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전공명 지정으로 특색 있는 학위 취득 가능개인형 스토리텔링 가능한 커리큘럼 설계가 중요해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과별 로드맵과 전공 필수 이수 과목 등 정형화된 커리큘럼 없이 여러 전공을 자유롭게 결합해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수립할 수 있는 제도다. 본지는 도입 10년 차에 접어든 우리 학교 자기설계융합전공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성공적인 전공 설계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자기설계융합전공, 내가 기획하는 전공 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세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복수전공으로, 2015학년도 1학기에 학생 주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 차원의 내부적 효과 낳아진정성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 활용이 앞으로의 과제프랑스의 파리를 생각하면 에펠탑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파리지앵과 예술적인 도시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면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과 열정 가득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우리는 특정 도시를 생각하면 왜 각기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까? 그 비밀에는 도시 브랜딩이 있다. 도시마다 가진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장치, 도시 브랜딩에 대해 알아보자.도시, 역사와 문화를 품은 개성 있는 브랜드도시 브랜딩이란 도시가 하나의 브
시청자의 선택으로 콘텐츠의 자유도와 몰입도를 높여브랜드 이미지 각인을 위해 마케팅 분야에서도 활용돼‘탭할 준비를 하세요! 이야기를 선택해야 하니까요.’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시청자가 콘텐츠 속 이야기 전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화 를 공개하며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를 국내 대중에게 알렸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그저 눈으로 보기만 했던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준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장르를 넘나드는 서사,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인터랙
AI와 인간 작가의 다양한 협업 및 공존 가능성 본질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 이제는 가장 인간적인 영역 중 하나라 여겨졌던 문학마저 인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인해야 할 때다. 시와 소설을 술술 써나가는 기계는 낯선 미래가 아닌 우리 앞 현실에 있다. 이에 본지는 오늘날 AI 생성 문학의 현주소와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예술과 기술은 어떤 관계를 맺어가게 될까. 우리는 어떻게 기술의 홍수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인간다워질 수 있을까. AI 생성 문
인터뷰-가수 알레프(이정재)“일기장처럼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어요”그의, 어쩌면 우리 모두의 20대 홀로서기에 관한 이야기 인디 신(scene)의 음악은 청춘들의 가지각색 취향에 맞춰 잔잔히, 그러나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엔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로 20대의 마음과 공명하는 가수 ‘알레프’도 있다. 다사다난했던 그의 삶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소년 ‘이정재’는 어릴 적 대부분을 해외에서 지냈다. 당시를 회상해본다면.초등학생 때 부모님의 일 때문에 중국으로 이민을 가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을 미국으로 갔어요. 처음 한국을
원천 콘텐츠 활용하는 IP 사업 성장세스낵컬처, IP 활용 플랫폼으로서 두각 드러내한 번만 쓰긴 아쉽다, 원천 콘텐츠로서의 스낵컬처‘구르미 그린 달빛’, , ‘스위트홈’, ‘D.P.’ 등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2차 저작물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원천 콘텐츠로서의 IP 확보가 문화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IP 활용 방식의 대표적인 예로는 ‘OSMU’와 ‘트랜스 미디어’가 있다. OSMU는 원 소스 멀티유스(
'이슬라이브'에서는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였던 연예인들이 퍽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마시고, 일상적인 고민이나 연예인 생활의 희로애락을 화면 너머 시청자들과 공유한다. 얼핏 보면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짤막한 예능 영상 같지만, 실은 주류를 홍보하는 광고다.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든 광고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일상생활 곳곳에 깃든 광고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광고 트렌드 광고, 일상과 함께하다광고는 대중을 대상으로 기업이나 단체가 물품, 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
4차 산업혁명 키워드 ‘컨텍스트’가능성·필요성 있다면 직접 나서야지난 21일 퇴계인문관(31310호)에서 ‘문화콘텐츠와 역사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사학과 BK21플러스사업단(단장 임경석)에서 주최했고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21일에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김기덕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역사콘텐츠 기획’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고려시대사 전공자면서 1세대 역사콘텐츠 연구자다.그는 산업혁명의 구분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색다른 세상 속에서 가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우리는 여행이라 부른다.사람들에게 여행의 진솔한 기쁨을 전하기 위해 들꽃을 따라 단풍을 따라 바쁜 걸음을 옮기는 여행작가 이종원(중문 85) 동문을 우리 학교 앞 한 카페에서 만났다.11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선 여행작가의 길최고의 교육은 경험··· 여행으로 세상을 배울 수 있어세상 경험을 차곡차곡 쌓다이 동문은 어렸을 때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신림동에서 홀로 지하철을 타고 인천까지 갔던 적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우체국 집배
