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의 배경을 노조에서 찾는다는 비판의 목소리 있어우리나라 산업 구조로 인한 임금 불평등 문제부터 살펴봐야지난해 12월 15일, 정부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연금, 교육과 함께 노동을 3대 주요 개혁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정부는 근로 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고 신년사에서도 다시금 노동개혁을 언급할 만큼 노동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할 것을 역설했지만, 해당 정책에 대한 염려를 표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동개혁의 우려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나는 평범한 것을 증오한다”. 중학교 시절 어디서 누구로부터 접했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전·혜·린”이라는 석자와 함께 나의 뇌 속에 오랫동안 각인되어 왔던 구절이다. 그 때는 그 구절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나도 평범하지 않고 비범한 삶을 살아야지 했었다.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한 첫 해 우연히 독어독문학과 교수님과 인사할 기회가 있었고, 그 분을 통해 전혜린씨가 우리 학교 교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랜만에 그 구절이 떠올랐다. 그러나 나의 가치관은 언제부터인가 바뀌어 있었다. “평범한 것이 아름답다”로. 특별한
절차와 기회의 공정성 논란에도 남북단일팀 인기 치솟아문화교류 지속 위해 안보적 변수 최소화해야 평창올림픽의 개최를 20일 앞두고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월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남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에 최종 합의한 것이다. 남북한 단일팀 구성은 지난해 4월 강릉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능성이 언급되고,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단일팀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북한이 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으로 얼어붙은 한반도에 평화의 새싹이 돋아날 수 있을까.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 문성묵 센터장을 만나 남북단일팀 결성 배경을 정치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단일팀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들어봤다.북한의 올림픽 참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일조해현재 남북관계,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어 이번 남북단일팀 결성 이전 남북관계는 어떤 상태였나.남북은 지난 진보 정권 당시 2번의 정상회담과 정권교체 이후에도 이어진 남북군사회담 등 군사, 정치 및 여러 분야에서 대화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남
언론에서 한국 대학이 심각한 위기라는 기사를 빈번하게 목도하고 있다. 각 대학 총장들의 신년사들을 살펴보더라도 ‘위기’, ‘변화’, ‘개혁’, ‘미래’라는 단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물론 대학들이 습관적으로 위기라는 말들을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올해는 몰아칠 위기의 광풍이 어느 해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최근 몇 년간 낮은 경제성장률, 이념논쟁과 정치 갈등의 심화, 위험의 일상화, 계층 간 갈등, 세대 간 단절 등의 문제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세계 유수 대
김준영 총장님에 연이은 우리 학교 출신 총장님이십니다. 인사캠 부총장에 이어 총장으로 부임하신만큼,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건학 617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대학의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엄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이에 취임 후 ‘정상을 위한 도전’이라는 대학운영방침을 세웠다. 전임 총장님이 ‘창조적 도전’이라는 목표 아래 first move로서의 역량 강화를 이뤄냈다면,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Truly, Global L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