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에 정착한 레지던시대중들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기도 해예술가에게 개인 공방이나 작업실은 작품 활동에 있어서 꿈의 공간이나 다름없다. 이런 공간을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바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하 레지던시)이다.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창작의 산실, 레지던시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대중에게 어떤 문화를 가져다줬는지 알아보자. 예술가들의 집단 창작 공간, 레지던시란?우리나라에서는 창작스튜디오나 창작촌이라고도 불리는 레지던시는 ‘거주(residenc
학생 공간 이전 논의에서 학교와 학우 간 소통 불충분해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보장하는 제도적 뒷받침 미비학생 공간 이전 사안을 두고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학우와 학장 간 간담회가 열렸고,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의 총 세 차례의 사과대 단위운영위원회(이하 단운)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본지는 학생 공간 이전 논의의 과정과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다.일방적으로 통보된 소프트웨어학과의 공간 이전공간 이전 사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과캠 소프트웨어학과 학우들과 학교 간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비건 학식, 이번 학기부터 판매 확대적은 수요와 높은 단가라는 과제 남아 있어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은 비건 학식을 도입했으나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스프링은 비건 학식을 시범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밝히고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통해 수요조사를 했다. 선본 당시 스프링은 비건 학식 수요가 확인되면 시범 운영 이후에도 정식 메뉴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중략) 인사캠 스프링에 따르면 이달부터 인사캠에서 비건 학식 시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5월 12일부터 비건 학식 시범
전야제와 본 축제로 나뉘어 개최된 에스카라에스카라존, 진녹색 유니폼을 입은 성균인들로 가득 채워져지난 13일과 14일은 ‘건학 625주년 ESKARA:1398(이하 에스카라)’ 축제 기간이었다. 지난 13일에는 에스카라 전야제(이하 전야제)가, 지난 14일에는 에스카라 본 축제가 진행됐다. 전야제 날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공연 시작이 지연되는 등 축제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 비가 그친 에스카라 날에는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앞 잔디밭이 다채로운 무대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지난해에 이어 인사캠과 자과캠의 통합 축제로 개최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프트대) 학생회 이솦우화(회장 김태환)는 학우들에게 풍성한 한 해를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이솦우화는 방학 학업 프로그램 증대, 실습수업 학습권 보장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학업 부문에서 이솦우화는 학업 증진 프로그램을 △방과후 멘토링 △토이 프로젝트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해커톤 SKKU.THON 3단계로 나눠 추진했다. 김태환(소프트 20) 회장은 “학우들이 기초부터 실천까지 단계적으로 학업 능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3단계로 구성했다”며 “특히 학교 수업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내용을
경제대학경제대학(이하 경제대) 학생회 이해(회장 정진우)는 학우들의 보람찬 대학 생활을 위해 △경제대학 시설 개선 △단과대 연합문화제 활성화 △연사 초청 진로간담회 등 다방면의 공약을 이행했다.이해는 경제대의 주요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진우(글경제 20) 회장은 “학생회실 공간이 접근성이 낮고 노후화돼 공간 이전 요청을 담은 단위요구안을 작성했었다”며 “해당 요구안 이후 직접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향후 인문관 라운지 개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해는 학교와 협의해 퇴계인문관 2
예술대학예술대학(이하 예대) 학생회 :pARTNER(회장 임서영, 이하 아트너)는 학우들이 각자의 역량을 펼치며 풍부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썼다. 아트너는 △예술대학 라운지 활성화 △전시공간 커넥팅 △포트폴리오 양성 플랫폼 개설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아트너는 수선관 본관 4층에 위치한 예대 라운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예대 라운지에 소통 게시판을 마련해 매주 게시판의 주제를 변경하며 학우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받기도 했다. 임서영(미술 19) 회장은 “매주 학생회 내부 회의를 거쳐 시기에 맞는
“대표님, 대표님의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대표님이 그렇게 질문하시면,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다시 하셔야 합니다.”나는 20년 넘게 국내 굴지의 유통회사에서 바이어로, 또 MD 전략팀장으로, 그리고 점장으로 일했다. 대표이사에게 중요한 보고를 하다가 답답해진 마음에 내뱉은 저 말 한마디로 회의실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내 질문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앞뒤 안 가린 내 태도가 문제인가?우리 시대(?)는 겸손(shy)이 미덕이었다. 아니, 겸손을 강요당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세월
'안전제일'···수많은 인파 통제 위해 힘써효율적 운영 위해 보완도 분명 필요해지난 첫째 주와 둘째 주 ‘2023 성균관대학교 대동제(이하 대동제)’가 각 캠퍼스에서 개최돼 많은 학우가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열기가 사그라든 지금, 이번 대동제의 이모저모를 돌아보고자 한다.완전한 오프라인 학기가 시작된 후 첫 대동제인 만큼, 양 캠퍼스는 축제를 즐기러 온 성균인과 외부인으로 가득 찼다. 특히 부지가 협소한 인사캠 대운동장에는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그 입구에 접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부터 비롯돼 불편함 줄이기 위한 노력이 새로운 공간 만들어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종로구 혜화동의 골목을 방문했다. 식당 △오이지 △정돈 △호호식당 앞은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처럼 우리 학교 주변에서도 웨이팅을 하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이지’ 앞에서 대기 순서를 기다리던 안해지(26) 씨는 “이제는 웨이팅이 있는 것이 당연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지루한 웨이팅, 문화가 되다 웨이팅은 가게가 공급할 수 있는 경험보다 소비자의 수요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기 있는 음식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며 현대의 소통 방식은 온라인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학생이라면 에브리타임, 직장인이라면 블라인드 등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통한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익명 소통 문화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을까?오픈채팅방을 기점으로 다수와의 익명 소통 문화 발전익명의 양가성, 올바른 활용 요구돼익명 소통 문화, 어떻게 발전해 왔나국내 익명 소통 문화는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발전과 그 맥을 함
