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고 찬란하게,사회를 의미 있게 만드는 색색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 “정말 많이 보라합니다, 아미 여러분.”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한 말이다. 이후 부산의 광안대교부터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방탄소년단이 방문하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를 진행한 맥도날드는 ‘The BTS 세트’의 포장을 보라색으로 꾸미기도 했다. 고대 로마 황제의 색에서 방탄소년단의 색이 된 보라색. 색이 지니는 의미는 지금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눈으로 들어오는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딥페이크악용되는 딥페이크를 막기 위해 탐지기술 발달과 책임의식 고취 필요해최근 틱톡(TikTok)에서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가 골프를 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왜 새삼스럽게 그의 일상이 주목받았을까. 바로 해당 영상 속 톰 크루즈가 허구였기 때문이다. 이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양한 영상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딥페이크가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실제와 허구를 가려낼 수 있을까. 딥페이크가 작동하는 원리와 쓰임을 살펴보고 이를 원본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딥페이크
분명 어제까지 나는 귀여운 스무 살이었는데, 지금은 왜 '에타' 취업 게시판이나 들여다보며 손톱만 딱딱 물어뜯고 있는 거냐. 헌내기가 된 지는 오래요, 두 달 뒤면 '이십 대 중반이냐 아직 초반이냐' 사소하지만 중요하고 상대 없는 싸움을 시작하는 스물셋이자 4학년인 너, 나, 우리.그리고 이건 미래가 두려운 '사망년'의 학교 가는 길마저 낭만으로 점철된 스무 살 회고록.대학생이 되었음을 등·하교를 통해 실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아침 6시 반에 기상해 간단히 선크림만 바르고 체육
좋은 배달문화 형성하고자 해메뉴 하나 추가에도 성심성의껏 우리 학교 자과캠 쪽문에서 나와 ‘하숙’, ‘월세’가 적힌 전단지로 가득한 골목을 지나면 ‘찌개부대’라는 간판 아래 포차 인테리어를 한 가게가 눈에 띈다. 다소 어두운 조명 아래 많지 않은 테이블이 포장마차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직은 손님이 없는 오후 3시에도 사업 구상을 위해 분주하던 김성인 사장을 만났다.그는 처음부터 외식업계에 발을 들인 사람은 아니었다며 입을 뗐다. “17, 18학번들은 잘 모르겠지만, 원래 매년 입학식마다 제 공연으로 1년을 시작하는 게
클럽역사···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클럽문화,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 끼쳐‘야, 클럽 갈래?’ 20대가 되고 난 뒤 한번쯤 들어본 말이 아닐까. 누구에겐 만남의 광장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의 표출구가 돼왔던 클럽. 클럽은 술과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뭇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의미로 존재한다. 클럽을 떠올릴 때 만남·분위기와 스트레스 해소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이미 소위 말하는 ‘클러버’일 것이다. 클럽,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가까이 다가온 클럽클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01
1. 고성주 씨가 오래된 골목의 한 건축사무소의 문을 열고 넓은 홀에 발을 들인 것은 4월의 어느 오후였다. 시끄러운 거리의 소음이, 무거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거짓말처럼 먹혀 버리고 말았다. 아치형의 창문으로 세시의 햇살이 새어 들어왔고, 노곤한 빛 속에서 먼지가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다. 사위는 너무도 고요했고, 적막이 고성주 씨를 무겁게 내리눌러 그는 자신마저 저 밖의 소리와 함께 먹혀 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쭈뼛쭈뼛,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서 오십시오. 조명도 없는 고풍스러운 홀 저편의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
‘그래피티 아트’는 허가 없이 거리에 그리거나 붙인 그림을 통칭하는 말이다. 형식, 재료,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데 그 핵심이 있다. 오랜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는 다른 화가들과는 다르게,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는 ‘빨리 그려넣고 도망치는’ 능력이 중요하다. 무단 침입이나 공공기물 훼손을 이유로 경찰에게 잡히기 전에 자리를 떠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스프레이 페인트와 스티커가 자주 사용된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성대신문을 자주 보는 편인가.그렇다. 예전에 ‘취up창up’ 코너에서 구근회 동문이 인터뷰한 기사와 최근에 ‘독자와의 만남’ 코너에서 신호승 학우가 인터뷰한 것을 인상 깊게 보았다. 두 사람 모두 아는 사람이라서 더 재밌게 읽었다. 성대신문에 지인의 이야기나 이름이 실릴 때 참 반가운 것 같다.성대신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이슈들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올라오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고 있다. 하지만 신문은 종이 매체로써 일방향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제조업의 프로
우리 학교 인사캠 정문 앞이 석 달만 있으면 널찍한 쉼터로 단장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앓던 이가 쏙 빠진 듯, 오랜만의 시원한 소식에 백 번도 더 환영할 일이다. 그동안 출퇴근할 때마다 초라한 벽돌교문에다 왼쪽의 옹색한 점포 6개 때문에 심사가 울울했던 구성원들이 어디 한둘이었으랴. 오랜 숙원이 풀린 만큼, 이 기회에 600년 전통에 걸맞게 우리 학교 교문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그렇다면 과연 전통에 걸맞은 교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최소한 벽돌로 쌓은 지금의 교문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 수
우리에게 익숙하고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고 전혀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건축물이 주변 공간의 맥락(context)과 잘 어울린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서울을 세계적 디자인 메카로 만들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추진됐지만 주변 공간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건축물 중심으로 설계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동
삼성학술정보관과 제1,2공학관 사이에 조성된 ‘차없는 거리’의 새단장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이 실시된다. 제41대 소통시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양 캠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의 분야는 거리 명칭 및 문화의 거리 꾸미기이며, 출품작은 아스팔트 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학교 이미지와 잘 부합돼야 한다. 작품은 △한글 △워드 △파워포인트 중 하나를 정해 자유롭게 구성한 후 porsche@skku.edu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내역은 거리명칭이 10만원, 거리디자인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