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취업시장에서 멀어지는 비구직 니트 청년실천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 함께 필요해지난해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34세 청년 중 대학 졸업자 비율이 69.3%로 OECD 회원 38개국 중 1위였으나, 대학 졸업자 청년 고용률은 76%로 35위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현 청년 세대가 양질의 교육과 경험으로 이전 세대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취업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구직을 단념해버리는 비구직 니트 청년이 등장했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멀어지는 걸까
유학 관련 행사 및 활동 진행돼유학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 이어져 우리 학교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 옆에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가 있다. 문묘 주변에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입었던 청금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우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본지는 이처럼 우리 학교 곳곳에 깃든 유학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을 살펴봤다.유학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우리 학교는 성균논어를 필수 교양 과목으로 개설해 모든 학생이 이를 수강하도록 한다. 성균논어에서는 유가 고전인 『논어』를 통해 인성의 의미, 올바른 인성을 갖춰야하
예술의 장점 살려 심리적·신체적 효과 내는 예술치료공인 예술치료사 자격제도 확립 필요해인간에게 예술은 위로와 기쁨이 된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마음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곤 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기를 쓰는 다른 방식”이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처럼 예술을 통해서는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기 쉽다. 우울증 등 내면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 오늘날 예술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이유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 예술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예술치료란예술치료는 예술을 체계적으로 사용해 환
“자연의 법칙을 찾는 것이 물리학자들이 자연을 가지고 하는 창조적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애물은 실험적 기술의 한계들과 우리들의 무지며, 목표는 전체 우주를 지배하는 내부적 논리인 물리의 법칙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자연의 법칙들을 찾을 때, 사냥할 때와 같이 오랜 흥분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들의 커다란 사냥감-바로 우주의 암호-를 쫓고 있다.” 30년도 더 지나서 이제는 색이 바래 버린 책 ‘우주의 암호’에 나오는 구절이다. 록펠러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자 뉴욕 과학 아카데미 회장을 역임한 하인즈 페이겔스 교수
“술 좀 마셨다고 하면 심신미약으로 감형되고, 조금만 반성한다고 하면 집행유예가 나오네요.”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을 다룬 뉴스에 자주 달리는 댓글이다. 비슷한 댓글이 올라올 때마다 상당히 많은 공감 수를 얻는다.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게 국민들의 현 의식이 드러났다. 지난 5일 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71%가 법 집행이 한국 사회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의 분배나 취업 문제보다도 높은 수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분배는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 가진 자는 더욱 얻고, 가
인터뷰 - 문창용 다큐멘터리 감독자신의 눈으로 본 세상을 전달하는 이야기꾼오랜 기다림 끝에 예상치 못한 순간을 찍어 사람, 자연, 건축물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사람이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이들은 일상의 모습부터 머나먼 공간까지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다. 연기와 연출로 완성되는 영화와 달리 다큐멘터리는 생생한 현실을 포착한다. 문창용 다큐멘터리 감독은 그중에서도 사람 이야기에 집중한 ‘휴먼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김포의 조용한 카페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삶과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차를 통해 자기성찰에 이른다면 국적 상관없이 다도를 하는 것차문화는 현재 대중화가 시작되는 시기지난 25일, 한국차문화협회는 제39회 차의 날을 맞이해 ‘전국차인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제다 체험을 해보고 다례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차문화를 접했다. 차는 전통 성년례의 *초례, 삼월 삼짇날의 풍습 등 다양한 전통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우리 문화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의 다회보다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찻자리’가 대중화되는 등 차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
화려하게 부활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중 신작 ‘아워 바디’에 이상스레 자꾸 눈길이 간다. 주인공 자영은 행정고시를 오랜 기간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 모두 지쳐버린 인물이다. 그녀가 조깅을 통해 건강한 육체미를 가꾸는 현주를 알아가게 되고 함께 달리기하면서 생명력을 회복한다는 시놉시스는 청년세대가 퍽 공감할 서사로 읽힌다.건강한 몸에 대한 수요는 끊이질 않는다. 성실한 이들은 신체단련을 소홀히 하지 않음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증명한다. 다만 대학생들이 불규칙적 생활을 영위하기 쉽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아르바이트 때문
법 시행 후 “연명의료 중단하겠다” 3000명 돌파연명의료 중단, 자살인가 자연사인가 보험업계 혼란 지난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연명의료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의료행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조에 따르면, 이 법은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말 많고 탈 많았던