차례상에만 올라가던 약과가 카페의 진열장에 들어가고, MZ세대를 몇 시간 동안 줄 서게 하고 있다. 명절 음식으로만 취급되던 이전과 달리 약과는 ‘약켓팅’을 성공해야 먹을 수 있는 인기 간식이 됐다. 이 열풍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됐으며, 식지 않는 약과의 인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MZ세대가 만들어낸 약과 유행약과, 변화를 거듭하며 인기 끌어약과를 티켓팅하는 시대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장인한과’의 약과는 온라인에서 400팩이 3~5초 만에 매진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영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번호표 배부가 완료되곤 한다. 소셜
“모두 따라 하세요! 우리는 거지다!” “우리는 거지다!” “우리는 거지다!” 한 채팅을 시작으로 모두가 일제히 자신을 거지라고 외치는 모습은 개그 프로그램 속의 우스꽝스러운 연기가 아니다. 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거지방’ 속에서 나누는 대화의 일부다. 소비를 극단적으로 절제하기 위해 오픈채팅에 모인 MZ세대의 거지방은 어떤 모습일까.소비를 절제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짠테크 문화와 밈(meme)적 요소가 유행의 원인거지방이란?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일종으로 ‘거지방’이라고 불리는 절약방이 유행하
보안성이 뛰어나 범죄에 악용되는 텔레그램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의 해결책을 모색할 때지난 11일 인천 경찰청은 베트남서 20억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범죄단체 7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마약 유통 수단은 텔레그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마약 유통 △미디어 성범죄 △불법 도박 △저작권 위반 등 범죄들의 공통점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라는 것이다. 실제로 텔레그램은 뛰어난 보안으로 인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했으나, 우리나라의 수많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텔레그램이
지난달 5일 교강사용 챗GPT 종합안내 플랫폼 개설돼교무팀 “AI와 공존하고 협업하는 인재가 되도록 돕겠다”지난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학 교육은 대면 수업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급격하게 전환하면서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대학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대학 교육기관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더욱 개선하고, 대학 사회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위 문
인터뷰 - 사이비 단체 피해자 성폭행, 노동착취 등 사이비 단체의 커다란 범죄 행위는 뉴스에서 대서특필된다. 그러나 사이비 단체로 일상이 무너지고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가 파멸되는 등의 개인적 피해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 이에 과거 신천지 신도로 활동했던 세 명의 청년을 만나 그들이 겪은 고통을 들어봤다.휴일도 없이 온종일 신천지를 위해 일하는 구조가족관계 틀어져 가출하는 청년도 많아 사이비 단체가 신도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A(31): 신천지 신도는 일반신도와 ‘전일 사명자’라는 직책을 가진 신도로 구분된다.
GPT-3.5,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으로 성능 좋아져아직 한계도 존재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의 발전 필요지난해 12월 1일, 챗GPT가 공개된 뒤 AI 분야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챗GPT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챗GPT의 적절한 활용 방식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졌다. 챗GPT란 무엇이며, 그 원리와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자.챗GPT를 아시나요?챗GPT는 ‘대화’를 뜻하는 ‘Chat’과 ‘미리 학습해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AI’를 뜻하는 ‘GPT(Generative Pr
요즘 무척이나 똑똑한 AI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가 그것이다. 챗지피티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받은 입력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한다. 즉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사람과 같은 응답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시나 에세이 그리고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가 했던 코딩까지도 해 준다.이런 챗지피티의 등장은 우리에게 인공지능 발전의 경이로움과 지식 획득의 편리성을 선사해 주는 반면, 부정적 측면
3년 만에 재개된 학교 방문 프로그램학교 홍보 프로그램 활성화 논의도 진행돼가을빛으로 물든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삼삼오오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왜 우리 학교를 찾아왔을까? 어떤 경험을 하며, 무엇을 얻어가는 것일까? 다양한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 찾아온 고등학생들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학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입학처와 우리 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에서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와 ‘오픈 캠퍼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학교 방문 프로그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여러 전략 펼쳐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길거리를 다니며 언뜻 보면 바나나 같고, 다시 보면 노란색 새 같은 그림이 그려진 옷을 본 적이 있는가? 해외 유명 대학교의 이름이 적힌 맨투맨, 혹은 읽다가 숨넘어갈 듯 띄어쓰기 없이 영어 문장이 적힌 티셔츠는 본 적 있는가? 이는 모두 도메스틱 브랜드 의류다. 알게 모르게 우리 옷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너도 도메스틱 브랜드 입어? 나도 입어!국내 패션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은 도메스틱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