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불법주정차와 보차혼용도로 실태를 점검하다지자체 차원에서 보행권 개선 위한 다양한 노력 이뤄져 보행권이란 보행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보행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캠퍼스 근처는 어느 곳보다 보행권이 강조된다. 하지만 보행자에게 허용된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여러 장애물에 의해 안전한 보행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본지는 우리 학교 근처에서 보행권이 침해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취재했다.주민들의 통행 방해하는 불법주정차인사캠 쪽문과 철문을 지나다 보
인력과 직결되는 순찰근무와 책임범위가 모호한 현장 대응 업무로 어려움 겪어인력 확충과 협의된 대응 매뉴얼 필요해지난 1월 19일, 혜화역 4번 출구 근처에 한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단순 취객으로 보이는 여성의 성범죄 피해 사실을 유추하고 가해자를 찾은 것은 다름 아닌 명륜 파출소 소속 지역경찰이었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 반경 내에서 지역의 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경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그들이 처한 근무 환경은 과연 안전할까?지금의 지역경찰이 탄생하기까지우리나라는 2003년 지역경찰제를 도입해
인터뷰 -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웹툰 작가웹툰 산업 태동기에 불확실함 딛고 한국형 좀비물 개척해독창적인 창작물 위해 아마추어 창작자들에게 지원 필요웹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드라마화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3주간 글로벌 스트리밍 시간 1위에 빛나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흥행작의 원작자에게도 좌절을 거듭하던 아마추어 시절이 존재했다. 생활고를 겪으며 그리기 시작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많은 노력을 거쳐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아마추어 창작자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주동근 작가를
허위의 안개 너머로 맞춘 시선오현지(인과계열 23) 0.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캉의 글에서 발췌되어 널리 알려진 위 구절은, 기실 원문의 일부에 불과하다. 생략된 부분을 불러와 다시 해석하자면 이렇다.There is no such this as Woman, with capital W indicating the universal.보편을 가리키는 대문자 w로 쓰인 그런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72p.일부만 놓고 보면 언뜻 모호해 보이지만, 전문을 따지자면 의도는 적확하다
단기간에 발전한 세계 2위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비응급환자에 남용되는 응급의료 시설의 제한이 필요해급성 혈관질환, 기도 막힘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동과 그 과정에서의 적절한 응급처치다. 긴급한 상황에 가장 먼저 적용되는 필수 의료 분야인 ‘응급의학’. 그것은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황무지였던 응급의학이 체계를 갖추기까지응급의학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이나 손상 치료를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독극물학 △소생의학 △외상학 등으로 구
단선으로 진행, 찬성률 88.06%로 당선57.08%의 투표율 기록해 제56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SURE!’(인사캠 정후보 김민기, 인사캠 부후보 백민경, 자과캠 정후보 정영기, 자과캠 부후보 이현진, 이하 슈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슈어의 공식적인 임기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3일간의 당선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난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총학 선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행됐으며 슈어 선본의 단독 출마로 인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2일 차에는 오후 10시 기준 44.93
지난 6일 수선관에서 사고 발생, 인명 피해는 없어인사캠 관리팀 “면밀한 건물 점검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지난 6일 수선관 본관 9층 옥탑부 북측 외벽의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사회과학대학 및 예술대학(이하 사과대 및 예대) 행정실과 우리 학교 인사캠 관리팀은 즉각적으로 안전 조치를 이행했다.지난 6일 수선관 본관 9층 옥탑부 북측 외벽의 마감재가 강풍에 부서져 그 잔해가 떨어지며 큰 소음이 발생했다. 우리 학교 인사캠 관리팀 장규헌 주임은 “오후 3시 40분경 사과대 및 예대 행정실에 소음에 대한 학생
군 조직의 폐쇄성과 상명하복 문화는 군 사법절차의 공정성 방해해군사법원법 개정에도 여전한 군 폐쇄성과 지휘명령 체제의 영향력지난 7월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1사단 채수근 상병은 호우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해병대수사단 박정훈 대령은 조사 결과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을 포함한 고위급 간부 8명에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국방부는 임 사단장 등을 제외한 2명의 혐의만 인정되도록 사건을 축소하고자 했다. 이렇게 군 사건이 조작되는 경우 이를 가능케
한국 오니까 좋아요? 미국이랑 비교하면 어때요? 올해,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비교’를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살피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하나의 사물을 파악할 때, 다른 비슷한 것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살펴보면 그 사물의 특성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할 수 있다. 이글에서는 내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일상과 한국 생활의 차이점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가장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거리감’에서 오는 차이다. 사람들 간의 거리
재난 대응 매뉴얼 불분명하고 일부 자치단체 대응 역량 저조해재발 방지 위해 수사와 별개로 전문적 재난 조사 필요지난해 10월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접수된 11번의 신고에도 인파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159명이 사망하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의 유가족들은 지난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일간 국회를 향해 삼보일배 시위를 벌였다. 과연 우리나라의 재난 관리와 재난 조사는 잘 이뤄지고 있을까?재난 관리, 누가 어떻게 하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에 따르
