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 아찔했던 열등생 시절손 동문은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김치 장사를 한 것을 보고 자라면서 ‘나도 장사를 해서 돈을 벌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그는 재수해서 우리 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장사를 배워볼까 했던 어렸을 적 생각이 국제적인 무역을 통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그가 입학했던 87년도는 민주화 열풍으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손 동문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친구들보다 성적이 훨씬 낮았다. “심지어 4.5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