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맞춘 수혈로 동물의 생명을 살려공혈견 비율 줄이기 위해선 헌혈견 문화 정착 필요해지난해 검역본부에서 시행한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26.4%다. 이는 2018년보다 약 80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오늘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려동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치료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이는 곧 치료에 필요한 동물 혈액의 수요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동물의 수혈과 혈액 수급은 어떻게 이뤄질까.동물도 수혈이 필요하다
언니가 식재료를 조금 보내 왔다. 동생 굶고 살까 봐. 괜한 걱정이라고 타박하면서도 숨통이 트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고운 말만 하긴 왠지 민망해 너무 많다는 둥 칭얼거리는 소리를 섞어 언니에게 고맙다고 카톡을 보낸다. 고기부터 바로 냉장고에 넣고 박스 포장을 분해한다. 운송장과 테이프를 깔끔하게 뜯어내고 박스만 차곡차곡 접어 끈으로 묶어 둔다. 쓰레기는 화·목·일요일에 내놓으라고 했지. 오늘은 해당사항 없다. 4평짜리 집에 박스 쓰레기를 보관할 곳이 마땅찮다. 현관 앞에 큰 쇼핑백을 펼쳐 놓고 우선 그 안에 넣는다. 출근 시간이다
시험·재현·반증할 수 있어야 과학·학문변천사나 연구 집단 반응도 따져야 해 김 교수, “유사과학은 보편성 없고 명확한 실험 결과도 없어”과학의 조건한때, 각각 좋은 말과 나쁜 말을 해주며 키운 양파들의 생장 결과를 비교한 영상이 SNS에 떠돌았다. 좋은 말을 해주며 키운 양파는 단단하게 잘 자란 반면 나쁜 말을 들은 양파는 무르고 잘 자라지 못했다. 이 영상에서는 말의 힘이 생물의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양파뿐만 아니라 물, 밥, 포도주 등 유사한 사례가 많다.하지만 이는 유사과학이다. 유사과학 또는 사이비 과학은 이론
티 없이 맑은 소녀가 바라보는 하늘에도 먹구름은 껴있게 마련이다. 머리를 바짝 당겨 묶어 드러난 좁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작은 여자아이가, 한동안 창밖에 두었던 시선을 다시 스케치북으로 옮겨간다. 여자아이의 손이 크레파스 상자 위에서 한참을 망설인다. 고민 끝에 아이는 ‘진회색’ 크레파스를 꺼내든다. 이어 아이의 손짓에 따라 새하얀 아파트 앞에서 웃고 있는 세 식구의 머리 위로 뭉게뭉게 먹구름이 피어오른다. 색칠을 마치고 아이는 이내 만족스럽다는 듯이 입가에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다. 다시 먹구름이 낀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의
일상 속 휴식을 선물하기 위한 준비운동지난 23일 오전 11시 33분, 인천 검암역 출구 앞. 공항 근처라 역 앞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 뒤로 기자를 마중 나온 승용차 안에서 칠링키친의 정승윤(25) 씨와 정유진(28) 씨를 만났다. “사무실 가기 전에 마트에 잠깐 들릴 거예요. 키친타월이랑 양파가 부족해서요.” 계산을 끝낸 뒤, 다시 차를 타고 연희동 빌라 2층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 안은 냄비와 프라이팬 같은 조리도구들, 음료와 소스 병이 들어있는 상자들로 가득했다. 사무실 오른편은 조리대와 개수대가 있는 주방과 냉장실
“우리 집에서 ‘파스타’ 먹고 갈래?” 대충 계란을 풀어 넣은 라면이 아닌 식탁 위에 조금은 사치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때가 있다. TV 속 흰 앞치마를 두른 셰프가 만든 음식처럼 말이다. 그러나 막상 셰프의 레시피를 들여다보면 알 수 없는 전문용어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가 가득하다. 심지어 집에도 없는 오븐을 사용하라니. 밥이나 해먹자는 생각에 반찬 없는 냉장고를 열자 다시금 서러움이 몰려온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밥상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다. 바로 ‘테이스트샵’이다. 클릭
콘김치 볶음밥 구현주(인과계열13) “고소함과 느끼함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콘김치볶음밥.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스위트콘이 자취생들의 외롭고 차디찬 마음도 사르르 녹여줄 거예요.”▶재료밥, 김치, 스위트콘, 햄, 양파, 당근, 피자 치즈, 식용유▶만들기1_양파, 당근을 다진다. 2_김치는 김치 국물을 걸러내고 볶아낸다.3_양파, 당근, 햄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센불로 빠르게 볶아준다.4_충분히 볶은 후, 스위트콘과 밥을 넣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준다.5_피자 치즈를 위에 올리고 약불에 녹인다.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주면
사실 성대신문사에 들어오기 전 홈페이지의 수습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궁금했다. 성대신문의 수습기자들은 도대체 무얼 ‘수습’할까. 6주간 ‘수습기자’라는 아주 매력적인 수식어를 부여받고 트레이닝에 임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일정, 매번 주어지는 과제, 지하철 공기마저 탁했던 아침 트레이닝, 그리고 도착도 하기 전에 지쳐버린 자과캠 원정까지. 사실 기자라는 직업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간 기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가치중립적인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했기에. 그에 비해 난 너무 감성적이었고, 그러한
처음 성대 신문사에 합격했을 떄,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고, 또한 대학 신문 기자로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에 신문사에 지원해서 합격까지 했던 나는 정말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그 자신만만했던 모습은 첫 트레이닝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트레이닝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취재에 임할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취재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하며, 취재에 적절한 질문이나 인터뷰 방식이 무엇인지 배웠다. 취재 대상으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뽑아내
요즘 주위를 돌아보면 길이나 지하철역, 대중교통에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고 할 수 있죠. 그들은 어떤 음악을 주로 들을까요? 음악의 장르를 나열해 보자면 K-pop, 록, 메탈, 힙합, 클래식 등 천차만별이겠지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재즈를 즐겨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
2일차인 19일에는 웃음과 경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지금 누군가가 당신의 입을 막는다고 상상해보자.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발버둥치지 않을까? 박정희 정권 그때 그 시절에는 검열이란 억압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연극 는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그 시대 사람들의 심정을 현대인의 마음속에 아로새긴다.연극은 군대를 연상시키는 초록 그물로 둘러싸여있었다. 어눌하게 혼
빨간색은 열정, 파란색은 시원함, 검은색은 어두움, 흰색은 깨끗함… 이렇게 색이 상징하는 이미지나 심리를 색채심리라고 부른다. 색채심리는 크게 ‘색이 상징하는 심리’와 ‘색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연구된다. 이 중 색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용해서 실생활에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