이십 대 청춘에게 인생이란 은퇴와 함께 끝이 나는 것일까.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사망하기 전까지 삶에 대한 계획이랄까 이런 것을 연령대별로 구체적으로 적어 보라고 한 적이 있다. 학생들은 언제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고, 개인 사업을 시작하고, 해외로 이주를 하고 등을 언급하였다. 그런데 이는 모두 성인전기와 중년기에 대한 이야기로 노년기에 대한 언급이 놀라우리만치 ‘하나도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쩌면 20대인 학생들에게 40년 이후의 일을 생각하기는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아마
‘아프니까 청춘이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오늘날 청춘의 아픔은 당연시되고 있다.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학점 등 20대 청춘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광범위하다. 하지만 대학 시절 내내 이어지는 그들의 노력은 취업의 잣대로 이어져 공허함만을 가져온다. 남들에 비해 초라하게 보이는 스펙에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취업, 청춘의 빛은 바래졌고 마음의 병을 남긴다. 아픈 청춘의 단면은 그들 사이에 떠도는 신조어를 통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생의 허무함
우리는 매스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건강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현대의학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대체의학도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오히려 이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그 잠재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대의학으로 설명이 쉽지 않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류마티스나 아토피 같은 질환들이 있고 현대의학의 한계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말기 암 환자들도 많으며 또한 특별한 질병과 원인이 없이 만성 피로, 식욕부진, 두통, 어지러움, 전신쇠약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베껴 쓴다’는 뜻의 필사(筆寫)는 인류 문명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디지털과 속도문화로 대변되는 현대문명에서도 필사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서점에서 필사책(라이팅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필사 관련 책은 명언이나 글귀, 시부터『어린 왕자』, 『데미안』 등의 명작까지 매우 다양하다. 지난해 6월, 김용택 시인이 엄선한 111편의 시를 감상하고 필사할 수 있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필사본 열풍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필사는 디지털 기기의 자판으로 글
지난 4월 16일, 전 국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세월호가 진도 부근 해상에서 불의의 사고로 침몰한 것이다. 침몰 당시 큰 사고가 아닌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점차 가려져 있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우리나라 전체에 애도의 물결과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그에 따른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속속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리나라의 언론은 올바른 방향을 갖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언론은 정확한 사실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매체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새벽예불에 참가하는 천주교 신자의 모습. 민족종교 수운교의 바라춤을 추는 원불교 신자. 상상이 가는가? 올 여름, 각 종단에서 모인 신자들이 서로의 종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로, 사람들은 다양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적 가치관이 상충할 때 갈등이 발생하고 이러한 갈등은 국민 화합을 저해시킨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이웃종교화합’의 가치며, 이를 도모하기 위해 ‘이웃종교화합주간’이 시작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사무총장 변진흥·이하 KCRP)
현실 속에서 우리는 본인의 감정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감정의 통제를 잃어 짜증이 난다. 맥고나걸 교수는 현실의 감정을 게임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체현실게임 ?SUPER BETTER(이하 슈퍼베터)?를 개발했다. 슈퍼베터는 그녀가 뇌진탕으로 불안과 우울증을 극심하게 겪을 당시 만든 심신회복 게임이다. 맥고나걸 교수는 &ldq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해본 사람은 집의 소중함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늑한 방과 푹신한 침대, 어머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은 집에 단순히 잠자는 곳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집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앞으로의 활동을 준비한다. 그만큼 중요한 곳이 집이다. 우리 학교에도 지방에 거주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집을 나와 학교 주변에서 생활하
해설가 30년, 야구 인생 45년부상 후 병상에서 펜을 잡아 고려대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는데그때는 지금처럼 프로야구가 없었으니까 재기할 생각은 안 했어요. 계속 병원에 있으니까 심심해서 책을 가져와 공부를 했어요. 하루에 8~10시간은 한 것 같아요. 하다 보니 대학원시험을 한 번 쳐봤는데 합격을 했어요. 학교가 발칵 뒤집혔죠. 국가대표씩이나 하던 운동선수가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10박 11일간 진행된 PANASIA는 우리 학교 총학생회(인사캠 회장 강이삭·경영05, 부회장 소다미·무용09, 자과캠 회장 임종민·전자전기04, 부회장 김현식·기계07)와 국제교류학생회(회장 조성해·정외08)가 공동 주관한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다. 3개국 학생들은 아시아 평화대사단 PANASIA의 일원으로서 제주도 일주를 함께했다.
당신은 시간이란 개념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시간 속에서 문화생활을 하고, 시간 속에서 공간을 이동하며, 시간 속에서 숨을 쉬고 있다. 그러한 모든 것의 배경이 되는 시간. 궁금하지 않은가? 시간이란 개념이, 또 시간의 흐름이란 것이. 일단 여기선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만 가볍게 한 번 생각해 보자.물리학적 입장에서 시간이란 무엇일까? 고전물리학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