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초의 정의를 바꾸다우리 몸속에도 시계가 있어 시계소리에 귀 기울여야한 학기 그리고 2021년의 끝이 다가온다. 현대사회는 1초 단위로 바삐 흘러가고 있다. 그렇게 3153만 6000초가 모여 1년을 이룬다. 1초란 무엇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것일까. 우리 몸속 시계인 ‘생체 시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걸까. 이번 학기 마지막 발간을 맞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시계에 대해 알아봤다.시계는 1초마다 ‘똑딱똑딱’세 개의 시곗바늘 중 가장 바삐 돌아가는 건 초침이다. 1초는 누가, 언제, 어떻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해 늙은 세포를 다시 젊게이제 2021년도 33일밖에 남지 않았다. 1년이 지나며 늙어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존재한다. 늙어 보이지 않기 위해 흰머리를 염색하고, 주름을 신경 쓰는 모습은 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을 보여준다. 실제로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이 최근 10대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화가 두려우냐’는 질문에 20대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노화에 대한 거부감이 노화 당사자인 노년층에서 나아가
한국의 성소수자 담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모든 사람이 온전한 나 자신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에는 다양한 성향과 정체성을 지닌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사이에서 나와 다른 이름, 성별, 정체성, 그리고 가치관을 가진 어떤 ‘나’는 오늘도 질문을 던진다. “나는 여기 있는데, 왜 내 존재에 대한 인정과 합의가 필요한가요? 거기 지나가는 당신,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의 또 다른 이름은, 성소수자다.2년간 이어진 싸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에 관한 국내 첫 판례로지난달 27일 故 변희수 전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알코올 해독은 간에서 두 단계로 진행숙취 해소의 목표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제거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이 더욱 바빠진다. 음주 후 우리 몸은 여러 과정을 거치며 점차 술에서 깨어난다. 이 과정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주량은 어떻게 결정될까? ‘해장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숙취해소제는 숙취 해소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술과 우리 몸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술을 마시면 왜 취할까? 술에 취하면 사람마다 다양한 행동을 보인다. 에탄올이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흔히 말하는 ‘취한’ 상태가 된다. 한양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강보승 교수
지난달 27일 새벽, 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30대 남성이 윗집의 40대 부부를 살해하고 그들의 부모를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던 남성이 소지하던 등산용 도구를 온 가족에게 휘둘러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웃 간의 살벌한 전쟁 소식이 들려온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산다면 그저 견뎌야만 할 문제일까? 우리 사회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소음에 취약한벽식 구조의 아파트들보복성 층간소음은법적으로 불리해쿵쿵, 윗집은 아직도 쥬라기 시대인가요?빠른 도시화의 진행과 인구의 과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분기별 접종 대상 계획에 따라 순차적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상반응 논란이 계속되면서 신뢰성 여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마치 ‘신’에 대한 믿음이 사람마다 아주 다르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백‘신’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2019년 12월 처음 확인된 코로나19는 이후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여왔다. 이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OECD국 중 자살률 1위… 부조리 만연해카뮈 “부조리 직시하며 끝까지 살아가야”한 사회의 절망적 풍경에 대한 섬뜩한 비유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화여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나서 “한국은 집단 자살 사회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간담회에서 취직과 결혼, 출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에 그는 “결혼 안 하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성장률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재정이 악화된다”며 “이런 악순환은 집단 자살로 가는 길”이라 말했다고 한다. ‘집단 자살로 가는 길’
동서의학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상호보완을 통해 각각의 한계점을 극복한 ‘제 3의학’ 또는 ‘신(新)의학’이라 불린다. 이러한 동서의학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동서의학연구소. 1971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로 지정 △임상연구를 통한 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