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불안이 크리처물을 통해 드러나기도 해다양한 주제의식과 캐릭터성 담겨야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은 지난 2020년 12월 8일 공개 후 4일 만에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운동에 대한 집착으로 탄생해 프로틴을 찾는 근육 괴물과 탈모 콤플렉스로 탄생한 털보 괴물 등 다양한 크리처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경성크리처’도 공개되며 크리처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징그러운 괴물들이 세상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웹툰 작가웹툰 산업 태동기에 불확실함 딛고 한국형 좀비물 개척해독창적인 창작물 위해 아마추어 창작자들에게 지원 필요웹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드라마화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3주간 글로벌 스트리밍 시간 1위에 빛나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흥행작의 원작자에게도 좌절을 거듭하던 아마추어 시절이 존재했다. 생활고를 겪으며 그리기 시작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많은 노력을 거쳐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아마추어 창작자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주동근 작가를
시청자의 선택으로 콘텐츠의 자유도와 몰입도를 높여브랜드 이미지 각인을 위해 마케팅 분야에서도 활용돼‘탭할 준비를 하세요! 이야기를 선택해야 하니까요.’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시청자가 콘텐츠 속 이야기 전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화 를 공개하며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를 국내 대중에게 알렸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그저 눈으로 보기만 했던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준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장르를 넘나드는 서사,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인터랙
필자는 OTT 서비스(over-the-top media service) 추천 영상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유튜브나 쿠팡플레이 같은 OTT 서비스에 들어가면 평소에 즐겨보는 푸바오 영상이나 한문철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있다.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내가 좋아하는 영상을 골라볼 수 있다는 점은 OTT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우리가 매달 구독료를 내고 다양한 OTT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에는 콘텐츠가 갖는 장점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마케팅 플롯이 숨어있다. 대부분의 OTT
여러 곳에서 소리 날수록 입체음향 효과 높아 각 환경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기술로 나아가 메가박스의 돌비 시네마나 CGV의 soundX 같은 특별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보다 생생한 음향을 들려줘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해준다. 최승범(건설환경 22) 학우는 *ASMR 콘텐츠를 보고 “귀를 만지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데도 소리를 들으니 귀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생소했다”며 그 후기를 전했다. 이는 모두 입체음향 덕분이다. 입체음향은 어떻게 내가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혹은 실제로 내 귀에다 무언가를 하는 것처
넷플릭스를 실행하면 흘러나오는 소리 ‘두둥’. 넷플릭스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소리를 듣기만 해도 넷플릭스가 실행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청각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소리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각인하는 마케팅 전략은 이미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단순한 소리만으로 특정 기업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힘인 ‘사운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연상 효과를 활용한 브랜드 각인 효과효과적 브랜딩을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고유의 소리 필요해사운드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최근 브랜드와의 교
지상파 드라마는 오랫동안 콘텐츠 시장을 대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에 열린 ‘백상예술대상’ TV 드라마 부문에서 지상파 드라마는 단 하나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더 글로리’, ‘나의 해방일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이하 OTT) 및 비지상파 드라마만이 극본, 연출, 작품상을 차지했다. 지상파 드라마의 인기가 줄고 OTT와 비지상파 드라마가 흥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제작비 여건 안정적, 신인의 기회도 풍부해유해 콘텐츠에 대한 논의도 이어져지상파의 몰락M
요즘 넷플릭스에 방영되는 “나는 신이다”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음의 질문을 하는 것 같다. “한국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필자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높은 자살률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종교가 자살률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서구의 많은 연구 결과들은 대체로 종교가 자살 생각이나 행동을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종교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가? 만약에 그렇다면 종교별 차이는 있는지, 그리고 종교를 가진 사람이 낮은 자살률을 보이는 구체적인 이유
검증 요구하면 잠수, 교내로 잠입 시도하는 사이비 단체사이비 피해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해결책 필요해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사이비 단체 JMS의 실체가 폭로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사이비 단체의 주요 포교 대상이 20대 대학생인 만큼, 대학 사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이비 단체란 무엇이고 이들이 대학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봤다.사이비 단체란?사이비 단체는 신도들로부터 노동착취나 금품, 성 상납을 강요하고 탈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최근 들어, “복수”를 주제로 한 드라마들이 여럿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더 글로리’, ‘모범택시’ 등의 드라마들이 시리즈물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더 글로리 파트 2’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3월 4주 차 기준으로 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모범택시’는 시즌 1, 2를 통틀어 평균 1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과거 학교폭력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은 주인공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다루고, ‘모범택시’는 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여러 주요 인물들이 힘을 합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