2019년도 성대문학상 시 부문에 165명이 517편 시를 투고하였다. 예년에 비해 놀라운 성황을 이루었다. 1인당 평균 3.6편의 작품을 투고한 셈으로 어떤 이는 52편의 작품을 투고하기도 하였다.빛나는 시어들이 연출하는 파노라마는 환상적이면서 감동적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간절한 사연을 품고, 말하지 않으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뚫리고 정리되고 어떤 것은 해결되기도 한다. 글을 쓰면서 내가 진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나의 불안과 공포, 우울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아간다
"어휴 이런 거 제 전문이죠.” 지난 호 성대신문을 읽고 부족한 점을 비판해달라는 부탁에 이혁(사복 13) 학우는 자신만만하게 신문을 읽어나갔다. 예능PD를 준비하고 있어 신문을 자주 읽는다는 그에게 지난 호(제1631호, 2018년 4월 2일 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들어봤다.보도면 비판해 달라.금잔디 개방 문화제 기사의 경우 ‘스윗’이라는 정부의 보도자료를 가져다 쓰는 언론사의 기사 같아요. 형식적인 보도 기사에서 탈피해야 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술술 안 읽혔는데 글은 한쪽으로 몰아져 있고 한쪽에 사진이 몰려있어 가독성이
우리 사회, ‘공간적 감수성’ 열악해학문 분야 상관없이 함양하자지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제가 생각했을 때 지리학은 공간적 관점을 제공해주는 학문입니다. 근대 이후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학문은 뚜렷한 연구 대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딱 두가지 예외가 있는데 바로 역사와 지리입니다. 역사와 지리는 다른 학문과 달리 정해진 연구 대상을 갖지 않습니다. 역사학자와 지리학자는 다양한 대상을 연구하죠. 역사와 지리는, 그 자체로 대상이 아니라 대상을 보는 ‘관점’인 것입니다. 특히 역사는 시간적 관점, 그리고 지리는 공간적 관
기호학, 기호의 생명을 연구하다기호학은 기호를 지배하는 법칙과 관계를 규명하고, 기호를 통해 의미를 △생산 △해석 △공유하는 행위와 정신적인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자 방법론이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기호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 같아 보인다. 하지만 기호학자 소쉬르가 기호학을 ‘삶 속 한복판에서 기호들의 생명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처럼 기호학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학문이다. 기호학이 하나의 학문이자 방법론으로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기호학의 양대 산맥인 유럽에서 탄생한 소쉬르의 기호학과 미국에서 발생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과 같은 노래로 우리에게 알려진 가수, 하림. 그는 요즘 부주키나 드렐라이어와 같은 외국의 전통 악기들을 연주하고, 몽골의 후미 창법을 소화하며 월드뮤직의 세계에 정차하고 있는 중이다. 하나의 화랑 같은 ‘아뜰리에오’ 사무실에서 전날 ‘하림과 집시의 테이블’ 공연을 마친 그를 만났다. 하림에게 월드뮤직이란 무엇인가.사실 월드뮤직은 명확하게 정의하기 힘들다. 다만, 나는 ‘루트음악’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하고 싶다. 루트음악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만들어졌으나 그 민족의 ‘뿌리’가 담겨있고, 부르
‘본지는 교내의 학풍을 더욱더 진작하고 학도들의 팽배한 연구열을 일층 고무하여 그들의 왕성한 활동력을 가일층 격려하여 학도들로 하여금 하루라도 속히 그리고 완전히 그 인격의 완성을 도모하게 하며 또 그들의 연찬된 학술이 본지를 통하여 간접, 직접으로 우리 민중에게 자극을 주며, 자립 자활의 길을 열어주도록 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 학문, 산 기술이 되게 하고자 성대 민중들의 열과 성이 마침내 본지를 간행하는 것이다.’ -주간성대 창간호 창간사1954년 9월 20일, 6·25 전쟁 이후 자유당 집권 말기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
지난 17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 홀에선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중학생들부터 질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예비 교사들까지. 강연이 끝났음에도 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들은 ‘수학’이라는 마법에 걸린 듯했다. 청중들을 매료시킨 주인공은 바로 우리나라 대표 수학자 권오남 교수다. 그녀는 수학과 융합 강연회에서 “수학은 △비행기 △빅데이터 △의학 등에 다양하게 융합된다”며 “수학은 자연이나 사회를 표현하는 일종의 언어체계”라고 말했다. 세계수학자 대회와 Bridges Seoul 2014로 수학의 열기가 뜨거운
언제 마지막으로 온몸을 펴고, 호흡을 가다듬고 쉰 적이 있는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머릿속을 붙잡고 있는 상념들로 지친 우리를 위한 전시가 있다. 제대로 된 ‘쉼’을 느껴보기 위해 우리 학교 후문에서 종로 02번을 타고 북촌로를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에 도착했다. 총 3부로 이뤄진 전시는 ‘금강산 관람객이 유람하고 집에 돌아와 쉬었다가 잠이 들어 꿈을 꾸는 과정’을 담았다. 금강산 여행이라는 스토리텔링 안에서 관람객들은 ‘전시를 본다’는 느낌을 넘어 ‘논다, 여행한다, 쉰다’는 느낌을 받는다. 1부에서 3부로 갈수록 쉼의 자세가 바뀌
지난 8월 우리 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연구소(소장 조광수 교수·인터랙션)와 인터넷 전문가협회가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대학 최초로 3년 과정의 UX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아카데미에서는 UX기술과 UI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UX란 User eXpereience(사용자 경험)의 줄임말로 사용자가 △시스템 △제품 △서비스 등을
5개 대학 심리학과 연합학술제는 중앙대 법학관 대강당이 꽉 차는 성황을 이뤘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기에 △심리학과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 △타 전공 학부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학술제가 있기까지는 △발표자 △진행자 △후원사의 노력이 골고루 작용했지만 그 중심에는 중앙대 심리학과 학생회가 있었다. 각 대학 심리학과의 학생회 조직이 달랐고 모든 학생회가 기획단에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에 이번 학술제에서는 이들이 업무 대부분을 도맡아 했던 것. 이들은 5개 대학 학부생으로 구성된 기
저널 하나 없던 19세기 미국수학계의 경쟁력은 영국육군사관학교에서 은퇴한 실베스터를 영입하여 수학 저널을 만들어 달라고 강권해야 할 정도로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단 100년 만에 수학후진국에서 초일류 수학선진국으로 변한 미국을 보면서, 우리의 100년전 수학 모습이 궁금하였다. 최근 여러 고서를 통하여 확인해 본 결과, 앞선 17~18세기 우리의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