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의 성분인 노르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다이어트 보조제, 효능과 부작용 둘 다 확실치 않아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인당 다이어트약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유명 연예인들이 홍보하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인기도 높다. 다이어트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이와 달리 다이어트 보조제는 드러그스토어 등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들은 어떤 원리로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줄까? 또한 효능과 부작용은 어떨까체중 감량을 돕는 다이어트약과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약과 다이어트 보조제는 모두
다제병용부터 중독증상까지 ··· 잘못된 의약품 복용관계형성과 DUR 등 오·남용 방지 방안 필요해약의 보급은 세계를 바꿨다. 최근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편의점과 온라인에서까지 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약을 잘못 사용해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을 덜어주기도, 건강한 신체를 망가뜨리기도 하는 약의 이면을 살펴봤다.익숙함과 편리함, 오용과 남용으로 이어지다타이레놀, 게보린과 같은 이름들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러한 일반 의약품은 의
환경과 윤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대체식품에 대한 정의와 관리기준, 체계적인 지원 필요해‘대체식품’ 하면 징그러운 식용 곤충, 맛없는 식물성 단백질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콩고기 떡갈비부터 두부로 만든 치킨 텐더, 대체육뿐만 아니라 ‘아몬드 브리즈’와 같은 대체우유까지. 대체식품의 맛도, 종류도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확장하는 등 대기업 역시 대체식품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
단맛 수용체를 자극하는 대체감미료의 구조인체에 독성을 일으킬 만큼 사용되지 않아달콤한 설탕이 듬뿍 들어간 여러 디저트는 이전부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과 가판대에는 ‘무설탕’이 적힌 많은 상품이 나타났다. 탄산음료부터 초콜릿 쿠키, 젤리,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설탕 없이도 여전히 달달한 식품들은 손쉽게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제로 슈가’ 식품은 어떻게 우리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걸까?대체감미료는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등장했나*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각종 제로
마약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했다는 소식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온다. 사람들이 놀라는 방점은 이제 ‘마약을 했다는 것’에 찍히지 않는다. ‘그 사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마약이 주는 충격에는 무뎌졌다는 얘기다.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숏폼 컨텐츠를 넘기다 ‘코카인 댄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음악에 맞춰 ‘코카인’이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코카인 댄스 특유의 몸짓에 ‘코카인보다 더 중독적이다’라는 댓글이 달린다. ‘마약’이라는 말이 들어간 워딩도 흔히 쓰인다.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마약떡볶이는 학교
알코올 해독은 간에서 두 단계로 진행숙취 해소의 목표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제거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이 더욱 바빠진다. 음주 후 우리 몸은 여러 과정을 거치며 점차 술에서 깨어난다. 이 과정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주량은 어떻게 결정될까? ‘해장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숙취해소제는 숙취 해소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술과 우리 몸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술을 마시면 왜 취할까? 술에 취하면 사람마다 다양한 행동을 보인다. 에탄올이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흔히 말하는 ‘취한’ 상태가 된다. 한양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강보승 교수
카페인,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몸을 각성시켜남용 막기 위한 경각심 고취와 제도적 개선 필요해커피는 많은 사람의 아침을 열어준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의 2.67배에 달한다. 이러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개인의 기호라는 명목하에 남용된다. 이러한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카페인의 효능과 부작용을 통해 카페인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카페인, 우리의 중추신경과 교감신경을 각성시키다카페인은 뇌, 척수로 구성된 중추
한번도 안 할 수 있어도 한번만 할 수는 없는 마약류마약류 중독에 관한 인식 및 예산 모두 부족해지난해 말 언론에서 ‘바티칸 킹덤’으로 알려져 있던 국내공급책이 포함된 마약류 판매 조직이 대거 검거됐다. 이때 △국내총책 △판매총책 △중간판매책 △소매책 등도 함께 검거되며 텔레그램 마약 시장을 주도하던 조직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국내 마약류 범죄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심각한 중독을 초래하는 마약류마약류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 중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규제 대상
낙태죄 헌법불일치에 따른 정부 개정안, 논란 존재해사회 각층의 토론 과정 통해 나아가야 지난해 4월 11일 낙태죄에 대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다. 지난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정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며 낙태죄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이에 낙태죄 관련 개정안에 대한 새로운 논란을 짚어보고자 한다.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낙태는 자연분만기 전에 자궁에서 발육 중인 태아를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일을 뜻한다. 낙태를 할 경우 임산부와 낙태 시술자는 각각 형법 제269조 제1항 ‘자기낙태죄’와 제27
보건용 마스크,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조건 충족하면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도 가능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은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글귀이다.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팬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권고하고 제한적 허용시설에 대해 종사자 및
“약대를 간 것이 저에게는 약점이라고 생각해 소심한 대학 생활을 보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강점이죠.”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이희성(약학 71) 동문을 만났다.부모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꿈 하나로 역경 이겨내소극적인 과거 잊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변해어려웠던 환경 속에서 소박한 꿈을 갖다1950년대 말, 1960년대 초는 전쟁으로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등 모든 측면에서 피폐했다. 이 동문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친구들에게 음식을 자주 얻어먹곤 했다. 이런 생활이 그를 내성적으로 만들었다. 유년 시절의 꿈에 대한 질
처방에 드는 많은 시간과 비용 …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해느슨한 개정안과 제한적 시행령 … 사회적 합의 필요오는 12일부터 자가 치료용에 한해 의료용 대마초가 수입돼 사용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가 처음으로 의료 목적으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마약을 수입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자들은 의료용 대마초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유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사태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흡입한 이의 폐를 굳혀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가습기 살균제가 시장에 유통돼 소비자에게 닿을 때까지 정부의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PHMG가 20년간 소리 없이 세상을 누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환경부를 무용지물로 만든 미흡한 법률1996년 12월 주식회사 유공(현 SK케미칼)은 PHMG을 제조하겠다고 환경부에 신고했다. 그리고 이듬해 3월 15일, 환경부는 PHMG가 속한 부류의 화합물이 ‘유독물에 해당하지
현대인들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많은 가공식품과 다양한 음식 종류를 접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가공 공정상 식품첨가물이 없으면 식품 제조가 불가능한 식품군이 많다. 껌 기초제가 없으면 껌이 될 수 없고, 단백질 응고제가 없으면 두부를 제조할 수 없다. 팽창제가 없으면 반죽이 부풀지 않아 빵 제조가 어렵고 유화제 및 기포포집제가 없으면 아이스크림 제조가 불가능하다. 이렇게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식품첨가물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을 넘어 혐오 수준의 견해를 지닌
불규칙한 식사 패턴과 즉석식품 위주의 식단이 자취생의 건강에 적신호가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취생들의 가상식단표를 만들어 600주년기념관 은행골 식당에서 근무하는 박민지 영양사의 평가를 받아봤다. 영양사의 분석에 따르면 자취생들은 공통적으로 △불규칙한 칼로리 섭취 △탄수화물·나트륨 과다섭취 △비타민·무기질 섭취부족 △잦은 아침 거름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불규칙한 칼로리 섭취가상 식단 중 월요일의 예시와 같이 아침을 거르고 점심으로 컵라면과 햇반 한 그릇(750kcal), 저녁으로 카레와 깍두기(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