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INSIDE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권봉오 교수국내 갯벌 블루카본 인정받기 위한 연구 활발해갯벌 중심으로 블루카본 사업의 2단계 연구 이뤄지고 있어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가열화 시대로 접어들며 탄소 감축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국제사회는 기존의 산림에서 벗어나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리나라 내 해양 생태계 중 적절한 탄소 흡수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권봉오 교수는 서남해안의 갯벌이 적절한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
대학가에서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였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점이 시험공부로 바빠지는 때와 매년 겹쳤다. 올해 벚꽃은 중간고사 한참전인 3월말에 폈고, 꽃이 거의 진 다음에야 때늦은 벚꽃축제를 진행한 지자체들도 있었다. 동해에서 잡은 명태는 밥상에서 사라졌고, 겨울날 개천에서 썰매 타던 추억도 먼 과거의 일이 되었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일상의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장기적인 기온상승의 원인은 무얼까? 지구에 엄청난 에너지를 보내주는 태양의 활동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과거 1만 년 전부터
더 좋은 글감이 있을 듯해 종일 뉴스를 뒤적였다. 한 학기에 8개의 신문을 펴낸다는 건 필자에게 허락된 지면의 기회도 8번뿐이라는 의미다. 편집장직을 맡으며 필자는 감사하게도 8번이나 글문을 열 수 있게 됐다. 문장 하나하나가 치열하게 쓰여야 하는 지면 위에 개인의 의견을 담는 일은 과분하면서도 애틋하다. 그렇기에 주어지는 기회마다 단 한 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무엇이 됐든 지금 하려는 말보다 나은 이야기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더 심각하고, 보다 시의성 있고, 훨씬 중요한 말이다. 이 글을 펴내고 싶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다.
차서영(연기예술 20) *희곡은 사무엘 베케트 원작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오증자 역, 2012, 민음사)를 오마주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극 중 밴드 ‘화성이주반대집회’의 노래는 미미시스터즈의 ‘우리 자연사하자’(2018) 이다. 해당 노래를 모티브로 하여 장면이 창작되었다. *희곡은 안드레이 스나이르 마그나손의「시간과 물에 대하여」(노승용 역, 2020, 북하우스)을 인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 극장에 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극장에서 해수면 상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영상학과를 복수전공하는 심명제(국문 19) 학우. 그의 인생철학은 다음과 같다. “안 하고 후회할 바에는 하고 후회하자.” 지난 10일, 좋아하는 것을 사랑할 줄 아는 그를 인사캠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성대신문을 읽게 된 계기가 있다면.얼마 전 친해진 친구가 성대신문 소속이라고 해서 처음 접하게 됐다. 성대신문이 학교 곳곳에 비치돼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한 부씩 들고 가서 읽곤 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읽는 것 같다.성대신문에서 인상 깊게 읽은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1702호의 ‘비난하거나 외면하
원자력에너지가 환경파괴적이기만 하진 않아자연 본래의 모습을 찾아, 자연기반해결법 오늘날 세계는 폭우와 폭염,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의 1순위 목표는 탄소중립이다.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여겨져 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년간 사용돼 온 신재생에너지는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가 될
다양한 사회문제와 연결된 기후위기기후불평등에 대한 안전망 구축해야 지난 9월 24일, 시청-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3만 5천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그들은 ‘기후위기는 인권위기’, ‘모든 불평등을 끝내자’ 등이 적힌 슬로건을 들고 행진했다. 기후위기는 ‘인권’, '불평등’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기후위기에 더 심해지는 불평등기후정의행진은 2019년 기후위기비상행동 이후로 3년 만에 개최된 대규모 기후 행동이다. 행진에는 △노동 △농민 △여성 △장애인 등과 관련된 400여 개 단체와 수만명의 시민이
웰컴 대학로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함께 열려프린지부터 워크숍까지 지속적인 공연예술의 장이 되길엔데믹이 다가오면서 대학로에도 진정한 가을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대학로 일대의 가을 축제들이 하나둘 열리며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8일과 9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학로에 방문해봤다.어서오세요, 대학로에!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0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2022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이하 웰컴 대학로)이 열렸다. 웰컴 대학로는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
선택권 확보에서 더 실질적인 변화 이끌어야고교학점제에 대입제도도 발맞춰야 할 때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교과목의 종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통해 고등학생이 자신의 시간표를 스스로 구성하게 된다. 고교학점제는 획일화된 교육과정과 대입 중심 수업으로 비판받던 고등학교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맞춤형 교육'에 초점 둔 고교학점제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정해진 총 학점을 채워 졸업하는 제도다. 현재 고교학점제는 전체 고등학교 중 약 60%에 해당
학술 Go There! - 2022년 춘계한국인문학 학술대회신진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 학회세계적 연구기관을 육성할 수 있길 지난 13일 우리 학교 경영관에서 ‘2022년 춘계 성균한국인문학 학술대회’가 열렸다. 해당 학회는 △우리 학교 국어국문학과·사학과·영어영문학과·유학동양한국철학과 4단계 BK21 교육 연구단 △우리 학교 한문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성균한국인문학 학술대회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인문학을 탐
다음해부터 파리협정 ‘신기후체제’ 적용“기후위기 막기 위한 민간 노력 중요해”교토의정서의 공약기간이 올해 말 종료되며 다음해 ‘신기후체제’가 출범한다. 신기후체제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하 파리협정)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2℃ 이하로 유지하며 어려울 경우 최대한 1.5℃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구의 온도 상승, 기후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파리협정과 신기후체제⋯ 기후변화 인식 움직임현대에는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 등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급
인터뷰 - '빅웨이브(BigWave)'의 김민 대표재해·재난에서 나아가 사회적 문제와도 연관된 기후위기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기후위기를 위한 행동 시작했으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의해 시작된 세계적 기후운동이다. 기후위기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년·청소년 세대는 현재 기후위기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청년기후변화운동의 큰 물결, ‘빅웨이브(BigWave)’의 김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