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판다 외교의 의미도 달라져미소외교 시기 대(對)중국 인식 개선과 중립적 태도가 필요해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최고 인기 스타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푸바오의 송환이 임박해지면서 국내의 관심이 뜨겁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넷째 주 주말에는 판다월드 이용객이 전년 동기 3배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처럼 귀여운 판다는 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동물로 불리기도 한다. 푸바오는 왜 송환돼야 하는지, 판다는 왜 중국의 털보 외교관이 됐는지 자세히 살펴보자.푸바오는 왜 중국으로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의 지속성과 인건비 문제 심각해비효율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 이뤄져야지난 8월 22일, 정부가 2024년 R&D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R&D 예산 삭감은 1991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R&D가 무엇인지, R&D 예산 삭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알아보자.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 R&D 투자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2021년 발표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
엇갈리는 판결에 지지부진한 소송정부 변제안에 일본의 참여가 결여됐다는 지적도 있어 지난달 6일,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가해 기업이 아닌 제3자인 국내 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이하 변제안)’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한일관계를 위한 결단임을 밝혔지만, 일본 가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부상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소송은 30년째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은 1990년대부터 일본 가해 기업에게서 직접 배상금을 받기 위해 강제동원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해오고
성대신문 보도부는 지난 호와 이번 호에 걸쳐 양 캠퍼스 단과대 학생회의 공약 점검을 진행했다. 나는 경영대, 정보 통신대, 자연과학대 총 3개의 단과대 학생회장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사를 썼다. 그간 썼던 기획기사들과는 달리 다소 정해진 형식이 있고 길이도 길지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느 기사를 준비할 때와 다름없는 걱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기사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것은 항상 ‘인터뷰이 컨택’이다. 소재를 찾고 흐름을 기획해 글을 써내는 것은 혼자서도 해낼 수 있지만, 내가 쓸 기
동문들 중심으로 김 국장 사퇴 촉구 서명운동 진행돼재학생 사이 입장 차이 나타나지난 18일 오전 11시, 우리 학교 인사캠 정문에서 우리 학교 출신 김순호(정외 81)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는 5명의 재학생과 당시 김 국장과 함께 심산연구회 활동을 했던 김난희(가정관리 83) 동문 등이 지지 발언을 이었다. 김 국장의 사퇴와 관련해 성균관대 학교 총동창회 소속 민주동문회(이하 민주 동문회) 주축으로 동문 사이에서 서명운동이 일어난 한편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학우들의 입장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 논
완전히 사라질 수 없는 규제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길 지난 6월 8일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전국의 대학 총장들은 대학 역량 진단 평가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 규제 완화를 통한 고등 교육 혁신을 약속했다. 과연 이때까지 대학에 적용된 규제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규제 완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규제 정의부터 시작하는 규제 완화교육 규제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규제에 해당하는 정책을 통해 그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교육부는 대학 운영에 관여해 대학 교육의 질을 일정 수준
물리를 좋아해서 이 직업을 선택했지만, 솔직히 매일이 무지개빛인 건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실험결과의 연속을 보며 도대체 몇 명의 어머니를 만나야 성공을 볼 수 있을까 짜증내기도 하고, 쌓여가는 admin work에 징징거리기도 하죠. 하지만 정말 원했던 결과가 나왔을 때, 내가 기다렸던 신호가 나왔을 때의 기쁨은 정말 마약 같은 것이라, 그 한 번의 기쁨으로 100번의 절망을 잊고 나아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중 가장 특별했던,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첫 중력파 관측 007작전”에 대해 얘기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두 유력 후보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그 결과로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73%포인트, 득표수로는 약 24만 표 차로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중에도 유권자의 투표율은 77.1%로 매우 높았다. 모두가 5년마다 오는 소중한 기회에 자신의 의사를 투표로 표현하려는 열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던 대선이었다. 이번 대선 결과는
시너지를 포함한 8개 학생회 참여대선 후보들과의 간담회 등 추진 예정지난달 13일 오후 2시,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기자회견(이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는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를 포함해 8개의 학생회가 참여하는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주최한 것이다.공동행동은 지난여름, 군 내부의 인권침해가 개선되지 않는 현실과 보여주기식 해결에만 급급한 상황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
인터뷰 -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 시초는 아동학대에 분노한 엄마들이 모여 시작한 인터넷 카페아동학대 문제를 배우려는 의지 필요해누구보다 아동학대 문제에 분노해 매일같이 캠페인을 벌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이하 대아협)’다. 아동학대의 참상을 알리고 학대 예방과 처벌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대아협의 공혜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아협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대아협은 2013년 울산에서 발생한 ‘이서현 양 학대 살인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에서 시작됐다. 이 사
공익법인의 의무 공시와 외부회계감사 대상 확대돼기부금 사용에 끝까지 관심 가져야지난달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수요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국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이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선 발언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모금을 해온 시민 단체의 기부금 사용 투명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부금 사용 불투명성이 우리 사회에서 꾸준히 지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불투명한 기부금 사용으로 생겨난 기부포비
