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학정원 증원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지난달 6일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의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 달 동안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의료계는 이미 이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도 전학년 동맹휴학 성명서를 발표했다.동시에 지난달 20일, 서울시 소재 종합사립대학인 A대학에서 불어불문학과와 독어독문학과의 폐지를 추진한다는 기사를 접했다. A대학이 2025학년도부터 두 학과에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공개해 해당 학과의 재학생과 교수들로
보안성이 뛰어나 범죄에 악용되는 텔레그램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의 해결책을 모색할 때지난 11일 인천 경찰청은 베트남서 20억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범죄단체 7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마약 유통 수단은 텔레그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마약 유통 △미디어 성범죄 △불법 도박 △저작권 위반 등 범죄들의 공통점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라는 것이다. 실제로 텔레그램은 뛰어난 보안으로 인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했으나, 우리나라의 수많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텔레그램이
공탁금을 출급하려면 피공탁자 간의 합의 필요총학 "공탁금 출급 위해 노력할 것"총학 활동비, 어쩌다 공탁금이 되었나논란이 된 총학 활동비 300만 원은 서율아(경제 08) The하기 문화국장 내정자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서 문화국장 내정자에게는 재정을 관리할 권한이 없어 김진경(경영 09) The하기 비서국 재무팀장 내정자의 통장으로 옮겨졌다. 박용흘(사복 09) 제42대 인사캠 총학생회 정책국원 내정자는 “이후 당시 중운은 △최은원 제42대 인사캠 총학생회장 △주세종 제42대 인사캠 부총학생회장 △조은종 제42대 인사캠 총학생회
현실 기반 연구 지향해동성애 혐오, 한국적 맥락 중요해젠더&섹슈얼리티연구소 숨(이하 숨)은 지난 9월에 개소해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조연 연구원, 이하영 연구원, 정성조 연구원을 만나 숨의 지향점을 들어봤다.숨의 지향점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로 페미니즘 운동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전반적인 성찰보다는 반동이, 다른 한편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거세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갑자기 등장한 현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유지돼 온 남성 중심적 질
연구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빼곡한 책들은 그의 완숙한 학문적 성취를 보이는 듯했다.변화한 북한이 궁금하다는 그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11년 만의 평양 방문 준비에 한창이었다.NSC 차장,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해온 이종석(행정 78)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불의에 분노했으나 앞장서지 못하던 대학생자주국방 강조하는 공직자 되기까지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저항의 눈을 갖다남양주 시골에서 자란 이 동문은 어려서부터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을 탐독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졌
지난 8일 오후 4시 우리 학교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앞에서 우리 학교 남정숙 전(前) 교수(문화융합대학원)의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학생 및 동문들이 ‘성균관대#미투#위드유운동 특별위원회(이하 성대미투특위)'출범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성균관대 민주동문회와 우리 학교 재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성대미투특위는 남 전 교수가 우리 학교 재직 당시 성추행 가해자 이 모 교수의 강력한 처벌과 남 전 교수의 원직 복직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미투특위 위원장 이옥희(철학 81) 동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할
본인을 소개해달라. 이명선 기자(이하 이) : 에서 3년간의 종편 기자생활을 마치고 2014년에 퇴사했다. 이후 내가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언론의 문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금은 진실탐사그룹 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기자는 알리고 독자는 퍼뜨리고, 변호사와 형사는 해결하는 은 기자가 단순한 관찰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해결자로 나서는 ‘솔루션 저널리즘(Solution Journalism)’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강아영 기자(이하 강) :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주간 신문인 의
제4차 연석중운에서 보고안건과 논의 및 심의안건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 기타 안건으로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 상황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다. 이는 크게 총학의 입장 표명과 중운 위원들의 질의로 진행됐다.우선 총학의 현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다. 총학 측의 입장은 △이미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충분한 사실 관계 파악 △학교 측에 관료 자료 요청 및 공개 가능한 부분에 대한 공지 △중운 위원들과 선거 사태에 관한 논의 △총학을 제외한 중운 위원들 간의 논의 및 성명문 게시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전체학생대
지난 23일부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선거가 연기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은 선거 연기를 선언했고, 선거를 준비하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선관위장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게시했다.지난 17일 △러시아어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학생회 구성을 위한 공동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시됐다. 하지만 투표가 시작된 23일, 영어영문학과의 투표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관위장이 학생회 선거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선관위장은 △문과대 집행부와의 내통 △불법 정보 수집 △선관위실 점거 △
지난주 제34대 자과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단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피선거권 자격을 둘러 싼 논란이 빚어졌다.자과캠 동연 선거는 지난달 △26·27일 후보자 등록 기간 △29·30일 선거 운동 기간을 가진 후 이번 달 △2·3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후보자 등록 기간에는 ‘We(爲)(정후보 서지훈·신소재 10, 부후보 조민규·신소재 11)’와 ‘동행(정후보 김재영·전자전기 14, 부후보 황예빈·건축토목 14)’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을 확정해 선거 운동까지 끝마쳤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최준영(전자전기
