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 서비스로 우리 삶에 편의성을 더해개성 있는 상품과 공간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돼성균이는 아침에 일어나 편의점에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 오후에는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유행하는 생크림 빵을 사 먹고, 저녁에는 중고 거래를 위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택배를 부친다. 과거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간편 상점이었던 편의점이 언제부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이 된 걸까?일상에 스며든 편의점 현재 편의점은 다양한 서비스와 가지각색의 상품을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공간이 됐다. 편의점은 △금융 △택배 △통신 등
체험기 - '도어 투 성수'카페와 와인바로 편의점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과 휴식 공간으로 브랜드 이념 담아내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펍으로 기능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 투 성수’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GS25 편의점 대표매장이다. 머무는 공간이라는 편의점의 성격을 확장하고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담은 도어 투 성수에 다녀왔다. 카페와 와인바, 새로운 개념의 편의점을 제시하다 도어 투 성수의 외관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GS25의 하늘색이 아닌 묵직한 우드톤
죽음의 세상 속 기억의 생명력- 김멜라 『제 꿈 꾸세요』, 김애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김소희(국문 19) 1. 들어가며 마침내 죽음의 세상이다. 죽음의 얼굴이란 잔인하리만큼 조용하고도 막강해서 전염병의 이름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순식간에 우크라이나 국토를 거치고 매일 밤이면 고독하고 슬픈 자들의 방 한구석에 안착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생을 마감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알 수 있다. 현시대에는 도처에 죽음들이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날 나는 ‘자연스럽다’는 말이 새삼스러워졌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친한 언니의 고민을 들으면서.“뭐든 여유롭게 툭 던지는 사람들이 부러워. 일도 인간관계도 별 탈 없이 유연하게 해내더라고. 근데 나는 그러질 못하거든. 이제 좀 자연스러워지고 싶어.” 고민을 털어놓는 언니의 말에 나는 아무런 위로도, 조언도 못했다. 내가 아는 자연스러움은 사진 찍을 때의 ‘그게 뭐야, 자연스럽게 웃어봐’나 삐죽 나온 잔머리를 굳이 정리하지 않는 일 정도였으니까. 그 의미가 풍부해진 건 작은 한지 공방을 다니면서다.인사동 골목을 돌아 한적한 샛길로
환경과 윤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대체식품에 대한 정의와 관리기준, 체계적인 지원 필요해‘대체식품’ 하면 징그러운 식용 곤충, 맛없는 식물성 단백질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콩고기 떡갈비부터 두부로 만든 치킨 텐더, 대체육뿐만 아니라 ‘아몬드 브리즈’와 같은 대체우유까지. 대체식품의 맛도, 종류도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확장하는 등 대기업 역시 대체식품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
비건 학식 요구하는 목소리 있어인사캠 스프링, 12일부터 비건 학식 시범 운영할 것 제54대 총학생회 Spring(인사캠 회장 장필규, 자과캠 회장 최유선, 이하 스프링)은 비건 학식 시범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학우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부터 인사캠에서는 비건 학식이 시범 운영된다. 본지는 이전부터 이어져 온 비건 학식 도입 논의를 살펴봤다.좁았던 선택의 폭우리 학교에도 다양한 지향의 비건을 실천하는 학우들이 일부 있다. 이들은 학교생활을 하
기저질환과 식품 알레르기 등 못 먹는 이유는 다양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가 미흡한 곳도 있어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뜻하는 ‘식도락’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접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못 먹는 게 많은 사람은 종종 서러워진다. 식단에서 이것도 빼고, 저것도 빼고……. 그저 취향 문제라면 간단할 수도 있는 고민이 건강과 연결되면 훨씬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제로칼로리 음료의 두 얼굴, 당과 나트륨대한당뇨병학회는 코카콜라 제로와 나랑드 사이다 등의 제로칼로리 음료를 당뇨병 환자도 섭취
【체험기】기와지붕 아래, 바텐더가 막걸리에 키위와 레몬그라스를 넣고 흔든다. 최근 다양한 전통주로 만든 칵테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주로 만들어낸 칵테일의 맛은 어떨까? 전통주와 칵테일의 만남옛 정취와 새로운 바람이 공존하는 서촌에서 ‘바참(Bar Cham)’을 찾았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에는 대나무가 우거진 한옥의 창문으로 어렴풋이 많은 사람이 보였다. 평일 저녁 6시 즈음에 방문했음에도 입구에는 대기명단이 있었다. 기와지붕 아래 가게로 들어서자 향긋하고 퀴퀴한 다양한 술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인터뷰 - 크랩 박소현 PD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수 있는 뉴미디어 채널쉽고 재미있는 뉴스 만들기 위해 노력해대한민국 대표 공영미디어 KBS에는 독특한 실험실이 하나 있다. 바로 KBS 뉴미디어 채널 ‘크랩(KLAB)’이다. 20대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돼 젊고 쾌활한 뉴미디어팀 크랩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2017년부터 꾸준히 시사 이슈를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크랩의 연구자 박소현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크랩에 대해 설명해달라.크랩은 KBS의 디지털뉴스제작부에서 만든 뉴미디어 채널로 △시사 △인권 △환경 등 다
어렸을 적엔 유난스레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는 총총한 삶을 살았다. 기껏해야 도라에몽을 좋아했고, 나란히 앉아 우유를 마시곤 하던 단짝을 좋아했고,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어떻게 끝났는지 두 손 모아 기다리던 만화책을 좋아했다. 그리고 깨물면 이렇게 눅눅할 수가 없는 가지무침을 싫어했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엔 모자랐던 주머니 속 동전과, (많은 사람이 그럴 테고 그럴 것인) 엄마의 잔소리를 싫어했다. 다분히 어렸던 취향이었지만 내가 사는 데에 방해가 됐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 그것에 대해 논박하면 나는 생각을 쉽게 바꿨다. 예를 들