거리에서 몸을 숙인 채 괴상한 자세로 멈춰 있는 사람들, 허리가 뒤로 꺾일 정도로 누워 잠든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펜타닐’을 검색하면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여 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는데, 원인의 67%는 펜타닐 중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이 무엇이길래 저리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퍼지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면 마약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먀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만을 취하길 바란다. 마약 중독은 치료할 수 있지만, 몸은 평생 마약을 기억한다고 한다. 다
미디어부터 학우들의 삶까지 … 성에 대한 접근성 높아져섹슈얼 라이프, 개방적인 만큼 책임감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여자친구와의 첫 관계 후, 저는 불교 신자인데도 천국을 봤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야심한 밤을 초록빛으로 물들인 ‘마녀 사냥’은 섹슈얼한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며 많은 시청자와 울고 웃었다. 과거에는 심의 때문에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성(性)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이처럼 점차 성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요즘, 청년들이 생각하는 개방적인 섹슈얼 라이프는 무엇일까? 또 건강
대학로 연극 서서히 회복 중완전한 연극계 회복을 위해선 정부 지원 필요해 기자가 방문한 대학로 중심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낙산으로 가는 뒷골목은 지나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한적한 길거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 집 건너 한 집의 건물 창문과 현장 매표소에 걸린 임대 현수막이었다.-본지 1687호 ‘텅 빈 대학로, 이젠 무대로!’ 기사 참조지난해 성대신문 문화부는 2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로의 모습을 취재했다. 지난 18일, 2년 1개월 만에 거리두기가
기술력과 함께 발전한 다큐멘터리 장르정보 과부화 시대에 각광받는 진실성의 가치 우리는 농담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사람에게 흔히 ‘농담을 다큐로 받는다’고 말하곤 한다. 다큐멘터리는 재미없고 지루한 장르라는 인식이 드러나는 표현이다. 그러나 다큐멘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며 목소리를 내왔다. 오늘날 다큐멘터리가 맞이한 기술적 변화와 다큐멘터리가 사회에 전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다큐멘터리는 투명한 진실을 담을 수 있을까다큐멘터리란 실제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은 기록물을 말한다.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미국의 탐험가 로버트
단순한 규제 아닌 새로운 질서 만드는 과정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우리 목소리 내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연철 교수는 “세계가 온라인 플랫폼 사회라는 새로운 판으로 재편되고 있고 그것과 비슷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4차 산업혁명의 노동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본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세 가지 특징과 함께 규제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난 추석 무렵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전례 없는 인기몰이에 갖가지 분석이 쏟아졌다. 그중 일명 ‘K-신파’가 비결의 핵심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외에서 꽤 익숙해진 데스물 장르에 한국식 서사로 변주를 준 것이다. 내용이 다소 자극적이란 비판도 있지만, 그 흥행성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오징어 게임 열풍의 원인은 매력적인 작품에만 있지 않다. 오징어 게임이 10년 전 국내
코미디의 역할은 웃음을 통한 사회 문제 비판건강한 콘텐츠 위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필요해10년 전 일요일 밤이 찾아오면 선물 같은 가 우리의 웃음을 책임졌다. 그러나 의 코너 후미를 장식했던 이태선 밴드의 음악은 더 이상 방송으로 들을 수 없다. 거실에 모여 온 가족과 함께 즐기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이제 각자의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들어갔다. 매체는 변화했지만 여전히 코미디는 우리 삶과 함께하며 지친 일상에 재치를 더해준다. ‘봉숭아 학당’부터 ‘B대면 데이트’까지 코미디의 발자취와 변화무쌍한 매력을 알아보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잠재된 선호 파악이 중요해필터 버블에 갇히지 않도록 보완 기술이 도입돼야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은 현대인에게 필수로 자리잡았다. 이런 플랫폼은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어느새 일상의 일부가 된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유희를 때맞춰 제공한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듯한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보자. 추천 알고리즘은 당신을 치밀하게 콘텐츠로 인도한다추천 알고리즘이란 *알고리즘이 사용자 개인 정보, 선호도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
초기에 기대 모았으나 오랫동안 부진스마트 기기의 보편화와 함께 성장구독제 통해 진입장벽 낮춰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말을 남겼다. 훌륭한 격언이지만 오늘날 그 후손들의 독서량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과 대비해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10.8권에서 7.5권으로 줄었고, 책을 1년에 한 권이라도 자발적으로 읽은 사람의 비율은 65.4%에서 55.7%로 감소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증가한 지표가 있다. 바로 전자책 이용률이다
인터뷰 - ‘밀리의 서재’ 전솜이 매니저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구독제 채택해 IT 플랫폼으로서 좋은 작품 알리고파 ‘사피엔스, 역사의 역사, 말 그릇, 고양이, 넛지, 한 권 값에 다 봤지’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서로 읽은 책을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밀리의 서재’ 광고는 자사 서비스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국내 최초로 전자책을 월정액 무제한 서비스로 제공한 밀리의 서재는 독서 플랫폼 계의 공룡으로 성장해 오디오북, 챗북, 유튜브 라이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30세대의 일상에 독서를 권유하고 있다. 독서 플랫폼 계를 뒤흔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