“기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기사를 써야 합니다.”성대신문에 갓 입사한 수습기자들에게 기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물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다. 기자는 사실 그대로를 서술하고, 그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되며, 가치판단은 온전히 독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뜻이다. 언뜻 보기에 문제가 없는 말이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한 가지 의문이 든다. 기자는 어디까지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하는가.최근 서울여대 학보사가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축제를 앞두고 미관상의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 현수막을 철
지난 25일 인사캠 경영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171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우리 학교를 포함한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 평화나비 서포터즈 주관으로 진행됐다. 평화나비 서포터즈 성균관대 지부는 이날 ‘평화나비 콘서트’ 홍보지 배포와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전쟁위협의 반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수요시위를 지켜본 최지혜(사과계열
학생이 ‘스스로 다스린다’는 뜻의 ‘학생자치(自治)’. 새내기 시절 필자에게 학생자치란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것만 같았다. 학보사에서 2년을 일했지만, 여전히 학생자치는 어느 하나로 정의하기 힘든 개념이다. 그러나 학내를 누비면서 분명히 알게 된 점은, 학생 자치가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치가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처럼, 학생자치 역시 학우들이 학내의 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표출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여전히 학우 개개인의 학생자치는 막연하게만 느껴진다.학생자치
하루에도 몇 차례씩 대자보가 붙었다 떼이길 반복했던 어수선한 80년대 중반. 학원자율화 국면과 함께 민주화와 학생 운동을 향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학내에서는 민주화를 부르짖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사회 현실에 고뇌하는 교수들의 고민이 가득했다. 살아난 목소리, 꿈틀거리는 펜 끝성대신문 역시 대학 사회를 가득 채운 민주화의 물결과 사회 변혁에 관련된 사안을 주로 다뤘다. 김규성(유학 88) 동인은 “그간 신문에 실릴 수 없었던 담론을 논하는 것에 대해 학교 측에서도 포용하는 개방적인 분위기였어. 노동자의 권익이나
대학이 학문의 전당으로서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들이 대학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제적, 문화적 복지가 뒷받침 돼야 한다. 물론, 학내 복지를 위해선 캠퍼스 내에 적정수준의 편의시설이 있어야 하지만, 입점한 업체들이 수익에만 관심을 두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번 기획에서는 다른 대학들의 과도한 수익사업과 우리 학교에 입점한 업체들의 계약위반 사례를 정리하며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캠퍼스 내 소비생활을 돌아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2004년 고려대학교에 지어진 타이거 플
세월호 사태에 대한 우리 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6일, 우리 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는 ‘세월호 참사에 즈음한 시국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 시국선언문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원인과 대처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 △친기업 규제 완화 정책 폐기 △방송 장악과 보도 통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캠 교수 회원 13인으로 이뤄져 있는 민교협은, 교수들이 민주화 운동을 계승하고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역사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
학생회는 우리 학교 학생을 대표하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의 ‘정부’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린 그들을 우리 손으로 뽑는다. 총학생회는 학생을 위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학생에게 가만히 있으라 해서도, 그렇게 있게 해서도 안 된다. 명색이 총‘학생’회지 않은가. 이런 분위기 속에 학교 마저 가만히 있으라고 종용한다. 2013년, 시국선언2013년 국정원 사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후 서울대 총학생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대학가에 국정원 사태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우리 학교 양
대학가에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교는 입장 발표를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6월 14일 검찰은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시행된 후에도 여야는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며 대립했다. 좌초 위기에 처했던 국정조사는 지난 7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증인채택에 합의하면서 정상화됐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검찰의 수사
국정원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응이 뜨겁다. 6월 말부터 시작된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범국민 촛불집회가 한 달 넘게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학가 △시민단체 △언론인 △종교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건 6월 27일 조직된 국정원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다. 시국회의는 참여연대를 비롯한 213개 시민사회단체의 결의로 시작해 현재는 총 288개 단체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자 처벌 및 국정원의 전면 개혁을 요구한다.
최근덕 전 성균관장이 공금 횡령 혐의로 관장 직에서 사퇴한 이후, 유림 사회가 성균관 개혁 방식을 두고 진통을 앓고 있다.올해 4월 9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최 전 성균관장을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관장 및 유림들로부터 받은 업무상 운영비인 헌성금(獻誠金) 19억여 원 가운데 8억 3천여만 원을 자녀에게 증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지원금으로 지급한 국고보조금 5억 4천여만 원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서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