1. 들어가며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세월호 징하게 해쳐먹는다’는 전 국회의원의 발화가 비단 그에 한정된 이야기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아직은 생동해야 하는 기억과 저항의 장이, 누군가에게 이토록 쉽게 변색되는 과정을 자주 목도한다. 또는 아직까지 잔여 하는 절망과 폭력이 인식되지 않는 듯 한 모습도. 랑시에르에게 문학은 정치를 수행한다기 보다 그 자체로 정치이다. 글쓰기라는 민주주의는 저항할 수 없는 사회적 영향력이 아니다. 그것은 말의 행위, 이 행위가 형태를 만드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우유를 마시고 배앓이를 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법도 하다. 이를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 Lactose Intolerance)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복통과 설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운전해야 하거나 등산을 가는 경우 내가 우유를 피하는 이유다. 30년 전에 이 용어를 처음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서는 우유를 마실 때 꼭 요구르트를 같이 마시라고 하셨는데, 그 강의를 같이 들었던 친구 중에 몇 명은 아직도 진짜로 그게 버릇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버릇이 생활의 지혜인지 배움의 결과인지에
인터뷰 - 최수경 메이크업 아티스트전문적인 메이크업 알려주고파끈기 있게 차근차근 배워야 해 드라마 속 배우의 메이크업은 종종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유행을 선도한다. 이들의 메이크업을 위해 드라마 촬영 시작 전부터 대본을 분석해 캐릭터의 콘셉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최수경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딸기우유색 립스틱을 유행시켰다. 배우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메이크업에도 영향을 미친 그는 현재 국내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청담동마녀’라는 유튜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을 해봐. 그에 대한 보상은 분명 가치 있을 거야” 남미 배낭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처음으로 뜨는 치안 문제. 사실은 떠나기 전날 밤에도 갑자기 두려움이 불쑥 솟아나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여행을 출발했다. 단지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캐리어를 끌고 다녀온 남미여행은 또 한 번 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고, 꼭 다시 갈 것이다.남미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써서 나는 손짓과 발짓으로 주로 소통을 했다. 쿠바에서 같이 살사를 추자며 손 내밀던 쿠바노, 자신이 한국어를 배웠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예술’이란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그는 화가의 일은 있는 그대로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서 우주적 진리를 정제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 과학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합리적 추론에 등을 돌리고 자기 판단만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속이는 지름길”이라고 답했다. 애초에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과 과학은 전혀 다른 개념을 말하는 것 같다. 이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의 관계인 것일까.고대의 예술 혹은 과학고대에는
쌍방향 소통 위한 방안 구상 중...“적극적 참여” 필요해 정보통신대학 학생회 Inter-acT(회장 임재율, 이하 인터렉트)는 현재 공약의 대부분을 이행했으나 소통 사업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개선의 의지를 드러냈다.먼저 인터렉트는 여러 소통창구를 개설해 학우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 단과대학 차원의 행사가 있을 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학과 내의 대표자들이 학우들에게 한 번 더 공지하도록 했다. 또한,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를 이용해 공지를 게시할 뿐만 아니라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통해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복지 및 시설 관련 공약들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학우들 사이에서 쟁점이 되는 사업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앞으로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우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총학은 △제휴 업체 확충 △기숙사 통금 해제 △기숙사비 분납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학교 주변의 37개 업체와 제휴를 맺어 학우들이 할인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성균관대학교 이벤트&제휴’ 페이지에 △제휴 업체 목록 △혜택 설명 △사진 △후기 등을 게시하고 있다. 또한, 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자과캠에서 총학생회(이하 총학) ‘S-Wing(회장 정종훈·시스템 09, 부회장 조유진·화학 12)’이 주최한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가 열렸다. 이번 건기제는 [ESKARA: Fall in 성균관]이라는 주제로 학우들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야간 무대에서는 작년보다 연예인 섭외를 줄였고 대신 △동아리공연 △‘불후의 명곡’ △응원대제전 가요제 등 학우들이 주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간에는 △대형 미끄럼틀 △미니 바이킹 △총학 티셔츠 배부 △트램펄린 △푸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자과캠에서 제48대 자과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S-Wing(회장 정종훈·시스템 09 부회장 조유진·화학 12)’의 주최 하에 올해 대동제인 [ESKARA : 성대한 봄]이 열렸다. 총학 측은 △놀이기구 △대동제 티셔츠 미션 △SKKU 영화제 등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중 트램펄린과 대형 슬라이드 등을 설치한 놀이기구 컨텐츠가 학우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1. 인사자과, 스승과 제자 간의 ‘화합’지난 11일에는 마라톤 프로그램
아 ... 내가 약대생이라니윤 동문의 약대 진학은 사실 원하던 공대에 떨어졌기 때문에 내렸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점수대에 맞는 약대와 교대를 놓고, 약사가 되면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여중여고를 졸업했으니 대학만큼은 꼭 공학으로 가고 싶었죠. 당시 남녀공학 약대는 성대밖에 없더라고요. 마침 집도 근처였고요.” 이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간 약대이니 공부에 흥미가 없던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대리출석도 많이 하고 심지어 몇몇 과목은 아예 시험까지 들어가지 않은 적도 있어요. 나중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