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의 부동산 PF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약점에 대한 방안 필요해'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금융업에서 이 전략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최근 우리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하 부동산 PF)에서 파생된 또 다른 심각한 금융 리스크 앞에 서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PF가 어떤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지 알아봤다.하이
사기 수법 지능적으로 발전해정보 비대칭 해소가 핵심성균이는 요즘 부동산 문제로 근심이 가득하다. 지금 살고 있는 원룸에 대해 공인중개사와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며칠 전 임대인으로부터 “3개월 치 월세가 밀렸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공인중개사는 성균이와 전세 계약을 맺고 임대인에게는 월세 계약이라고 알려 보증금을 빼돌린 것이다. 곧장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이미 잠적해 버려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성균이의 사례처럼 세입자의 보증금을 가로채는 범죄를 전세사기라고 한다. 전세사기는 왜 일어
전문가와 함께 알아본 계약 유의사항 계약 시 임차인으로서의 권리 확보를 우선해야학교 주변 원룸을 구할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어 인터넷에 계약 시 주의사항을 검색해 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안전하고 똑똑하게 집을 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법무법인 로윈 조세영 변호사와 함께 단계별 계약 절차에 따라 살펴보자.계약 전 단계⓵ 공인중개사무소 정상 등록 여부 확인공인중개사무소는 전체 계약을 주관하는 업체이기에 중요도가 높다. 정상 영업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무허가거나 영업이 정지된 공인중개사무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국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개혁 필요성 대두돼세대 간 형평성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젊을 때 납부하고 노후에 찾아 쓰는 보험, 바로 국민연금이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이 2055년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전망치가 공개된 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소진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연금 개혁이 당면한 과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국민연금: 32년 후에 고갈됩니다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이하 재정추계위)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치(이하 추계)에
과거에는 완전한 자유를 요구했던 과학계갈수록 다양해지는 입장들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첨단기술 선도국가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학술계를 향해 내세운 문구다. 문구에서 볼 수 있듯 가장 눈에 띄는 학술 분야는 단연 '과학’이다. 정부와 학술계, 특히 정치와 과학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과학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정치는 국가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과학에 정치는 강력한 후원자다. 이 둘은 어떻게 존속할 수 있을까.정치와 과학의 관계성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우선 정치와 과학의 관계를 구체적
역지사지라 는 말은 “네 입장을 떠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하라”는 의미의 한자성어이다. 현대 정치사회윤리 자체가 역지사지에서 출발한다. 칸트가 말하는 정언명령(kategorischer Imperativ)의 근본 원칙은 “당신 생각에 보편적인 법률이 되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 (Handle nur nach derjenigen Maxime, durch die duzugleich wollen kannst, dass sie einallgemeines Gesetz werde)”이다. 자신의 입장을
금전 그 이상의 가치를 품다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세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지난 4일 기준 61.4%를 기록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질병관리청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에 6000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사용되는 자금은 어떻게 마련된 것일까?세금에 살다, 세금과 살다 납세자의 날은 매년 3월 3일로, 올해로 56주년을 맞았다. 이는 납세 정신을 계몽하고 *세수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관세청은 해마다
일상 속 세금 제대로 알고 납부해야세금을 돌려받는 방법도 있어 세금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있지만 막상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사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이라면 언제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대학생들이 세금에 관해 궁금했을 만한 부분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과외 소득에도 세금이? 과외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에게 일명 ‘꿀알바’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서민규(경영 21) 학우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과외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높은 시급을 받
투기 수요 억제를 목표로 출발한 종부세 강화, 그러나 실패상이한 두 유력 후보의 보유세 관련 공약, 잘 고려해야 한동안 2030의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이 화제였다. 이들이 무리해서라도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것은 집값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계속해서 폭등하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패닉 바잉’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해 현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추진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다. 종부세는 과연 그 역할을 해냈을까?종부세 강화로 투기 근절을
공평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오랜 노력세금의 역사, 조세박물관서 만나보다 지난 3일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승기, 조보아를 비롯해 1000여 명의 모범납세자들이 선정됐다. 기자는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세청 바로 옆에 있는 국립조세박물관에 다녀왔다. 국내 유일의 세금 전문박물관인 조세박물관은 국민에게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국립조세박물관에서는 어떤 조세 이야기를 들려줄까? 스포츠와 세금의 연결고리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스포츠와 세금’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
공유 자산의 수익을 함께 나누는 기본소득충분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할 것지난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제에 대한 찬반 논의가 더욱 뜨거워졌다.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모두의 의식주가 보장된 이상적인 세상일까 혹은 그저 무분별한 돈 뿌리기일까? 기본소득제를 둘러싼 여러 쟁점을 짚어보며 자세히 알아보자.기본소득제 베타테스트, 그 결과는경기도 남양주시의 직장인 이지영(24) 씨는 올해 청년기본소득을 수령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물에서 불이 나온다? 술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들 단점도 많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시간 나면 술 한잔 할까? 쉽게 들을 수 있는 인사말이지만, 막상 우리 앞에 놓이는 술 한 잔에 담긴 이야기에 대해 고민할 기회는 많지 않다. 술의 어원부터 소주병에 담긴 비밀까지, 술 안에 녹아든 이야기를 살펴보자. 멀고도 가까운 그대, ‘술’은 어쩌다 술이 됐나술은 알코올 함량이 1도 이상으로 마시면 취할 수 있는 음료를 의미한다. 주원료는 에탄올 혹은 주정이라고도 불리는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틸알코올로 주로 곡물 등의 발효를 통해 제조된다.