노동운동부터 네트워크 사회운동까지, 발전해나가는 사회운동선진적이지만 아직 부족한 집회, 시위 문화2017년 겨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로 가득 찼다.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3일 개천절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십, 수백만 명이 참여한 사회운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무엇을 바꾸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며 목소리를 높인 것일까. 사회운동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사회운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사회운동이란사회운동이란 사회의 변혁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군중이 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지난 9월 20일 개정돼상인들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존재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경리단길, 서촌, 익선동 등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대표적인 지역이다. 주거공간으로만 사용되거나 재개발을 기다릴 정도로 소외당하던 동네들을 상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새로운 미학과 감각을 쏟아내며 살려냈다. SNS에 올라오는 ‘핫’한 동네가 되자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은 이들의 자리를 하나둘씩 차지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높아진 임대료를 부담할 수 없는 이들은 동네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맘편히
갈 곳 없던 나에게 대한민국은 유일한 선택지시위 이유,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 원해지난 7일 광화문에서 난민을 지지하는 시민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1시간 기자회견 이후 집회참여자들은 광화문부터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걷는 길은 짧은 듯 길었다. 커다랗게 구호를 외쳐도 시민들은 무관심했다. ‘HUNGER STRIKE라는 팻말을 걸고 22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나가던 난민 중 한 명이 행진 중에 쓰러지기도 했다. 행진이 끝나고 이집트에서 온 자이드 씨를 만날 수 있었다.한국에 온 이유와 과정이 궁금하다.나는 이집트에서 의사와 민주화 운
지난 8일 오후 4시 우리 학교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앞에서 우리 학교 남정숙 전(前) 교수(문화융합대학원)의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학생 및 동문들이 ‘성균관대#미투#위드유운동 특별위원회(이하 성대미투특위)'출범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와 우리 학교 재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성대미투특위는 남 전 교수가 우리 학교 재직 당시 성추행 가해자 이 모 교수의 강력한 처벌과 남 전 교수의 원직 복직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미투특위 위원장 이옥희(철학 81) 동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할
상황 하나. 지난해 12월 17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이 머리 숙여 사의를 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해당 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이 병원 내 균에 감염 후,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 5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상황 둘. 지난달 19일 종로구의 한 스튜디오. 이윤택 연극연출가는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연출가와 함께 일했던 연출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연출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추가 피해자가 여럿 등장했고 한 온
인구학, 사회문제 진단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학문의 사회적 수요 늘고 있어인구, 가장 근본적인 판단 기준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한 성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인구학적 구조에 따른 생산성 문제를 한국이 앞으로 직면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올해부터 노동인구 10만 명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1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몸 다양성 보장 움직임 활발사회에도 변화의 바람 불어몸 다양성 보장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서울 명동역에서 ‘문제는 마네킹이야’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성환경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획일화된 몸매를 칭송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표준체형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마네킹을 지적하고, 다양한 사이즈가 갖춰지지 않은 의류브랜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6일에는 ‘다다름 네트워크’에서 외모 다양성 영화제 ‘다다름 필름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영화제는 외모와 사이즈에 대한 고민, 섭식장애, 비만 등 몸에 대한
지난 10월 27일 목요일 오전 9시에는 우리 학교 교수님들께서 교수회관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하셨고,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총학생회도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 뿐만 아니라 11월 3일 목요일에는 다산 경제관과 퇴계 인문관 사이의 필로티에서 사범대 학생회 주관으로 전국 예비교사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필자는 10월 27일에 진행된 시국선언에는 수업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지만 11월 3일 기자회견은 지나가는 도중에 우연히 목격할 수 있었다.올해 대학을 입학해서 2학기 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필자로써는
생활용품을 파는 옥시레킷벤키저 현 RB코리아(이하 옥시)는 2000년 10월 ‘옥시 싹싹 New가습기당번’이라는 이름의 가습기 살균제품을 출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옥시 제품을 포함한 20여 종의 가습기 살균제는 폐 손상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2011년까지 연간 6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이 제품들은 ‘99.9% 살균, 어린아이에게도 안전’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판매됐지만 소비자의 건강에는 이상 신호가 생겨났다.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총 239명의 죽음이 가습기 살균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