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이기림 비법조 활동가공익소송, 개인을 넘어서 다수의 복리 증진에 앞장서사회적 약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인식과 태도 개선이 필요해공익소송의 결과는 단순한 개인 구제를 넘어 다수의 복리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공익적 의제가 발굴되고 소송이 이뤄지는 실제 현장은 어떠할까? 법률가와 연대해 보호받지 못한 당사자의 삶 가까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이기림 비법조 활동가에게 공익소송과 비법조 활동가로서의 삶을 물었다.자기소개를 해달라.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이하 동행)에서 장애인 학대, 차별과
인터뷰 - AI 인터랙티브 전시 '영원한 증언' 김주섭 감독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존하기 위해 기획해인터랙티브 콘텐츠 창작은 사람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 필요지난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서울시와 대구시에서 AI 인터랙티브 전시 ‘영원한 증언’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100인치의 대형 스크린 속에 앉아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해당 프로젝트의 감독인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전공 김주섭 교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AI 기술을 도입해 일본군 ‘위안부’
지역정보화로 지역의 다양한 분야 분석 이뤄져지역의 주체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 필요해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고 분석되는 것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이는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역정보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보화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지역정보화는 무엇인가지역정보화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업무를 추진하고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시스템을 정보화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이
전시예술 작품은 음성해설 및 다양한 감각 활용해 향유 가능해다감각전시가 비장애인에게도 새로운 전시 향유 방법 제시미술관과 박물관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 근엄하고 엄숙한 전시장이 떠오른다. 전시예술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공간은 엄격히 유지되며 우리는 작품을 만질 수도, 그것의 온도를 느낄 수도 없다. 전시예술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물리적 공간으로 인해 우리는 오로지 눈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해야 한다. 이로 인해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있다. 전시장에서는 마주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공연이나 연극처럼 청각 정보를 동반하는 예
환경 보호 효과와 경제적 이익 가져다줘성장 가능성 높지만 제도적 보완 필요해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6만 4천 대로 전년 대비 약 64% 증가했다. 전기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의 양 또한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폐배터리는 지난해 440개에서 2025년 약 8,300개, 2029년엔 약 7만 8,900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많은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1973)는 파스빈더가 연출한 유일한 SF 영화다. ARD 텔레비전의 의뢰를 받아 제작된 2부작 TV 시리즈였던 터라, 1973년 10월 14일과 16일에 딱 한 차례 방영되고 어디에서도 공식적인 재상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 온전한 복원판으로 세상에 되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2010년 베를린 영화제 덕분이었다. 파스빈더는 다니엘 F. 갈루예의 SF 소설 (1964)를 뼈대 삼아 의 각색 대본을 완성했다. 원작 소설에
1954년 창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성대신문을 책임지고,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기사 하나하나부터 전체 지면까지, 신문사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편집장이다. 1700호를 맞이해 이소연, 김주성, 강동헌, 이상환 전 편집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1604호~1611호 이소연 전 편집장어떻게 성대신문에 입사해 편집장까지 맡게 됐는지.재학생 시절 우연히 성대신문을 읽는 순간 내용이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매 기사에서 기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기자를 꿈꾸진 않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 성대신문에 입사
인터뷰 - 김민정(글리 18), 김시윤(글리 18), 최석환(글리 19) 학우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주제로 개정안 만들어신선함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제8회 법령경연 학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본 대회는 공정한 법질서를 구현하고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심사는 대학부과 대학원부로 나눠 이뤄졌다. 우리 학교 김민정(글리 18), 김시윤(글리 18), 최석환(글리 19) 학우와 고려대 권병유 씨, 박형규 씨로
몇 달 전 성대가 대장동 사건으로 신문지상에 명예롭지 않게 오르내렸다. 화천대유라는 부동산개발회사에서 동문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대장동 사건은 아직도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남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 개발 사업에서 사용된 “수용”에 관한 것이다.“수용”은 국가가 국민의 재산권을 강제로 취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헌법 제23조 제3항은 “공공필요”가 있을 때 “정당한 보상”을 전제로 국가는 국민의 재산권을 수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모든 부동산 개발사업의 핵심은 좋은 땅
금전 그 이상의 가치를 품다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세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지난 4일 기준 61.4%를 기록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질병관리청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에 6000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사용되는 자금은 어떻게 마련된 것일까?세금에 살다, 세금과 살다 납세자의 날은 매년 3월 3일로, 올해로 56주년을 맞았다. 이는 납세 정신을 계몽하고 *세수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관세청은 해마다
