동)8차선 도로 위 언덕에 위치한 동소문동의 마을을 가로지르는 골목길은 텅 비어 세월에 지친 고목을 연상시킨다. 허물어져 가는 낮은 한옥들은 높아져가는 담장과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을 마주한다. 한옥 앞 경관을 차지한 자동차들에 문을 나서면 먼저 맡게 되는 매연 냄새, 드문드문 보이는 화분에선 꽃향기가 나지 않는다. 주차장이 되어버린 골목길에서는 동네 사람들의 수다 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없다. 생기를 잃은 마을 곳곳에서는 이처럼 어느새 생겨 버린 틈이 점점 벌어져 가고 있었다.
“저쪽은 다 외국 애들이지”라고 말하는 잡부의 수염이 희끗했다. 그는 차도 건너편을 바라보며 보리차를 마시고 있었다. 보리차는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고 있었다. 보리차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따라 상 위에 정렬했고 잡부들은 차례 없이 가져가서 마셨다. 새벽 공기는 찌르듯 찼고, 보리차에서 김이 났다. 찌르듯 찬 새벽 공기에, 잡부들의 보리차는 필사적으로 보였다. 보리차가 담긴 보온 통을 옮기던 한 자원봉사자에게 다가가, 매일 나오는 것이냐 물으니 “빨간 날 빼고 다 나온다”고 말했다. 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날이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생활 실험실’, 리빙랩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이란 뜻의 리빙랩(living lab)은 특정 공간 및 지역에서 최종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자, 일상생활에서 기술을 시험하는 실험장이다. 대전시에서 시행된 ‘건너유’ 프로젝트는 리빙랩을 통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로 손꼽힌다.대전시 유성 인근의 징검다리인 ‘물고기 다리’는 비가 올 때마다 침수되어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시민들은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하천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서로 많은 풍랑을 겪어온 사이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임진왜란, 일제시대라는 아픔을 안겨주었고 전통적으로 문화적인 면에서는 백제문화와 그 이전의 선진문화를 전수해준 문화적인 혜택을 우리에게 입은 나라이다. 또한 6.25를 통해서 전후의 산업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우리는 일본의 앞선 산업화를 답습하고 밴치마킹하면서 지금의 산업화의 토대를 이루 수 있었다. 서로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보내온 두 나라이다. 일본은 과거 1900년대 후반부터 급속한 성장을 통한
올해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소프트웨어 관련 강의가 교양필수 4학점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바둑에서 이긴데 자극받아 공부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융합인재 양성과 사고력 함양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결정이다.40년 전인 경상대 77학번에는 유학과 철학 등이 교양필수과목이었다. 사회여건의 변화와 학제 개편에 따라 대학 신입생의 교양 강의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글로벌이란 수식어를 단 학과와 자연과학캠퍼스의 새로운 학과들의 생성과 발전은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고령
오는 4일 오전 11시 인문관 31709호에서 드렉셀대학 컴퓨터정보학과 송일열 교수의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 특강이 진행된다. 스마트 에이징이란 △디지털 헬스케어 도구 △커뮤니케이션 기술 △IT 등을 현명하게 조합하고, 헬스케어의 질을 향상시켜 사람들이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번 강연은 우리 학교 데이터사이언스 전공과 iSchool 특성화사업단이 주최한 것으로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 사회의 고령화에 대비해 △미국 국립보건원의 의료정책 △스마트 에이징 분야의 연
지난 달 28일, 29일 이틀간 우리 학교 자과캠에서 공학 분야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 공학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공학 분야인 △공과대학(이하 공대)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와 △글로벌창업대학원 △공학교육혁신센터 △LINC사업단 △WISET경기지역사업단이 주관하고, △공학 분야 동문 400여 명 △산학협력 가족기업 50여 팀 △중·고등학생 1만여 명이 초청됐다. 행사는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우리 학교 공학 분야 동문 12명에게 ‘올해의 동문 스타상’ 수상으로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 농촌 계몽운동으로 시작한 ‘농활’의 낭만적 이미지는 여전히 강력히 남아 있다. 한국 고전문학 권장도서로 널리 읽히는 심훈의 상록수에서 그려지는 농촌은 전 국토의 개발과 도시화로 찾기 어려운 데도 그렇다. 생명을 내보내주는 흙에 대한 사랑과 순수한 농촌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도시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계몽주의적 농활이 크게 변모한 것은 1970년대 후반 이후 학생운동과 농민운동이 만나면서부터였다. 권위주의 시대에 운동권 학생들은 도시 근로자들의 노동운동과 연대는 물론 농민운동과의 연대도 추구했다. 농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