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주 기자사회에 참여해 영향력을 끼치고자 기자를 꿈꿔현상을 다루는 단발 기사보다는 이면에 대한 깊은 취재를 추구해사회를 개선하고 싶었던 소년은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하지만 서른 살 여름, 광우병 집회는 사회 참여를 향한 그의 열정에 불을 지폈고 그를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이끌었다. 올해로 기자 생활 16년 차에 접어든 이기주 기자는 현재 MBC 사회부에서 경찰 취재 팀장을 맡고 있다. 깊이 있는 취재로 현상 이면의 사회 구조적 문제에 집중하는 이기주 기자를 만나봤다.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다양성, 정책적 노력으로 보존해도심 공동화와 젠트리피케이션 유의할 필요 있어우리 학교는 종로구에 인사캠을 두고 있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노인과 청년이 공존하는 종로구에는 경복궁과 창경궁 등의 고궁과 북촌과 인사동으로 대표되는 한옥촌이 있으면서도 세종로와 종로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중심업무지구를 이룬다. 이에 성대신문 문화부는 종로구가 가진 다양한 특성을 톺아보고자 한다.우리나라의 역사가 쌓인 장소, 종로구종로구는 서울시의 중·북부에 위치해 동·서·남·북으로 각각 △동대문구·성동구 △서대문구·은평구 △
‘자유’와 함께 ‘반지성주의’라는 말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주변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던 말이다. 더구나 그 언어는 지성의 전당인 대학이 아니라 대통령의 취임사를 통해서 들려왔다. 지성의 전당을 지키는 한 사람으로서 염치없으나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 사라진 언어는 잊혀진 세계를 가리키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까맣게 잊고 살았던 ‘지성’의 세계와 그 언표가 이런 방식이나마 우리 기억 속에 다시 등장했다. 민주화의 열기가 가득했던 1980년대의 대학교정은 지성, 지성인, 지성의 전당, 상아탑과 같은 생명력이 박동치는
입장 따라 상이한 그로테스크 양상현대 사회, 축제성으로 나아가야이창우 문화평론가는 저서 에서 문화 이론으로서 그로테스크를 통해 영화를 해석하고 사회 변동을 설명했다. 그를 만나 현대 사회에서 읽을 수 있는 그로테스크와 그로테스크의 연구 의의에 대해 들어봤다.영화 비평이 그로테스크 연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동구권이 몰락하고 사회운동이 일어나면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우리나라에서 일련의 지각변동이 있었다. 이러한 사회 변동을 겪은 사회 구성원의 정서는 문학이나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에 반영되
치지직... 치지직... 정규 편성시간임에도 정파가 됐나. 이윽고 검게 바뀐 화면에 음악이 흐르며 짤막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한다. 중간 중간 화면이 멈추면서 나오는 자막을 모두 이어도 몇 문장 되지 않는다. 5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강렬하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만나봤을 ‘지식채널e’. 지난달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진혁 PD를 만나 지식의 통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어떻게 PD를 꿈꾸게 됐나.중학교 때 방송반 친구
성대신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기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학내 사안에 대한 관심으로, 그리고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등. 이처럼 성대신문에 들어오게 된 사연은 모두 다르다. 창간 60주년을 맞아, 성대신문에서 꿨던 기자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 어엿한 언론인이 된 선배들을 만나보려 한다. 동아일보 윤완준 기자와 한국일보 박소영 기자.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현장 이야기와 기자가 말하는 기자의 삶을 들어봤다.동아일보 윤완준(독문 95) 기자 인터뷰“진실을 통해 삶을 성찰하는 기사
우리나라에서는 ‘vegetarian’과 ‘vegetarianism’ 두 개념과 단어가 채식주의라는 뜻으로 함께 쓰인다. vegetarian은 채식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말이다. 보통 동양의 채식주의와 연관이 있다. 인도를 중심으로 종교적 교의와 터부에 기초해 발생했다. 따라서 매우 엄격하게 지켜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남자의 매력수업을 잘못 선택했다. 제기랄, 수강신청 기간은 이미 끝났는데 어쩌자고 예술과 철학을 선택했을까? 돈벌이, 심지어 밥벌이도 안 되는 학문을. ‘현대예술철학의 이해’는 이해는커녕 짐작도 안 된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교수 강의가 제2외국어처럼 들린다. 예술에도 철학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기분 좋을 때 귀
당신이 만약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결성한 ‘JYJ(제이와이제이)’의 팬이라면 TV, 라디오에서 그들의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없어 아쉬울 것이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어렵사리 음원을 구해 혼자서 듣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방송 &lsqu
‘미국산 쇠고기 안심 못해요. 광우병 위협에서 학교 급식을 지켜주세요’ 촛불로 가득찬 거리에서 시민들은 ‘먹거리만이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소리친다. 정부에서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막고 원산지표시제를 도입 하겠다는 등의 조정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어떻게 믿느냐’고 되묻는다.광우병, AI, GMO 옥수수…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위협들이 수도 없이 생겨나면서 먹거리의 안정성은 이제 생존 그 자체가 되고 있다. 수많은 건강권의 위협, 그러나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소비 시장. 이런 답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