투기 수요 억제를 목표로 출발한 종부세 강화, 그러나 실패상이한 두 유력 후보의 보유세 관련 공약, 잘 고려해야 한동안 2030의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이 화제였다. 이들이 무리해서라도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것은 집값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계속해서 폭등하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패닉 바잉’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해 현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추진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다. 종부세는 과연 그 역할을 해냈을까?종부세 강화로 투기 근절을
인터뷰 - 봉앤줄 안재현 예술가서커스를 통해 배운 사고의 확장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봉앤줄만의 서커스 창작하고파 “매번 줄에 오를 때마다 목숨을 걸어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이하 봉앤줄)의 안재현 예술가는 본인에게 서커스는 죽음과 맞닿아있을 만큼 위험하지만 동시에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라고 말한다. 봉앤줄은 안 예술가가 2015년 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2016년 3월에 설립한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다. 봉과 줄로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서커스를 하게 된 계기는.원래는 대학로
공유 자산의 수익을 함께 나누는 기본소득충분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할 것지난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제에 대한 찬반 논의가 더욱 뜨거워졌다.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모두의 의식주가 보장된 이상적인 세상일까 혹은 그저 무분별한 돈 뿌리기일까? 기본소득제를 둘러싼 여러 쟁점을 짚어보며 자세히 알아보자.기본소득제 베타테스트, 그 결과는경기도 남양주시의 직장인 이지영(24) 씨는 올해 청년기본소득을 수령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체험기】기와지붕 아래, 바텐더가 막걸리에 키위와 레몬그라스를 넣고 흔든다. 최근 다양한 전통주로 만든 칵테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주로 만들어낸 칵테일의 맛은 어떨까? 전통주와 칵테일의 만남옛 정취와 새로운 바람이 공존하는 서촌에서 ‘바참(Bar Cham)’을 찾았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에는 대나무가 우거진 한옥의 창문으로 어렴풋이 많은 사람이 보였다. 평일 저녁 6시 즈음에 방문했음에도 입구에는 대기명단이 있었다. 기와지붕 아래 가게로 들어서자 향긋하고 퀴퀴한 다양한 술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인터뷰 - 재담소리보존회 최영숙 회장재담소리는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종합예술우리 전통의 재담소리극 널리 알리고파현대에는 미디어를 통해 간단히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잘 쓰지 않는 레코드마저 신문물로 소개되던 옛 시절, 우리 조상은 어떻게 개그를 즐겼을까. 1900년대 초 조선 최고의 스타라고 불렸던 박춘재 명창은 공연물로서의 재담극을 대중화시키며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민족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그를 이어 우리의 전통 웃음을 보존·전승하는 데 힘쓰는 재담소리 *예능보유자 최영숙 명창을 만나 재담소리에 대한
학우들의 교내ㆍ외 이용 활발안전모 착용, 의무이지만 자율에 맡겨져지난해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건수가 2019년 대비 24%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속 빽빽한 대중교통에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를 택한 영향이다. 하지만 시 차원의 안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울시 공공자전거와 수원시 공공자전거 및 공유자전거의 안전 실태를 살펴봤다.공공자전거, 그게 뭔데?인사캠이 위치한 서울시 공공자전거의
치자로 물들이고 인두로 피워낸 꽃태평성대의 염원을 담은 조형미 매화가 막 개화하기 시작한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리에 있는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을 방문했다. 폭포 정원에서 떨어지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정원 가운데 깔끔하게 포장된 삼도(三道)를 걸었다. 그 끝의 팔각지붕 아래 전통 창호가 열리자 채화는 장엄한 빛을 드러냈다. 김주영 궁중 채화 이수자·나은비 궁중 꽃 박물관 학예연구원과 함께 전시실을 거닐며 채화의 멋을 담뿍 느껴봤다. 채화가 피어나는 그곳을 엿보다 궁중 채화를 제작하는 작업실 벽에는 다양한 색깔로
그늘막 및 야외쉼터 설치인자셔틀 증차는 미이행자과캠 총학생회 이루리(회장 전우중)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적극적으로 공약을 이행했다. 그러나 미이행에 그친 공약도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적극적으로 이행된 교육과 시설 공약지난 학기에 이어 이루리가 이번 학기에도 학우들에게 어도비 프로그램을 지원함에 따라 학과별 필요 컴퓨터 프로그램 지원 공약이 이행됐다. 하지만 여전히 어도비 프로그램 외 학과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해 별도의 조사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전우중(건설환경
다수의 교육 공약 미이행돼 아쉬움 남아공유자전거 사업 재개 … 긍정적으로 평가대체 이행된 문화 공약 만족스러워자과캠 총학생회 이루리(회장 전우중)의 한 해를 돌아보기 위해 확대운영위원과 지난 5일 간담회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자과캠 성대신문사에서 진행됐으며 유정민(건설환경 19) 건설환경공학부 부회장이 참여했다. 황수민(의예 19) 의과대학 부회장과 한지윤(글바메 16)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회장과는 유선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약 분야별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눴으며 마지막에는 이루리의 사업 전반에 성적을 매기고 총평을
앞선 사회부 기사에 나왔듯 드디어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어쨌든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있는 현행 법제의 변화는 언제나 환영한다. 하지만 오늘은 낙태에 대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정 이전에도 법은 어떤 이들에게 낙태를 허용했다. 어떤 측면에서는 낙태, 즉 인공임신중절을 권장했다. 그들은 바로 장애인이다.나는 독립출판물을 읽기를 즐긴다. 내가 독립출판물을 고르는 기준은 딱 하나다. 내 외출용 작은 가방에 들어가는가. 독립서점에서 그저