OECD 136개국이 합의해정보 투명성과 국제적 조세 형평성 확보 지난달 8일 OECD는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연철 교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한 국가에서 할 수 없어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업 규제에 대한 시작은 세금 징수에 있으며 디지털세의 도입은 국제적인 세금 부과 질서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세란 무엇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세금을 적게 내려는 구글의 꼼수
개인의 경제생활은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활동 등이다. 돈을 지출하는 것은 당장의 혜택을 위한 소비와 미래를 위한 투자로 나눌 수 있다. 슬기로운 소비나 투자 모두 지출액 대비 혜택이 큰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소비와 투자의 차이는 혜택이 당장 나타나느냐 미래에 나타나느냐의 차이이다. 이런 모든 경제활동에서 회계는 매우 유용한 지식이다. 회계를 쉽게 설명하면 돈계산이다. 여기서 돈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돈을 번다는 것은 개인은 소득,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돈을 쓴다는 것은 비용이나 원가가 발생하는 것이다. 돈이 많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도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작은 문제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외견상 가장 단순하고 확실해 보이는 해결책이 거꾸로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의료과오 소송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자가 의사의 과실을 증명하기도 어렵고, 의사의 책임이 인정된다 해도 손해액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최근에 통과되기도 했고, 과실이 없었다는 점의 증명책임을 의사에게 지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평온한 농촌의 평범한 농부 갑(甲)은 하루 8시간 일하며 연간 100포대의 쌀을 생산한다. 하루는 촌장이 무리와 함께 찾아와 경작한 쌀의 절반을 달랜다. 대신 다른 농부들 것도 반씩 거둬 합친 후 총 농부숫자(n)로 나눈 양을 갑에게 ‘무조건’ 준다고 약속한다. 계산해보니 그 양은 갑이 내는 50포대와 같다고 가정하자. 이른바 ‘1/n(n빵) 룰’의 일종이다.내 것을 이웃과 공유(共有)하되 공동체도 날 확고히 보장해준다는 시스템이다. 경제학도의 눈으로 이 공유시스템을 한 번만 더 생각해본다. 핵심을 짚기 위해 보통사람인 갑의 본성과
우리가 사용하는 부적절한 언어를 좀 더 적절한 표현으로 대체하려는 작업이 많이 보인다. 최근의 예시로는 '-린이' 표현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떠오른다. 어떤 일에 있어 미숙한 사람을 지칭할 때 활용되던 '-린이'가 아동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이 큰 공감을 얻은 적이 있다. 어린이가 반드시 성인보다 미성숙하지 않은 데 반해 '-린이'는 어린이에게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게 주장의 골자로 보인다. 잠시 관용의 태도를 갖고 로베르트 팔러가 『성인언어』에서 위와 같은 작업을 향해 제
미래의 수익을 위한 현재의 부동산 투자 분석이 중요국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부동산 정책이 필수적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동산, 특히 주택 가격은 정치적·경제적으로 뜨거운 이슈다. 부동산은 거주목적도 있지만 자산을 불리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부동산학에서 바라보는 투자·투기와 함께 현재 부동산 정책을 분석해봤다.우리를 둘러싼 학문, 부동산학부동산은 쌀이 자라는 평야, 우리가 사는 주택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 재산을 일컫는다. 부동산학은 이러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 해소를 목표로 공공 배달 앱이 출시된 지 약 1년이 흘렀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 배달 앱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지금, 의문이 든다. 공공 배달 앱은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낮은 수수료와 지역 화폐로 승부수를 띄운 공공 배달 앱공공 배달 앱이란 지방자치단체에서 소상공인에게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앱이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 배달 앱과 달리 공공 배달 앱은 낮은 수수료와 광고비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현재 출시된 공공 배달 앱은 대표적인 공공
※ 성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연합 취재했습니다.후보께서는 ‘5년간 공공주택 30만 호 공급’이라는 공약을 서울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그중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을 확대하겠다’고도 말씀하신 바가 있다. 향후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게 된다면, 공공주택 30만 호 중 몇 가구 정도의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을 조성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또, 만약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의 입주 및 분양을 시작한다면 어떠한 입주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