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퍼 엔저로 경제 성장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해한국의 관광과 수출에도 악영향 미쳐먹음직한 스시, 도쿄 디즈니랜드…. 최근 사람들의 SNS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는 사진이다. 근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엔저(¥低)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민혁(경영 21) 학우는 “항상 비싼 가격 때문에 일본에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올해 엔화가 너무 저렴해져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전했다. 우리는 지금 ‘수퍼 엔저’ 시대에 살고 있다.수퍼 엔저에 관광객은 방긋일본은 올해 수퍼 엔
대학에서 수학은 왜 배우는 것일까? 대부분의 수학 전공이 아닌 학과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수학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실히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본교에서는 1학년 때 필수과목으로 미분적분학 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대학에서까지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어린 시절 수학을 처음 접할 때 수학을 배우는 이유 중 하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을 10년 이상 배운 현재 대학생들은 사고력과 창의력이 늘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까?아주 먼 옛날 수학을 모르던 시기에도 사냥과 채집을 통해서 수학을 의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채용과 아르바이트 모두 감소빠르게 변화하는 비대면 취업시장에 적응 필요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취업시장을 덮치면서 청년들에게도 빨간 불이 켜졌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기업이 늘었고 심지어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줄고 있다. 청년층에 해당하는 15~29세의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지난달 25.4%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작성 기준을 변경한 2015년 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코로나19 속 가장 아팠던 청춘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배규식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무리수를 배웠던 때를 기억하는가? 처음으로 분수가 아닌 엉뚱한 수가 등장해서 많이들 놀랐을 것이다. 수학사적으로도 그랬다. 피타고라스학파는 무리수의 존재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감추려고 살인까지 저질렀었던 해프닝도 있었고, 실제로 무리수가 수로써 인정받는 데에는 꽤 오랜 세월이 걸렸다.이런 산전수전을 다 겪었음에도 실제로 실수 중 거의 모든 수는 무리수일 만큼 수적으로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한다. 수학과 전공인 ‘측도론(Measure Theory)’을 들으면 실수 중 유리수의 비중이 0에 가깝다는 의미로 meas
우리나라 탈모 환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2015년에 20만 8534명, 2016년에는 21만 2916명으로 그 수가 매년 5% 정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탈모환자의 43.5%는 20~30대였으며, 2012년보다 20대 탈모환자가 7.5%나 증가했다. 미디어 여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를 보면 25~45세 사이 남성 801명 중 탈모를 겪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전에 처음 탈모를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탈모는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
①인터뷰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이종필 교수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100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물리 이론 중 상대성 이론이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인가.현대물리학의 두 기둥으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의 등장 이전까지는 과학 원리를 직관적,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은 경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상대성 이론이나 현대 물리를 이해하려면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즉, 오랜 역사 동안 굳어진 사고방
신촌 거리 구석에서 혼자 빛나는 ‘또라이 양성소’ 간판. 빨강·노랑·파랑으로 칠해진 통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벽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촘촘히 걸려있고, 통로 끝의 벽은 벽지 대신 뒷면을 드러낸 명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들리는 힘찬 인사말, “어서 오세요, 또라입니다!”서대문구 창천동의 ‘또라이 양성소’(이하 양성소)는 최게바라 기획사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양성소는 낮에는 모두에게 열린 사무공간이자 카페로, 저녁에는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리고 방문객들의 친목을 빚는 문화공간이자 펍(Pub)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내기 성균인들이 활기차게 캠퍼스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때로는 그들처럼 젊어진 듯 착각하기도 한다. 아직 곳곳에 지난겨울의 흔적이 힘겹게 매달려 있지만, 교정 한켠의 너도밤나무 잔가지에 걸린 실바람에서 새봄의 진한 향기가 묻어난다.그동안 명문대 입학이라는 일생일대의 꿈을 향해 달려왔을 우리 새내기들은, 이제 성균관의 품 안에서 잠시 쉴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약간의 일탈과 방종도 젊음의 특권으로서, 용인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유는 오래가지 않을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성악을 해온 다른 성악가들과는 행보를 달리해왔다. 어떤 이유로 성악가를 꿈꾸게 됐나어렸을 때는 사실 꿈이 없었다. 워낙 집이 가난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 게다가 아버지의 폭력과 가난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어려움이 성악가의 꿈을 갖게 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힘듦을 이겨내려고 노래했고 그러다 보니 노래가 좋아졌고… 그게 결국 꿈이 됐다. 서울로 올라와서도 교회에서 기타를 치며 꾸준히 노래했다. 본격적으로 성악가
최고의 영재들만 간다는 카이스트. 지난 29일 4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올해에만 벌써 3명의 카이스트 학생이 자살을 했다. 앞서 20일에는 2학년 학생이 자살했고, 1월 8일에 1학년 학생이 자살을 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세 명의 학생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빡빡한 학사관리와 과도한 경쟁 분위기가 이들을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