1989년 이후 34년 만에 행사 재개돼조 회장 “성균관대 브랜딩 강화되길 기대해”지난 19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 With SKKU’ 행사가 대학로 거리에서 개최됐다. ‘대학로 차 없는 거리(이하 차 없는 거리)’는 지난 6월부터 종로구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축제다. 본지는 우리 학교가 브랜딩을 위해 특별히 주관한 지난 19일의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다녀왔다.‘대학로 차 없는 거리’란차 없는 거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종로구청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차 없는 거리는 1985년 5월부터 약 4년간 매주 주말 운영되다가 폐지됐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사회적 보호 부족해성인이 돼도 여전히 불안한 생활에 놓일 수 있어우리나라가 1991년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는 모든 아동이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는 아동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미등록 이주아동이 존재한다.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미등록 이주아동은 국내 외국인 아동 중 외국인 등록이 되지 않은 채로 체류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미등록 이주아동은 크게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온 경우와 국내에서 태어난 경우로 나뉜다. 전자는 외국인 등록이
시설 개선 공약 대부분 미이행여름방학에 집중된 이행 계획, 2학기 이행률이 관건제55대 자과캠 총학생회 SKKUP(회장 박근아, 이하 스쿱)은 자과캠 맞춤 공약으로 △오프라인 환경 개선 △인권과 안전 △학생 복지 지원을 제시했다.오프라인 환경 개선, 계획은 있지만 이행은 아직오프라인 환경 개선 공약은 △교내 유휴공간 활성화 △오프라인 위치 안내 강화 △충전시설 및 와이파이 확충 △후문 시설 보수 등을 포함하며, 대부분의 공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먼저 교내 유휴공간 활성화 공약은 아직 이행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이 제출된 상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며 현대의 소통 방식은 온라인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학생이라면 에브리타임, 직장인이라면 블라인드 등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통한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익명 소통 문화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을까?오픈채팅방을 기점으로 다수와의 익명 소통 문화 발전익명의 양가성, 올바른 활용 요구돼익명 소통 문화, 어떻게 발전해 왔나국내 익명 소통 문화는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발전과 그 맥을 함
지난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는 오는 7월 1일 행진 예정이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SQCF) 퀴어퍼레이드의 서울시청광장(이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 결정했다. 대신 같은 날 중복으로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을 위한 회복콘서트(이하 회복콘서트)’ 개최를 승인했다. 이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측에서 반발이 일며 불허 결정이 화두가 됐다.서울시, 시민 피해 이유로 퀴어문화축제 불허퀴어문화축제, 지속적으로 광장 사용 적합성 논의돼서울시, SQCF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
사기 수법 지능적으로 발전해정보 비대칭 해소가 핵심성균이는 요즘 부동산 문제로 근심이 가득하다. 지금 살고 있는 원룸에 대해 공인중개사와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며칠 전 임대인으로부터 “3개월 치 월세가 밀렸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공인중개사는 성균이와 전세 계약을 맺고 임대인에게는 월세 계약이라고 알려 보증금을 빼돌린 것이다. 곧장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이미 잠적해 버려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성균이의 사례처럼 세입자의 보증금을 가로채는 범죄를 전세사기라고 한다. 전세사기는 왜 일어
전문가와 함께 알아본 계약 유의사항 계약 시 임차인으로서의 권리 확보를 우선해야학교 주변 원룸을 구할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어 인터넷에 계약 시 주의사항을 검색해 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안전하고 똑똑하게 집을 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법무법인 로윈 조세영 변호사와 함께 단계별 계약 절차에 따라 살펴보자.계약 전 단계⓵ 공인중개사무소 정상 등록 여부 확인공인중개사무소는 전체 계약을 주관하는 업체이기에 중요도가 높다. 정상 영업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무허가거나 영업이 정지된 공인중개사무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국
검증 요구하면 잠수, 교내로 잠입 시도하는 사이비 단체사이비 피해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해결책 필요해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사이비 단체 JMS의 실체가 폭로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사이비 단체의 주요 포교 대상이 20대 대학생인 만큼, 대학 사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이비 단체란 무엇이고 이들이 대학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봤다.사이비 단체란?사이비 단체는 신도들로부터 노동착취나 금품, 성 상납을 강요하고 탈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훼손된 도서들에 불편 겪는 학우 늘어정기적으로 장서 점검 진행, 학내 구성원의 주의도 필요해시험 기간이 다가오면서 학술정보관에서 과제 도서를 대출하는 학우가 많아졌다. 우리 학교는 △북피크닉 행사 △오거서 장학금(독서장학금) △학술정보관 이용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술정보관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학술정보관 이용률이 나날이 오르는 한편, 도서 훼손 문제로 학술정보관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학우들도 있다. 학술정보관의 도서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도서 훼손, 불편의 목소리 불거져훼손된 도서는 학술정보관 이용에 차질을 준다. 학
노동개혁의 배경을 노조에서 찾는다는 비판의 목소리 있어우리나라 산업 구조로 인한 임금 불평등 문제부터 살펴봐야지난해 12월 15일, 정부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연금, 교육과 함께 노동을 3대 주요 개혁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정부는 근로 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고 신년사에서도 다시금 노동개혁을 언급할 만큼 노동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할 것을 역설했지만, 해당 정책에 대한 염려를 표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동개혁의 우려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